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전. 30살에 결혼했었고,

여자도 30살. 외모 직업 성격(좋은줄 알았으나 연기였다.) 집안 좋음.

그 당시에 결혼했으니 나도 육각남까진 아니더라도 4~5각?정돈 될꺼라 생각한다. 키/얼굴/재력/부모노후/자산 모두 평균 혹은 그 이상. 집 당연히 내쪽에서 했다.

정말 당연하게 생각하더라. 주변 모든 결혼하는 분들도.

결혼 후? 여기가 더 순화됬음 순화됬지. 현실은 더욱 참혹하다.

신혼 때부터 집안일/경제권에 대한 눈치싸움은 나도 모르게 시작되어 있고, 조그만 틈만 생기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져가려 한다. 여자가 그렇다.

숟가락으로 돌벽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긁으면 언젠가는 돌벽이 뚫려버리듯이 말이다.

문제는 아이가 생기면서다. 문센 - 어린이집 - 카페 등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아주 서서히 또는 빠르게 전염되기 시작한다.

아무리 서로의 외모가 좋고 서로 좋아한들 결혼생활과 아이를 키우면 180도 변하게 된다. 식당 등 외부에서 애키우는 부부가 서로의 눈을 진실되게 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부부를 본 적 있는가? 특히 한국인 부부 정말 보기 힘들거라 단언한다. 서로 핸드폰만 보고 있다. 꼴도 보기 싫어진다는 거다.

그리고 니들 오해하는게 있는데, 여자는 연애하기가 정말 굉장히 쉽다. 27~28살만 되어도 자기 외모/성격 눈높이에 맞는 남자는 다 만나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도 이 여자가 처음엔 순수하다고 느껴졌지만, 결혼 후 일을 분담하여 직접 겪어보니 "남자는 당연히 ㅇㅇ해야지" "남자니까 참아야지" "남자가 이정도는 버는거지"

이런 인식이 아주 깊이 자리잡고 있었고, 연애 때는 되도록 숨긴다. 문센/얼집 등지에서 만난 엄마들도 그걸 당연시 한다는거다.

여자란 동물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예 때가 묻지 않은 여자를 충분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국제결혼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