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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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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셔먼이라는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MBC라디오랑 한 인터뷰를 들고 와서
사드때와 마찬가지로 대충 이게 미국의 여론인 것처럼 호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질문은 한국어로 된 것만 보여준다. 영어로 뭐라고 물어봤는지는 안보여줌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요 이번 비상계엄선포 1주일 전에 남북간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지만 합참의장이 이를 거부했다는 건데요. 한국군 당국의 이런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질문 내용이고 뒤에 이어지는 의원답변을 보면 질문의 중간 부분이 생략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정컨데 북한군으로 위장한 한국군 병력이 미군을 공격해서 미군이 사망하고 이로 인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한다는

김어준의 '출처가 불분명한' 시나리오를 이야기했을 것)

이에 대해 미 의원은 아주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미국은 DMZ에 수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고(주: 사실이 아님. 몇십년전 이야기) 유사시 싸우다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북한의 도발이 없을 때 ‘위장 작전’으로 발발한 전쟁으로 인해 병력이 죽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분쟁을 유발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이를 즉시 인지했을 것이고,

북한의 공격과 한국의 내부 조작은 명확히 구분될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어느 장소가 공격을 받았다고 해도, 미국은 그것이 북한의 소행인지 아닌지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미국의 정보 역량과 상황 판단 능력을 자신했다.

팩트체크가 되지 않은 토픽을 이용한 악의적인 질문이었지만 브래드 의원은 미국 어느 당 국회의원, 어느 공직자나 군인에게

물어봤어도 똑같았을 당연하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DMZ에 아직 미군이 배치되어 있다는 말을 한 걸로 보아 동아시아나

한국통은 아님을 알 수는 있다.

이 상황에서 YTN은 뇌피셜 논평을 곁들였다.

셔먼 의원의 발언은 진행자가 제기한 '비상계엄 선포 이전에 남북 간 국지전을 유도하려는 의혹'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한국 내 위장작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누구 눈에?).

마지막 1줄을 붙임으로써 미국15선 의원이 한국군부와 군부에 대한 명령권자를 못믿겠다,

즉 한국의 현재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주작이 들어간 논평이 되어버렸다.

이걸 완전히 반대시각에서 보는 논평도 가능하다.

"미국의 정보력은 넘사벽이므로 바로 확인 가능한 그런 식의 선동에 흔들려
판단을 그르치지 않는다 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라고 할 수도 있는 것.

YTN이 늘 하는 일이지만 이게 대한민국 뉴스전문채널의 현주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