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소방관들 부실한 대처에 대해서 뉴스 나오고 있는데,

소방관은 처음부터 몰라서 들어가기 힘들어서 그렇지 들어가면 엄청난 꿀통이었다.

경찰도 지방파출소는 한가한 반면 마포 강남쪽 유흥가 주변 파출소는 힘들 듯이 소방도 분명 특수하게 힘든 지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방이 압도적으로 좋은 이유는 기술의 발전과 국민의 올려치기에 있다.

경찰은 늘 시민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나태해도 바로 눈에 띄고 논다고 비난 받지만, 소방은 애초에 소방서 안에 가만히 있기 때문에 보이지가 않는다.

국민들이 보는 장면은 그 지역에 몇 년에 한번 날까말까하는 대형 화재에서 열심히 불 끄고 컵라면 먹는 그 찰나의 순간이지.

너네 살면서 불구경이 왜 재밌는 줄 아는가?

바로 돈 주고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금은 건물에서 소방 관련 규제가 매우 타이트 해져서 애초에 불이 날 여지도 많이 줄였을 뿐더러, 스프링 쿨러, 소화기 사용법등 설비, 시민의식도 예전보다 높다.

잔바리 화재들은 애초에 이 선에서 커트되고 대형 화재는 정말 그 지역에서 10년에 한번 볼까하는 경우도 많아.

그럼 그 동안 소방관들은 뭘할까?

안에서 대기 중에는 체력단련, 공부, 주식 등을 하고 있고, 별도 업무로 소방점검이나, 훈련 외에는 딱히 시민이나 진상들을 만나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

대형화재는 안 나는데 몇 년간 푹 시간 보내다가 대형화재나 사건나면 제대로 대처할 능력이 부실할 수 밖에 없다.

얼타거나 어리버리 까는 거지.

이번에 할머니 안 묶어서 추락시킨 것도 그 나태함에서 기인한 것.

그러나 시민들은 10년에 한번 그 지역 로또급 화재에서 찍힌 사진 한장으로 소방관들 고생한다고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