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욕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는데 이게 사실 알고보면 엄청나게 불합리한 거임. 순결한 여자를 좋아하는 건 순전히 개인의 마음인데 남들이 뭔데 그걸 가지고 넌 틀렸다,이상한 놈이다 평가하는 거냐?

누가 여자는 반드시 순결해야 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개인이 그냥 여자 중에서도 내 스타일이면서도 순결한 여자를 좋아하겠다는데 무슨 자격으로 참견하고 비난하는거지?


그리고 가만보면 꼭 시비를 걸어와도 하나같이 너도 순결하냐고 따지던데 만약 순결하지 않으면 너도 순결하지 않은데 여자 순결따지냐고 시비를 걸테고, 만약 순결하다면 그때는 시대가 언젠데 아질도 순결따지냐, 그 나이 먹고 넌 모쏠아다냐는 식의 인신공격으로 방향 틀어서 논점 흐리고 그 의도는 남자거 순결하든 안하든 여자의 순결을 따지지 못하게 입막음 하려는 거 아닌가?

그리고 여자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남자의 재력이나 직장을 보는 건 현실적으로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왜 남자가 자신의 배우자가 될 사람에 대해서 순결을 따지는 건 말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 누구한테는 결혼에서 순결을 따지는 게 현실일 수도 있는데?

물론 결혼에서 반드시 여자는 남자의 직장이나 경제력이 최우선 순위고 남자는 반드시 여자의 순결이 최우선 순위인 건 아님.예외적인 경우의 수도 있어서 여자 중에서도 누구는 남자의 순결이 결혼에서 최우선순위일 수도 , 남자 중에서도 누구는 여자의 직장이나 경제력이 최우선순위일 경우도 있다. 다만 경향적으로 대부분의 여자들이 경제력을, 남자는 순결을 중요하게 여길뿐이지만..


본인이 대부분의 경우든 예외의 경우든 간에 그냥 자신과 다르다고 넌 이상하다, 틀렸다, 잘못됐다고 평가할 게 아니라 그냥 본인과 성향이 맞거나 서로가 상대방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본인도 상대방도 서로에게 자신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하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며 서로가 상대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권리를 존중해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걸고 남자가 순결한 여자를 좋아해서도 안되는거냐?

  그리고 누구는 경제적 조건은 결혼 후 생활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인 건데 순결은 구시대적 시대착오적 마인드라며 경제적 조건을 따지는 거랑 순결을 따지는 거랑 동일선상에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동일선상에서 볼 수 없다는 거야 말로 아전인수이자 이중잣대라고 본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른데 어떻게 일률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냐?비유를 들면 먹어서 배는 부른데 갈증으로 탈수 일보직전인 사람은 당장 물을 마시는 게 제일 중요한 거고, 목은 축였는데 며칠째 굶은 사람은 밥을 먹어서 배고픔을 해결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다. 사람마다 성장환경이 다르고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처지나 입장도 다를 수 밖에 없고 그러므로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서도 안된다.


남자한테는 경제적 조건도 중요하겠지만 경제적 조건이 되서 결혼을 해도 자신의 배우자가 순결하지 않으면 경제적 여유란 게 다 소용없는 거거든.세상 어느 누가 온전히 자신의 여자가 아닌데 평생에 걸쳐서 자신이 목숨바치고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할까? 남자도 여자가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유일무이한 남자로써 존재하길 바라고 그러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까?

만약 열심히 노력해서 경제적 기반을 갖춰서 결혼을 해도 여자가 딴 남자를 거쳤다면 온전히 내 여자라는 생각이 안 들고 왜 쟤는 인생에 있어서 내가 유일무이한 존재가 아닌데 난 왜  쟤한테 평생에 걸쳐서 책임져야 할 유일무이한 존재여야 하는가 의구심이 들고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거든.뭐 어떤 남자는 순결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 그냥 순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누구한테는 경제적 조건이 1순위고, 어느 누구한테는 순결이 1순위일 수도, 누군가는 사회적 지위가 1순위일 수도 있다. 그건 사람마다 인생이 다르고 처지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어떤 조건은 현실적으로 따져도 되고 어떤 조건은 따지면 안된다고 강요하는 건 자유를 침해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