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지명,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009년.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90년생 김걸레
이제 성인이 되고 졸업을 기념하며, 친구년들과 클럽에 모이기로 약속한다.
클럽 분위기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술기운에 가슴이 두근 거리고 잘생긴 남자들의 대시에 한껏 취해버린 그녀..
결국 처녀였던 자신은 오늘 사라지고 언니들이 이야기 하던 신세대 여성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 날 그녀는 처음 본 남성에 기대어 클럽을 나선다.
시간이 지나 대학교 MT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선배도 좋고, 옆에서 귀엽게 웃어주는 남자 동기도 좋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하나..
결국 그녀의 선택은 좀 더 남자다운 대학 선배를 선택한다.
그녀는 몰랐다. 그 대학 선배는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신입생 킬러라는 것을..
늦은 시간 선배 손에 이끌려 온 아담한 방
몰래 둘이서 술 한잔을 하자며 이끌려온 이곳에서 끈적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날 결국 그 선배와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뭐.. 어차피 이제 처녀도 아니니까.."
MT 다음날
부산스러운 소리에 일어나보니 자신 옆에 있어야 할 선배는 사라지고 사용한 콘돔만이 덜렁 놓여있다.
시끄러운 밖. 나가보니 다들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도 그 대열에 합류하니 어제 옆에서 웃어주던 남자 동기가 인사를 보낸다.
"어제 어디 갔었어? 찾았는데 없어서 걱정했어"
걱정해주는 동기에게 여성 숙소에서 잠들었다고 변명 한 후
다급한 마음으로 어제밤을 함께 보낸 선배를 빠르게 눈으로 찾기 시작한다.
선배는 이미 다른 여자 동기와 웃으며 밥을 먹고 있고, 그 모습에 대충 상황 파악이 끝난 그녀
슬픈 감정이 복받치기 시작한다.
때 마침 그녀 옆에 다시 나타난 동기
"걸레야.. 너 아직 밥 안먹었지? 나 너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이 밥 먹을래..?"
아주 스윗한~ 말 한마디에 조금 마음이 풀린 그녀
결국 동기의 손을 잡고 함께 한다.
그와 함께 하는 캠퍼스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캠퍼스 생활 중 갑자기 생각난 예전 언니들의 조언.
남자친구가 생기면 일단 휘어 잡으라는 조언을 지금 실행할 때가 왔다.
때 마침 TV에 방영하는 프로그램
한 여성이 펫(남자)을 휘어잡는 모습에 감동하며, 그녀를 롤 모델로 삼고 남자친구 길들이기에 들어간다.
데려다 주기, 꼭 밥 사주기, 질투하지 않기 등 그를 가스라이팅으로 길들여 놓던 그 때
그가 자신에게 관계를 원하기 시작한다.
언니들의 조언에 따르면 남친에게 몸을 쉽게 허락하면 기세가 남자쪽으로 기운다는 말에 의한 것도 있지만..
실제 이유는 그가 아직 자신을 처녀라 굳게 믿는 것에 있었다..
결국 사실을 숨기려 그녀는 키스 이상의 진도는 절대 나가지 않고, 그저 두렵다는 말로 관계를 거부한다.
시간이 좀 더 지나 그가 준비한 여행...
점심부터 함께 수목원을 걷는 것도 좋았고,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하던 것도 좋았다.
저녁에 땀 흘리며 고기를 구워주던 모습은 남자다워 감동스러웠다.
결국 불은 꺼지고 그에게 자신을 허락한다.
다음날 좀 서먹하게 느껴지는 그의 모습
말 수가 줄었다. 그리고 왜인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퉁명스럽다.
그녀는 그가 왜 그러는 것인지 단번에 눈치챈다.
자신이 처녀가 아닌 것에 실망했다는 것을
이럴때는 당당하게 나가라던 언니들의 조언에 따라 도리어 화를 내기 시작한다.
"표정이 왜 그래? 그리고 나한테 말하는 투가 왜 그래?"
"나랑 하룻밤 자니까 이제 다 잡은 고기 같아?"
이에 그도 따지기 시작한다.
"너 처녀라면서 아니던데?"
그녀는 다시 언니들에게 들었던 수 많은 변명 사례 중 하나를 입에서 꺼내기 시작한다.
"나 자전거 타다가 피나서 병원 갔더니 그렇게 된거야"
"겨우 그것 때문에 남자 새끼가 쪼잔하게 행동해?"
당황하는 그의 표정을 보고는 속으로 웃는다.
"진짜 찌질한 새끼.. 당분간 연락하지마!"
그는 비굴한 표정으로 그녀를 붙잡는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자신을 잡은 손을 쳐내고 말했다.
