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 개념을 조화와 부조화 관점으로 보게 됨.
조화는 단어 그대로 조화로우니 저항이 없는 상태, 기쁨이나 질서 같은 개념
부조화는 단어 그대로 부조화니 저항이 강한 상태, 압력, 스트레스, 고통 같은 개념
기존 편견을 다 벗고 순수하게 이 관점 자체로 봐야 이해가 쉬움.
이 관점으로 세상을 보니까 일관되고 기존 방식과 다르더라고.
나를 포함한 주붕이 글은 관점에 따라 부조화.
공격, 지적, 비판 형식이잖아. 단어도 그렇지.
근데 그게 전부는 아니지. 그런 부조화 표현은 그림자에 불과함.
오히려 세상에 드러난 부조리나 부조화 상태에 대해 저항하며 나온 거잖아.
주붕이가 실제로 지향하는 바는 조화임.
공정하고, 사람들이 모두 균형을 찾아 행복한 모습.
그런 조화로운 모습을 생각하고 좋다 느끼니 그에 저항하는 세상의 모습에 반발하는 거지.
맞지?
그런데 부조화로 나온 생각, 감정, 언어, 단어는 그 자체로 증폭 시키는 성질이 있더라고.
왜냐면 내 생각에서는 단지 현 상황에 대한 저항으로 나온 것인데,
그게 언어와 글로 현실에 나와 사람들에게 닿는 순간 엄청나게 증폭되잖아.
심지어 내가 쓴 글을 다시 보면서 나 스스로 증폭.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물리적 실체가 없는 생각, 감정이 세상에 언어, 단어로 나오면서
그게 무한하게 복제하고 증폭되며 다시 물리적 실체가 없는 생각, 감정을 증폭하는 피드백으로 보인다는 것.
여기에 이르니까 좀 충격적이더라고.
페미니즘이나 PC주의가 억압과 강요, 폭력적 방법으로 한 것은 부조화잖아.
그들이 실패한 이유가 명확하게 보이는 부분이지.
딱 정확한 피해 사실이나 부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많은 이들에게 설득이 됐을 거야.
그게 안되는 이유는 다들 몇 년 간 봤으니 알겠지만 확대 재생산, 증폭, 과대 해석이거든.
이렇게 보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폭력, 억압, 강제, 검열이 본질이 아닌거지.
오히려 진짜 본질은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표현이 부조화 형태로 나오는 것 자체지.
쉽게 말하면 '예쁜 말을 써라'나 '예쁜 문장을 써라'에 가까운데, 조금 더 복잡해.
애초 드러난 부조화의 모습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그 방식이 부조화가 되면 무한히 피드백 되면서 세상에 부조화가 늘어난다고.
최초 인과를 찾을 수는 없지만, 굳이 중간을 짤라서 보자면 이렇지.
어떤 여성이 세상의 부조리와 부조화를 보고, 그걸 비판하며 부조화 언어와 단어로 내놓음.
이건 한 순간에 사라지지 않고 기록으로 남으므로, 무한히 확대 재생산 되며 증폭.
그 증폭된 무한한 부조화가 남성들에게 닿음. 당연히 부조화니 남성도 비판하며 부조화 언어와 단어로 내놓음.
역시 한 순간에 사라지지 않고 기록으로 남으므로, 무한히 확대 재생산 되며 증폭.
간단하게 요약한 과정이지만, 이게 반복되면서 세상에 부조화만 무한의 무한으로 늘어남.
그래서 정작 각자가 보는 이상향, 아름다운 조화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부조화만 가득한거지.
세상을 내가 그리는 이상향에 맞는 조화로 변화 시키려면 '무엇이 나쁘다'가 아니라, '무엇이 좋다'를 말해야 한 거야.
'너 일 안 하면 굶어 죽는다'라는 불안을 자극하는 방식보다,
'일 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할 수 있어'라는 의욕을 자극하는 방식이 더 큰 힘을 가지잖아.
'정말 멍청한 방식' 이라는 지적보다 그냥 더 나은 방식을 직접 행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훨씬 강렬하고 부드럽게 남을 바꾸고.
이 관점에서 나는 매우 실패했었고, 이제는 그 실패로 더 나은 방향을 찾은 거지.
나에게 항상 영감과 가르침을 주던 주붕이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