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에 복학하고서의 일임
복학할려고 학교 가보니까 분명 졸업했어야 했던 동기 여자애가 아직도 학교다니고 있었음
나중에서야 이유를 들어서 알았는데 학점 ㅈ박은거에 낙태 때문이었음

난 신입생 시절부터 이 여자애를 진짜 너무 좋아했음 하라는 건 뭐든 다 할수있을 정도로 마음을 뺏길 정도였으니까

근데 차도 안끌고 다니고 학식만 먹고 외모도 그저 그런 날 누군가가 좋아해줄리가 없겠지만 아무튼 고백했었음 받아주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하라는 건 다 하겠다는 병신같은 멘트로 ㅇㅇ

당연히 대차게 까였지만 며칠뒤에 연락이 오더라고 진짜 자기가 하라는거 다 할수있냐고 물어보면서

누가봐도 어수룩 해보이고 순진한 찐따 나부랭이인 내가 다 할수있다고 하니까 걔가 날 지 자취방으로 부름
뭐지? 뭐지? 하면서 갔는데 자취방에는 학교에서 대표 인싸에 훈남으로 유명한 신입생도 있었음

얼타고 있던 차에 그 여자애가 하라는거 다 할수있다고 말한 건 나라면서 ㅅㅅ 시중 들라고 함
싫으면 그냥 돌아가도 좋다고 했는데 그때의 난 병신같이 돌아갈 생각은 못한채 그년이 하라는대로 다 했음

두 사람의 다리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예열시켜주고 그 외 온갖 시중은 물론이고 막판에는 74한것도 뒷처리하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떤 정신머리로 그지랄을 했는지 모르겠음

1년 내내 그짓거리만 하고 살았는데 내가 흙수저 거지라서 삥까지 뜯기지는 않았음

지금은 적당한 회사 들어가서 연봉 5천 받고 사는데 한 몇달전에 내 소식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개년한테 연락이 옴 밥 한번 먹자고
하지만 그때의 난 이미 주갤 이론 정독을 끝마친 상태라 그냥 차단박음

만약 설거지론이 나오지 않았다면 난 아마 헤벌쭉 하면서 그년 설거지 하다가 도축까지 당했을지도 모르겠지

한녀에 눈돌아서 한녀 명령대로 같은 남자 ㅈ까지 입에 물고 ㅈ물까지 최소 리터단위를 드링킹한 나같은 병신도 대가리 깨준 페페좌가 너무 고맙다

진짜 내 인생의 은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