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정치 이야기를 하면

꼭 "정치 얘기하지 마라", "종교 얘기 하지마라."

라며 발작버튼이 눌리는 애들이 있다.

이런 애들이랑은 절대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는

그 주제에 대한 장점과 단점. 좋은 점과 싫은 점, 발전 가능성, 퇴화 가능성 등등의 분석을 통해

옳지 못한 점은 바로잡고 좀 더 개선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근데"무슨 무슨 얘기 하지마라" 이런 애들은 그냥 딴 사람 얘기를 듣기 싫은 거다.

오직 자신만의 말이 옳은 거고 자신이 믿는 종교만이 옳은 거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만이 옳은 거란

무식한 신념만 갖고 있는 애들이다.

외부의 소리를 듣지 않는 종교는 썩어갈 수밖에 없다.

서로간에 토론이 없는 정치도 썩어갈 수 밖에 없다.

종교와 정치는 각자의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으나 이것들의 대표적인 목적을 생각해 보자면

종교는 성인의 가르침을 따르고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 위함이며

정치의 목적은 한 국가를 올바르게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니 자신이 믿는 종교이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든 대표적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하면 갈궈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즉,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 위한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종교단체는 갈궈야 한다.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을 하는 정당도 마찬가지로 갈궈야 한다.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것의 도구로 종교를 사용하거나

국가의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정치를 사용하면 

싸울 일이 없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는 종교 얘기를 하든 정치 이야기를 하든 전혀 싸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종교와 정치를 올바르게 믿고 사용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와 종교 얘기를 해서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은 곁에 두고

성질 내는 사람들은 걸러라.

그럼 인생이 평안하다.

결론은

종교와 정치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