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관에 동의합니다": CIA가 SNS 데이터를 활용해 반미 성향 감지
[특집 리포트]
최근 방영된 다큐멘터리 *"위약관에 동의합니다"*는 소셜 미디어(SNS)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 국가 안보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조명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토퍼 사르틴스키 CIA 부국장은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SN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감시 시스템이 "꿈에 그리던 일"이라고 평가하며, 미국 정보기관이 SNS를 활용해 반미 성향의 인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발적으로 제공된 데이터, 이상적인 감시 시스템의 핵심
사르틴스키 부국장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가 정보 분석에 있어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거주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자신이 찍힌 사진과 순서대로 정리된 친구 목록까지 공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이나 댓글로 활동 정보와 정치적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를 두고, "우리가 상상하던 감시 시스템이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NS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로 여겨지지만, 사용자가 올리는 정보는 거대한 데이터 저장소로 축적된다. 사용자의 위치, 종교적 견해, 정치적 성향, 소비 패턴 등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히 파악되며, CIA는 이를 활용해 반미 성향의 인물을 선별하고 있다.
관계망 분석과 벡터 데이터, 새로운 감시의 패러다임
관계망 분석(Network Analysis)의 도입은 이 시스템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단순히 한 개인의 행동만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그와 연결된 네트워크 전체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반미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한 사용자는 물론, 그와 상호작용한 친구 목록,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 댓글을 통해 네트워크의 성향까지 분석된다.
특히, 인공지능(AI)은 데이터를 벡터로 변환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사르틴스키는 "현대의 AI는 화질이 낮은 사진 두 장만으로도 특정 인물의 생김새를 구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입국 시 반미 성향의 관광객이나 이민자를 걸러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은 네트워크의 성격과 위험도를 스펙트럼으로 구분하는 데도 활용된다. 단순 호기심에서 비롯된 발언인지, 체계적인 반미 활동의 일환인지 AI가 정밀히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운영하는 메타(Meta)는 CIA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정부 요청 건수와 데이터 제공 비율을 공개하며,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반면,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협력을 거부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강화될 경우 협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좌제의 디지털화,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 도구
관계망 분석의 무서움은 단순히 개인의 행동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연좌제처럼 주변 관계까지 파악한다는 점이다. 이는 개별 행동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전반의 성향과 맥락을 이해하고, 특정 네트워크가 국가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사르틴스키 부국장은 "이 시스템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반미 성향의 강도를 중증에서 경증까지 나누어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안보, SNS 데이터를 통해 더 강력해지다
결국, SNS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 개인과 네트워크의 성향을 분석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사르틴스키는 이를 현대 사회에서 "감시의 새로운 표준"이라 칭하며, CIA가 SNS 데이터를 통해 국가 안보를 효율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은 이 시스템을 통해 반미 성향의 인물을 선별하고,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를 차단할 수 있는 도구를 이미 완성했다. SNS에 반미 성향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시위를 주도한 이들은 이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현대 기술이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당연히 미국이 가만있을 리가 없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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