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병사 월급 인상이 아니라 '전역자'에 대한 혜택을 줘야하는게 맞음.

제도 자체만 놓고보면 병사들의 처우를 개선해주는  좋은제도처럼 보일지도모름

그러니 여기서 1차원적으로만 생각하는 놈들은

병사들 처우 개선해주는게 뭐가 문제냐, 노예가 쇠사슬 자랑을 하냐느니 이딴소리를 할지도모름

근데 중요한건 우파의 지지층인 2030 남자 대부분은 이미 전역자라는 게 문제임

30대 준틀딱일때 군대 가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20대 초반에 갔다오기 때문에 미필보다 군필이 더 많음

그리고 취업난이나 내집마련,결혼 때문에 경제적으로 제일 취약한 세대이고 종잣돈 5백만원 1천만원이 아쉬운 세대임

근데 월급 200으로 혜택 볼 계층은 앞으로 군대 갈 10대 후반~20대 초반에만 한정된다는 거.

즉 병사월급 인상은 냉정하게 말해서 정치적인 자살행위이고

"니들 동생이, 니들 자식이 200 받는다는 게 그렇게 배가 아프냐~" 해도 실제 지지할 계층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건 어쩔 수 없음

틀딱들이나 퐁퐁이들이 니네한테

'거 남자가 쩨쩨하게 굴지 말고 여자에게 양보 좀 해줘라' 이 지랄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는 것처럼.

정부 입장에서는 군필자vs미필자를 갈라치려는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갈라치기가 되어버림

당장 이전에 문재인이 휴대폰허용, 복무기간단축으로 남자들 지지율 일부 흡수한 거 생각해 봐라

만약 이 상태에서 민주당이 냄새맡고 "병사 혜택"이 아닌 진짜로 "전역자 혜택"을 들고 나오면 안 그래도 불안정한 2030남성 지지율 찢겨나갈수도있음.

대선 때부터 윤석열,이재명 모두 이걸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나는 이게 제일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 생각했음.

더 깊게 생각해보면 병사 월급 인상도

남자들을 군필vs미필, 현역vs공익, 병사출신vs간부출신, 육군vs해군vs공군으로 갈라치기하려는  한녀/페미들의 전략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병사들 인권 챙겨주는척, 적당히 당근 던져주는척 하면서,

여성징병제 담론이 나오는걸 막기위한 여론공작일 가능성도 높고.

한녀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지들은 군대 안가니 병사 월급을 올리든말든 상관없으니까, 알빠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