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시패스한 윤석렬이 그것도 대학원에서 헌법까지 전공하려고 했던 윤석렬이

계엄을 선포해봤자 여소야대 상황에서 제적의원 과반수의 찬성만 있으면

바로 계엄해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이미 다 알고 있었을것이다.

[2]

우리는 윤석렬이 계엄을 선포하며 발표한 그 사유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회에 정부전복을 꿈꾸는 종북좌파 반정부 세력이 있다"란 표현을 쓴다.

그렇다.

윤석렬은 명단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현 국회의원들중 간첩명단을 가지고 있을거라 본다.

[3]

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결국 시선집중용이다.

정국을 주도하기 위해 전례없는 계엄을 선포하고

모든 국민의 주목을 이끈 뒤,

간첩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4]

기다려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국정원은 이미 현역 국회의원들중 종북좌파 간첩활동 세력이 있다는

확실한 물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5]

기다려보자.

윤석렬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렇게 쉽게 계엄선포와 해제를 예상 못했을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특히 계엄 선포 후 국회앞을 지키던 군인들의 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계엄선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계엄해제요구권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합법적 법률행위다.

따라서 군인들은 언제든 국회출입을 통제할 수 있지만,

군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야당의원들이 국회에 등원해 계엄해제요구권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도록

아무런 통제 없이 쉽게 입장시켜준다.

이상하지 않는가?

[6]

그렇다.

윤석렬은 어차피 계엄은 금방 해제될것을 알고 있던것이다.

만약 현역국회의원들중 종북좌파 간첩이 실제로 있다면

윤석렬의 계엄령 선포는 확고한 명분을 가지게 된다.

추후에 이게 탄핵사유라던가 헌정질서위배의 문제에서도 확실히 빗겨나가게 된다.

헌법기관에 정부전복세력이 다수 존재한다면 이것은 계엄령 선포의 사유로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가 가지고 있는 패가 무엇인지만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