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쫌 잘생겨서 중고딩때는 물론 대학 다닐때도 인기 많았음.

일년에 한 두세번 쯤은 꼭 고백 받아보고 대학다닐땐 번따도 종종 당해봄.

그래서 여자들은 진짜 남들보단 쉽게 많이 만난 것 같음.

근데 여자들 만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여자들 만나는거 정말 피곤하다는 것이었음.

언제부터인가 매너를 핑계삼아 남자들이 여자 시중드는게 존나 당연시 되는거임.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자들의 온갖 좆같은 불합리함을 인내해야만 했음.

이건 남자가 잘생겨도 걍 똑같음.

그냥 남자라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그 불합리함이라는게 있음.

남자 배풀어주는 모든 호의가 여자라면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로 착각을 하는게 한녀의 기본적 사고관임.

가뜩이나 난 얼굴에 자부심이 있어서 자존감이 높은 놈이었는데 20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자기관리를 통해 몸매도 좋아지고 20대 후반들어 좋은회사 취직도 하게되자 자존감과 자기애는 졵나 강해졌음.

그래서일까 내가 보지들 좆같은 불합리함에 일일이 맞춰주는데 극도로 거부감이 생겼음.

'내가 씨발 뭐가 부족해서 여자한태 이렇게 맞춰줘야 함? 잘해줘봐야 고마운줄도 모르는데 ㅉ'

이런 생각이었음.

그러다 영어회회실력이 좀 되다보니 첨엔 독일 여자를 만났음.

그 이후엔 러시아여자를 만났음.

얘들 특징이 딱 이거더라.

내가 해주는 사소한 배려에 고마워할줄 아는거.

자신이 대접받고 있다는걸 인지하는거.

어쩌면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호의에 감사할줄 아는건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임에도 한녀는 그 기본조차 못하더라는거.

그래서 내가 여자들에게 뭘 바라고 있었던건지 알게 됐음.

내가 여자에게 대단한걸 바랬던게 아니라는거.

내가 여자에게 바랬던건 나의 친절과 호의에 상응하는 고마운 마음만 있으면 됐다는거.

이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마음가짐만을 원했을 뿐임.

서양애들도 논리없이 사소한걸로 삐지고 토라지고 함.

하지만 적어도 그 응석을 받아주는 나에게 고맙고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

한국에선 응당 당연히 남자가 해야하는 사소한 배려들에서 남자가 본인을 존중해주고 있다는걸 느끼고 감사해 한다는 것.

그리고 한녀랑은 다르게 순수하게 내 배경따윈 안보고 나 자신만을 보고 좋아해주더라는 것.

한국에서야 공기업 어디 다닌다하면 우와~  라고 하지 외국애들은 한국에서 어떤 기업이 좋은지 인지 못함.

그냥 관심도 없고 나의 인간적인 모습을 좋아함.

아무튼 주저리 주절이 두서없이 말만 많았는데 아무튼 실제로 만나고 경험해보면 알게 됨.

서야매들이 화려한 외모와는 다르게 한국여자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인간적 순수함음 느낄 수 있음.

진짜 영어공부 열심히 해라 ㄹㅇ 신세계가 열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