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성공은 고통스럽고 어려운 것이다]란 말은 사실인가?

DU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4 14:13:28
조회 84 추천 0 댓글 1
														


a05e30aa1b36b54aa63429799d3ec1b168217e6afdfbaaf34d577d3526b476a426


성공은 고통스럽고 어려운 것이다, 그것은 극소수만 가능하며, 끝없이 고통스러운 노력을 반복해야 얻는 것이다.


위 문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것이 맞다, 틀리다, 혹은 맞는 경향이 있다, 틀린 경향이 있다, 자유롭게 생각한 결과 문장 자체가 전부 거짓으로 보인다.




저 문장 구조의 핵심을 취하면 성공과 고통이며, 성공, 고통, 희소성, 난이도 구조인 셈이다.

[희소하고 어려운 무언가를 해내서 고통을 감수해야만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구조의 주장인 것이다.




인간은 저마다 유전자 단위에서 다르다. 시간과 공간 상 배치도 다르고, 개별적인 경험과 그것이 본성과 결합되어 생기는 주관적 감정, 사고, 세계관, 삶의 철학이 다르다. 그래서 좋다 여기는 것과 나쁘다 여기는 것이 저마다 다르다. 그것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반드시 다른 점이 있다.



이런 전제가 참이라 느낀다면 성공이라는 것의 기준도 저마다 다르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누구 물이 끓기 전에 씻고 나오는 장난스러운 스릴을 성공으로 여길 것이며, 누구는 천억을 벌어도 스스로 실패했다 여길 것이다. 누구는 살아 숨 쉬며 자유를 누리는 것을 성공이라 여길 것이며, 누구는 그 모든 것을 갖춰도 실패했다 여길 것이다.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마치 우주에 절대 중심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타인의 인정과 허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스스로 규정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성공]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같은 논리로 고통이란 것도 저마다 다르다. 누구는 군대가 편하고 좋다고 말하며, 누구는 굴종의 미학이라며 행복하다 외친다. 사실관계 영역에서 정량화 가능하지만, 가치판단의 영역으로 보면 무엇이 옳다 그르다 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주관적인 해석이니까. 그러므로 퐁퐁이와 룸빵듀오가 결혼은 좋은 것이라며 미혼 남성에게 가치판단의 영역을 강요하는 모습은 우습다.


[고통]은 절대적이지 않다.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난이도]는 절대적이지 않다.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희소하고 어려운 무언가를 해내서 고통을 감수해야만 성공에 이를 수 있다]에서 제대로 된 것이 무엇인가?


고통*난이도=성공 꼴이면 모든 값이 미지수인 x*y=z 꼴이다. 이 식의 해가 하나인가?



남는 것은 [희소성]이다. 그리고 희소성을 결정하는 것은 재밌게도 나머지 값으로 결정된다.


사람들이 무엇을 고통이라 느끼는지, 무엇을 어렵다 느끼는지, 무엇을 성공이라 정의 하는지 결정되어야 비로소 희소성이 나온다. 구성원이 모두 하나의 가치를 어렵게 여기고, 하나의 가치를 성공이라 여기고, 하나의 가치를 고통스럽다 여긴다면 비로소 극도의 희소성이 나온다. 희소성이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을 경우 높아지는 요소기 때문이다.



구성원 대다수가 돈이 고통스럽다 여기고, 돈이 어렵다 느끼고, 돈이 성공이라 여기는 조건이면 비로소 돈이 높은 희소성을 가진다.


순서가 거꾸로 된 것이다. 돈이 희소한 가치이기 때문에 고통이고, 어렵고, 성공인 것이 아니다. 거꾸로 그런 인식을 다수가 공유하기 때문에 희소한 가치가 되는 셈이며, 이것은 마치 사람들의 욕망으로 지지하는 허상과 같다.




거꾸로 된 인식이란 관점이 사실인지 검증해보자.

돈은 실체가 없는 것이며, 인간이 사용하기 위해 만든 도구다. 도구는 목적에 선행하지 않으므로, 인간의 생존과 행복보다 돈이 우선하면 그것은 오류다.



매일 일하는 것이 힘들고 괴롭다 말하면서도 돈 때문에 정년을 넘어 계속 일하고 싶다 외치는 사람은 어떤가?


자녀가 태어나서 더 돈을 벌고, 자녀가 학교에 가니 더 돈을 벌고, 자녀가 대학에 가니 더 돈을 벌고, 자녀가 결혼을 하니 더 돈을 벌고, 자녀가 아이를 낳으니 더 돈을 벌고...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다면서, 정작 사랑하는 자녀의 탄생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시간을 배제하는 행위는 어떤가?


