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채식주의자

주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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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갤만화] “채식주의자” ## feat문학상수상.축하!! 아니 씨발 6체식이였냐고오오오오-!!!으아아아아아아악-!!! 작성자 : ㅇㅇ

한강, 노벨상, 채식주의자앱에서 작성

DUPE

2024.10.11 11:09:20

조회 3907 추천 186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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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cinside.com/board/neostock/5773803

내 비록 무명이 심하지만 할말은 해야겠네. - 주식 갤러리

30년 전... 아, 이게 아니구나. 주난다여,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근래에 아름다움이 나다움이란 해석을 보았는데 이것도 일리가 있다고 보네. 정식 해석은 알음(알다 음) 답다 일세. 성숙한 모습을 알음답다라 표

m.dcinside.com

한강에 자아의탁한 노괴들이 이기고 지는 관점에서 침공하는 모습을 보니 그 무명이 깊어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그러므로 한강이 아닌 작품을 논해야 이치에 맞다. 이 관점에서 노괴가 자아의탁하며 시끄러운 작품은 '채식주의자'인 셈이다. 그리고 노괴의 자아의탁에 반발하여 욕하는 이들이 집중하는 부분도 '채식주의자'다.

가슴, 채식, 일탈로 이어지는 일련의 도구가 '페미니즘'이란 상을 만들며, 그것에 집착하여 한강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진다.

이는 양쪽 다 잘못된 접근이다.

이들 중에 '채식주의자'나 한강의 작품을 제대로 읽은 이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제대로 모르는 것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해석하여 존재한다 여기고, 서로 그것이 옳다 여기는 꼴이다. 이 구조에서 정답이나 타협은 없으며, 일방적인 선언과 감정소모만 있는 셈이다.

물론, 굳이 따지자면 '채식주의자'는 일부 관점에서 '페미니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페미니즘 관점에서 해석된다고 그게 페미니즘이 되는 것은 아니다.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즘 관점으로 주갤럼을 도태남이라 해석한들, 실제 주갤럼이 도태남이나 페미니즘이 되는가?

암처럼 퍼진 꿀빠니즘은 '레디컬 페미니즘'에 가깝다. 그리고 한국 특유의 몰개성과 무비판적인 수용, 숭상이 겹쳐 나타난 한국식 페미니즘은 레디컬 페미니즘이라 부르기엔 설명이 부족하고, 모순과 비이성, 정신병에 가깝다.

다들 '모순, 비이성, 정신병'을 거부하는 것인데, 도대체 어떻게 한강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가? 나는 개연성을 찾지 못한다.

내 관점에서 비교적 가까운 연결을 구체화하자면 다음과 같다.

모순,비이성,정신병 - 한국식 페미니즘 - 레디컬 페미니즘 - 페미니즘 - 에코 페미니즘 - 철학예술 - 채식주의자라는 작품 - 한강

벌써 7단계나 거친 것인데, 이쯤 되면 비슷한 것이라 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나 - 영장류 - 생명체 - 세포 - 원핵생물이란 4단계만 지나도 박테리아가 나온다.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고통스럽다고, 나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이와 같다. 노괴에게 뺨 맞고, 한강에 화풀이 하는 셈이다.

에코 페미니즘은 가부장제를 부정하지만, 동시에 모성을 긍정한다. '채식주의자'는 마음의 상처로 채식과 수동적 관점을 가지게 된 주인공이,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채식과 수동성을 가졌지만, 그 결과가 파멸로 이어지는 것을 그린다.

굳이 페미니즘으로 해석하여 연결하더라도 '채식주의자'는 에코 페미니즘에 해당하며, 파멸로 이어지는 구성은 에코 페미니즘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거나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느낌과 현상을 담담하게 표현한거다.

이것을 페미니즘이 들어갔으므로 비판해야 한다는 관점이라면, 소설에 '강간'이나 '살인'이 표현 되었으므로 검열해야 한다는 페미니즘식 논리와 같다. 그토록 싫어하는 모순,비이성,정신병을 오히려 닮아가는 꼴이다.

물론 한강을 비난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언론과 노괴의 장난이 인과상 우선이니까.

노벨상 수상을 다루는 언론에서 한강의 작품이나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인은 작품이 정체성인데, 언론에서 다루는 것은 여성, 노벨상 뿐이다.

노괴도 마찬가지다. 조앤 윌리엄스의 발언을 취사선택하고 왜곡해서 인구문제가 한국 남성 잘못이라고 투사하던 것과 같이, '채식주의자'란 작품은 페미니즘이자 한국 남성의 열등함을 증명하는 것으로 둔갑하여 쏟아졌다.

이런 실제 모습과 다른 왜곡이 무수히 이어진 상황에서, 나는 한강을 비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채식주의자'라는 작품을 비판하고, 그러기 위해서 읽어보는 것이 그럴싸한 것이다. 그럴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면 판단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외에 어떻게 판단하는가?

판단하지 않으면 상이 공하며, 상이 공하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이 보인다. 괴로움이 없는 것이다.

나는 그대들에게 괴로움이 없기를 바란다.

노벨문학상 수상소감으로 아들을 언급한 어머니 한강을 보며.

나는 박완서를 떠올리며 여성 문인의 재능은 가족과 자녀라는 연결을 통해 개화하는 것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반대로 남성 문인의 재능은 단절과 외로움, 고난에서 개화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그 이상은 모르기에 없다. 축하도 없고, 판단도 없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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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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