"니가 뭘 잘못했는데? 짜증나니까 오늘 하루 연락하지마!"
사실 오늘은 친구들과 클럽에 모이기로 약속이 되어있다.
여행 피로로 잠들어 연락하지 못했다는 변명을 하려던 때에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다.
친구들과 함께한 클럽
그리고 이미 술에 취해버린 그녀
왜인지 여행에서 돌아오던 때 함께 있던 남자친구 모습이 생각났다.
갑자기 그 모습이 찌질하게 느껴졌고, 홧김에 또 한번 모르는 남성과 손을 잡고 클럽을 나선다.
다음날 아침..
모텔 침대에서 일어난 그녀..
어제 마신 술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전 날 함께 했던 남자는 옆에서 자고 있고, 그녀는 습관 처럼 핸드폰을 열어 확인한다.
그리고 문자가 와있다.
마음이 불편해진 그녀..
고개를 돌려 자고 있는 남자를 한번 돌아본다.
그리고 머릿속에 스쳐가는 남자친구의 얼굴..
불편해진 마음에 그녀는 당장 위로가 필요하다.
손을 뻗어 자고 있던 남자를 끌어안자 남자가 일어나 부드럽게 그녀에게 버드 키스를 한다.
그리고 모텔방은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집에 도착한 그녀
핸드폰을 집어들고 남자친구에게 연락한다.
"나 이번에 상처 많이 받았어.. 걸레 취급하는 너 표정이랑 행동에 얼마나 상처 받았는지 알아..?"
"일단 만나서 이야기해.."
남자친구는 결국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고, 그녀는 남자친구를 용서했다.
그와 지내면서 때론 그가 싫증 나거나, 다른 남자와 자고 싶다는 갈증이 생기는 날이 찾아왔다..
그럴때면 "짜증 나니까 오늘 연락하지마!" 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클럽에 가서 기분을 풀었다.
시간이 지나 남자친구가 입대하고 3일 뒤 주말 저녁
그녀의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야 니 남친 군대 갔다며? 지금부터 놀아야지!"
역시 개버릇 남 못주는 그녀.. 가벼운 기분으로 클럽에 입성한다.
흔들어 재끼며 놀다가 기분이 달아오르고 몸이 달아오른 그녀..
오늘도 처음본 남자와 손을 잡고 클럽에 나선다..
다시 시간이 지나고..
나름 고무신 기분 좀 내보자고 편지 몇 통 보내주고 전화 좀 받아주니
이젠 남자친구에게 오는 편지와 전화가 지겹고 짜증이난다.
울적한 기분으로 걷던 캠퍼스에서 그녀 시선에 들어온 한 남자
전역해서 다시 군대 갈 필요도 없고 남친보다 남자다운 그 선배에게 자꾸 끌린다.
그 선배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건지 그녀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함께하는 학교 학식부터 술자리 그리고 어느덧 모텔방까지..
군대 간 남자친구는 잊고 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선배는 강한 사람이였다.
때론 사랑을 속삭이며, 캠퍼스를 거닐기도 하지만..
[짤려서 글로 보충하는 대충 캠퍼스 내에서 야스하는 사진]
사람이 없는 곳에선 그의 강렬한 몸놀림을 캠퍼스에서 경험했다.
시간이 더욱 지나..
선배와 함께 있던 타이밍에 군대에 있던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그 연락은 그녀 기준으로 선배에게 오해 받을 소지를 만들게 했고, 그녀는 그것이 못마땅해 단단히 화가났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다시 연락이 온 그의 전화..
결국 그녀는 잔인한 폭언과 함께 이별을 통보한다..
그 날은 그가 막 일병 계급장을 달았던 날이였다..
그렇게 대학에서 여러 남자를 만나던 그녀
어느덧 졸업이 다가왔다.
그 동안 여러 남자를 갈아 치운 사실이 캠퍼스 내에 퍼졌지만
이젠 소문을 내던 선배들도 모두 졸업하고, 그녀도 대학교 4학년
어쩌다 헌팅으로 만난 다른 학교 오빠 하나를 꾸준하게 만나고 있었다.
물론 까먹지 않고 한번씩 클럽에 가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대망의 졸업식
그녀는 머리에 학사모를 얹고 생각한다.
대학 생활.. 정말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구나..
물론 그녀가 얻은 것이 없지는 않았다..
다시 시간이 지나 그녀는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작은 회사 사무직으로 들어간다.
나름 회사 생활에 적응하고 통장에 월급이 꽂히는 것을 보니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이번에 무언가 준비를 한다고 아직 취업을 못했다.
