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잘난 것 없이 특이하게 못나지도 않은 이도저도 아닌 맹물같이 태어나

반투명인간처럼 학창시절을 보내 선생에게도 여자에게도 심지어 동성 친구들에게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 전무.

그의 유일한 삶의 낙이라고는 PC 게임과 커뮤질이 전부.

학교에서는 공부보다는 게임과 3류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며 그런 부류의 애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이들은 주류의 삶이나 그것에 준하는 삶의 세계를 전혀 알지 못하며

한 평생 거기에 닿을 수가 없다. 다만 이들에게는 인터넷이 있을 뿐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내가 일론 머스크일 수도 있고 김정은일 수도 있기에

삶에 대한 기준이 쓸데없이 높아진다. 본인의 현실에 비해...

그렇게 어중이 떠중이같은 삶으로 이도저도 아닌 바퀴벌레만도 못한 삶을 살다가

여자는 만나고 싶고 주제파악은 안 되니 최후의 수단으로 국제결혼이라는 희망을 보려고 하지만

너희들 삶에는 무슨 짓을 해도 닿을 수 없는 허상일 뿐이다.

깨끗하게 사회의 구성원이기를 포기하거나 죽도록 노력하거나 이 둘 중의 하나는 선택해라.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다가는 언젠가 크게 후회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