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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거한: 붕괴된 전선

ㅇㅇ(14.37) 2024.10.18 16:31:47
조회 49 추천 0 댓글 0

나거한 전선, 최전방.

(혼탁한 전쟁터. 총성, 폭음이 울려 퍼진다. 화면에 진흙 범벅의 전우들이 등장하고, 누군가 쓰러진다.)

타타타탕— 피슝— 퍽!

쓰러지는 소리와 함께 전우의 마지막 숨소리가 들린다.

전우: (목을 움켜쥔 채) 윽... 엑...

(그의 몸이 나뒹군다. 화면은 전쟁의 참혹함을 비춘다.)

화면 자막: "나거한 전쟁 발발 1년 차."

과거의 회상으로 전환된다. 뉴스 클립이 재생된다.

뉴스 앵커: "나거한의 우수한 군사과학기술력과 최신 장비들로 일주일 내에 북괴를 격파하고 통일을 이루리라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면이 다시 현재로 전환되자, 회색빛의 전장은 암울하다. 군사 장비들은 먼지를 뒤집어쓴 채 방치되어 있고, 전투에 지친 병사들만 남아 있다.

내레이션: (쓸쓸하게) "그때는 그렇게들 말했지. 일주일이면 된다고. 하지만 현실은 피로 물들었고,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각종 미사일 발사대와 통신 장비들이 방치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젊은 부사관들과 장교들은 전역해버렸고, 군사력은 붕괴의 길을 걷고 있다.)

내레이션: "우수한 장교들은 모조리 떠나갔고, 그 자리를 채운 건 부사관과 장교로 지원한 한국 여성들뿐이었다. 하지만..."

(훈련 중인 한국 여성 부사관들. 헬멧을 삐딱하게 쓴 채 웃고 떠들고 있다. 군사 장비를 다루는 모습이 어설프고, 조작 실수로 장비가 작동하지 않는다.)

내레이션: (한숨을 쉬며) "장비를 다루는 일은 가라와 거짓말로 가득 찼다. 전선에서 실제로 전력에 도움 되는 이들은 거의 없었지."

(북괴의 기습적인 침공 당시, 현대화된 나거한의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대거 노획당하는 모습. 국방은 급격히 무너진다.)

장면 전환: 전방 전선.

초라한 참호에 남은 병사들이 있다. 먼지 속에 파묻힌 보병들이 그나마 대전 이남 지역을 사수하고 있다. 이곳은 나거한 최후의 방어선.

내레이션: "결국, 남은 건 한줌의 보병뿐. 그나마도 남은 현역들은 매일같이 갈려나갔다. 예비군까지 동원했지만, 대부분은 산과 들, 해외로 도망갔다. 헌병조차 같이 도망가버렸지."

저녁이 다가오고, 전장은 잠시 고요해진다.

병사 1: (흙 묻은 얼굴로 핸드폰을 꺼내며) "이번에 후방에서 위문 메시지가 또 왔다더라."

병사 2: (한숨을 내쉬며) "어차피 뻔하지, 힘내라는 말뿐일 거 아냐."

병사 1: "그래도 한 번 들어보자고."

(병사들은 위문 영상을 재생한다. 화면에 등장한 두 여성은 다소 시끄럽고 지친 모습이다.)

한녀1: (카메라를 보며) "야, 노괴야, 빨리 녹화해! 아메리카노 쿠폰 받아야 돼!"

한녀2: (불만스럽게) "아, 씨발 귀찮게 진짜. 나 마라탕후루 먹으면서 넷플릭스 보고 있단 말이야!"

한녀1: "이런 영상 안 찍으면 국방부에서 아메리카노 쿠폰 안 준단 말이야. 빨리 해!"

한녀2: (코웃음을 치며) "한남들 죽든 말든 내 알 바냐고. 아, 진짜 귀찮아."

병사 1: (멍하니 영상을 보다가 충격을 받는다.) "이게... 진짜였나?"

병사 2: (얼굴이 굳어간다.) "이게 다 무슨..."

내레이션: "감미롭다 여겼던 그들의 응원.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방심한 순간, 진실은 가차없이 드러났다."

병사 1: (이를 악물며 총을 움켜잡는다.) "씨발... 내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전쟁에 나선 줄 알아?! 오늘 당장 대가리 따러 가줄게!"

그는 복수심에 불타올라 참호를 뛰쳐나간다. 그러나...

탕!

(카메라가 빠르게 전환되며, 북괴의 저격수가 조준을 맞춘다.)

퍽.

(병사 1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쓰러진다. 그의 총이 땅에 떨어지고, 그의 몸은 찬 바람에 흔들린다.)

내레이션: "한때 전우라 불렀던 자들마저 모두 떠나갔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이들은 그저 그의 죽음을 잊어갔다."

(옆에 있던 병사들은 그저 저녁 식사를 하며 무심히 죽은 병사의 시체를 지나쳐간다. 식사는 나름 맛있어 보인다.)

병사 2: (혼잣말로) "오늘 전식은 그래도 괜찮네. 저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내레이션: "그의 이름은 잊혔다. 그의 죽음도, 그의 존재도."

카메라는 하늘로 올라가며 전장 전체를 비춘다. 저 멀리, 적의 깃발이 흔들리고, 전쟁의 파편들이 나거한 전역에 흩어져 있다.

화면 자막: "2026년 여름. 나거한 전선은 여전히 진행 중."

(카메라는 천천히 어두워지며, 다시 총성과 폭음 소리로 뒤덮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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