미용실에서 아줌마들이 교통사고 관련해서 떠들고 있었는데 한녀들이 무고 조지는 게 떠오르더라

한 아줌마가 작게 교통사고 당한 적이 있는데 딱히 아픈 게 없어서 보험 처리 같은 것도 없이 그냥 넘어갔다는 얘기였는데

다른 아줌마가 안 아파도 일단 병원 통원만 다녀도 80은 뜯을 수 있다면서 입원까지 하면 200은 그냥 뜯는다고 아깝다고 함

근데 교통사고 당했다던 아줌마는 자기 남편도 차 몰고 다니는데 그런 짓 하면 다 돌고 돌아서 자기한테 올 거 같아서 안 그럴 거라고 웃더라

그거 듣고 있던 미용실 주인 아줌마도 원래 그러면 안 되는 건데 막상 그런 일 생기고 돈 받을 수 있다고 하면 안 아파도 그냥 병원 가서 돈 받을 거 같다고 함

이 얘기를 조용히 듣고 있었는데

문득 한녀들이 무고 조지는 이유도 저런 이유가 아닐까 싶었음

평소에 멀쩡하게 살던 사람, 도덕적으로 엄청나게 망가진 가치관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막상 자기가 돈이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 그리고 그런 짓을 해도 웬만해서는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걸 알면

그게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아도 그냥 돈을 얻을 수 있으니 일을 벌이는 게 아닐까?

심지어 합의금으로 몇 백은 그냥 뜯을 수 있는 성범죄 무고라면 더욱 유혹이 크겠지

이 나라의 시스템이 이대로 유지되는 이상 한남들이 점점 한녀를 멀리하게 되는 현실은 절대 변하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