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론] 아내와 초콜렛

[베트남론] 아내와 초콜렛앱에서 작성

전기knight

2024.11.29 16:07:25

조회 333 추천 34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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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다문화센터에서 수업중에 내게 카톡을 보냈어.

평일 오후에 연락을 거의 안하는데 웬일인가 싶어서 카톡을 열었더니,

수업 중에 얻어먹은 초콜렛이 맛있어서 사달라는거였어.

아내는 본인만의 취향이 확고해서 정말 좋아하는 것만 사달라고 하거든.

그래서 일말의 고민도 없이 바로 주문했지.

내 답장을 본 귀염둥이 막내동생 같은 아내는 작은 선물에도 매번 감사인사를 해.

선물을 사주는 맛이 난다니까~ 아내를 위해 돈을 쓰면 내 기분이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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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며칠간 글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와중에 저 댓글이 달렸거든

결론을 냈어.

쓰던대로 쓸거야. 돈을 펑펑 쓰면서 콘텐츠 만들기는 할 수 있겠으나,

그건 내가 목표로한 ‘우리 부부의 일상 기록‘과는 거리가 멀어.

그리고 나랑 아내랑 번 돈을 저축하고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니까,

고작 인기글 작성을 위해 돈을 쓸 마음도 없어.

그러니 내 글이 재미없다면 그냥 지나쳐주길 바란다.

그리고 듀프게이 조언대로 베트남론 글에서는 한녀에 대한 언급을 안 할거야.

조화로운 것에 부조화스러운 것을 함께 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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