그 사실이 마냥 불편하게 느껴지던 때에 옆 부서 대리님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며칠전 회사 회식 자리. 다른 부서와 우연히 함께 할 때 자신을 챙겨주던 그의 모습이 좋게 느껴졌다.
가볍게 시작된 관계. 가끔 함께 점심을 먹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된 관계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어느 주말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때에 갑작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김대리님이랑 데이트 했으면 이런 싸구려 데이트는 하지 않았겠지..?
술 한잔 감성에 취한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오빠.. 오빠 아직 취직도 못하고 좀 그래.. 나 그래서 오빠랑 이제 헤어지려고.."
그렇게 대학 생활 마지막을 함께한 남자친구와 헤어진 그녀
이제는 자신도 사회인으로서 수준에 맞는 사람과 만난다는 마음으로 자기 위로를 하곤
늦은 시각 김대리에게 연락한다.
"대리님.. 저 술 한잔 마셨어요.."
그렇게 성사된 김대리와의 술 자리
자신의 단점은 철저하게 가린채 전 남친의 단점을 늘어 놓는다.
그렇게 김대리를 가스라이팅하며, 김대리에게 위로를 받는다.
오늘 컨셉과 분위기는 이별에 상처 받은 여자다.
역시 여자의 눈물이 정답이였을까?
갑작스럽게 김대리가 다가와 스윗~하게 그녀를 안아준다.
김대리는 자신의 술잔을 들어 거칠게 한잔 마시더니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놓고는 그녀를 바라본다.
"걸레씨.. 나 걸레씨 좋아하는 것 같아.. 우리 만나볼까..?"
다시 시간이 지나 그녀는 현재 혼자다.
가끔 김대리 몰래 다녔던 클럽. 불행하게도 클럽에서 만남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그걸 김대리 아이라고 우겼다.
하지만 시간 계산을 해본 김대리.. 임신 가능 기간 동안 출장으로 김대리는 그녀와 관계를 가지지 못했었다.
결국 그녀는 낙태를 하고 김대리와 이별한다.
그녀 나이 27살 때였다..
대학교 때 클럽을 전전하고 남자는 많이 만나면 좋다는 언니들의 조언에 따라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던 그녀..
결국 그녀의 구멍이란 모든 구멍은 박정희가 진두지휘해서 뚫어버린 경부고속도로 처럼 시원하게 뚫리고, 이젠 마통도 뚫었다.
명품 구매를 시작으로 해외 여행, 호캉스, 호텔 빙수 등 즐길 것은 모두 즐기던 그녀..
구멍나고 닳아버린 몸과 마음을 채울 유일한 안식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진..
그것이 그녀의 프라이드 였고 그녀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다.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30살이 된 그녀
그녀의 부모님이 하는 시집가라는 소리도 이젠 듣기 지겹다
거기에 더해 주변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해서 사라지는 모습에 이젠 결혼을 생각을 시작한다.
결정사와 친구 그리고 아는 언니들의 조언에 따라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하고, 인스타를 뒤엎기 시작한다.
명품 사진..
호캉스 사진..
아까운 해외 여행 사진..(흑남 존슨과 백남 조슨 함께함)
그리고 때는 2019년..
코로나가 터진다..
결국 그녀가 계약한 결혼 정보 회사는 문을 닫았다.
또 다시 시간이 흘러..
설거지론이 이슈가 되기 시작한다.
현재 2023년 그녀 나이 33살이다.
결혼이 다급해져 다시 업체도 이용하고 만났던 남자들에게 연락을 돌리지만, 그들의 반응은 이미 짜게 식어있다.
아니면 이미 결혼을 했거나..
일병을 막 달고 헤어짐 통보를 받았던 첫 남친은 자기보다 이쁘고 어린 여자와 결혼했고..
백수라고 헤어짐 통보를 했던 전 남친은 아버지 가업을 이어 괜찮은 업체 대표가 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기억에 남은 마음의 첫 사랑 김대리..
그는 이미 누군가의 남편이 되어 아이를 안고 행복하게 웃는 사진을 카톡 프로필로 걸어놓았다.
아이 사진을 보니 더욱 마음이 조급해진 그녀, 결혼할 남자를 찾아다니지만..
2023년 3월 마통론이 터진다.
시간이 지나 현재 2024년 그녀는 아직도 혼자다..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주식 갤러리란 놈들이 설거지론, 도축론, 마통론이라는 이상한 이론을 만든 나쁜놈들이며
여성이 결혼을 못하게 된 이유라고 여시와 펨코를 통해 전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현재 혼자인 것에 대한 화풀이 대상이 필요하다...
주식 갤러리에 들어온 그녀는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사랑해서 섹스하는게 뭐가 문제야..?
당신은 이런 여성들을 위해 나라를 지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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