돈이 충분함에도 동반자가 주는 행복과 완전함을 느끼고 싶어 가정을 원하고, 이성을 찾고,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다 말하면서도, 그런 준비가 된 사람이 널렸음에도 돈이라는 조건 때문에 배제하는 경향은 어떤가?


돈을 벌지 않으면 죽으니까 위험한 일이라도 감수하고, 과로, 위험한 업무,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서둘러서 죽는 사례는 어떤가?



거꾸로 된 인식이다.


[희소하고 어려운 무언가를 해내서 고통을 감수해야만 성공에 이를 수 있다]도 거꾸로 된 것이며, 헛된 것이며, 부질없는 번뇌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허상이며, 결코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진화 관점으로 보면 고통이란 생존에 위협적인 요소를 즉각적으로, 본능적으로 느끼는 인간의 감각 체계다. 성공이란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과 번영이란 목적을 이룬 상태에 해당하며, 그러므로 고통과 성공이란 서로 상충한다.


만약 성공이 항상 고통스러웠다면, 현생 인류는 그것을 고통이라 여기지 않고 희열과 행복으로 느끼지 않겠는가?


현생 인류가 전부 마조히스트가 되지 않았겠는가?



각기 다른 사람은 저마다 태생적으로 적합한 일이 있다. 재능이 다르고, 각자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하고 아름답다 여기는 것이 다르다. 단지 자신이 아름답다 여기고, 사랑스럽게 여기고,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딱히 고통을 느끼지 않으며 매진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것은 사실관계 영역에서 밤새 집중하고 식음을 잊으므로 객관적인 고통이다. 하지만 당사자는 오히려 쾌락을 느낀다. 가치판단 영역에서 행복인 것이다.


사람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러므로 빨리 배우고 잘 배워서 잘하게 되고, 잘하므로 칭찬과 보상이 나와 더욱 그런 경향이 강해진다. 그렇게 단지 즐기며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세상은 그를 전문가라 부르고, 대가라고 모시며, 그에게 큰 보상을 주게 된다. 성공에 이른 셈이다.




이것이 나거한에서 오염된 노력의 실체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따로 두라는 거짓말의 실체다. 그것은 경직성을 가리기 위한 투사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인과를 뒤집어 성공, 노력, 고통, 난이도의 실체를 가렸고, 그 모든 것은 희소성을 통제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6091461 여자친구가 가벼워 보입니다 [2] 주갤러(118.235) 01.20 40 0
6091460 ㅋㅋㅋㅋ 개씹딸피 강간당새끼들 국힘지지율오르니 [1] ㅇㅇ(118.235) 01.20 60 6
6091459 보니까 경찰들 지문 따고, 통신사 기지국도 따드라 [1] 주갤러(118.235) 01.20 49 1
6091458 이재명이랑 민주당 찍으면 틀딱들 홧병나서 환장하겠지? 다정한빈도(58.236) 01.20 38 3
6091457 사법부가 공정한 재판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1) ACADEMIA(119.196) 01.20 33 1
6091456 이재명 지지율 개떨어지네 58.231노괴긁(180.92) 01.20 53 3
6091455 안 사요 ㅇㅇ ㅇㅇ(211.234) 01.20 38 0
6091454 근데 법원 담넘다가 잡힌 그넘 부산서 돈받아서 서울왔다고 [1] 주갤러(121.159) 01.20 39 0
6091452 남이 조때는 건 언제나 [2] 다정한빈도(58.236) 01.20 39 3
6091451 념요청) 일녀 vs 한녀 한 판 붙었다 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64 0
6091449 요한복음8장(1절-59절) 주갤러(222.251) 01.20 25 0
6091448 엌ㅋㅋㅋㅋ 경찰병크 터지노 ㅇㅇ(118.235) 01.20 34 3
6091447 [속보] 김성훈 경호차장, 서울구치소에 직접 들어가 윤석열 대통령 경호! [1] ooo(218.235) 01.20 53 3
6091446 폭도들 잦된듯 주갤러(118.235) 01.20 33 2
6091445 나는 전한길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 [1] 주갤러(118.235) 01.20 99 9
6091444 일녀랑 비교되는 한녀들 집값 마인드.jpg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37 2
6091443 니가 쳐맞아죽는 도파민은 볼거같음 ㅋㅋㅋㅋ ㅇㅇ(118.235) 01.20 32 2
6091442 나거한의 구원은 찢크예거뿐임 [1] ㅇㅇ(112.186) 01.20 43 0
6091441 지금 보니까 경찰들이 한녀들도 패고 그랬네 똥ㄱ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57 2
6091440 태극기부대 세대교체 짤.....JPG 주갤러(220.72) 01.20 63 2
6091438 ENN속보]미국대법원 만장일치 판결vs트럼프네 ㄷㄷㄷㄷ 주갤러(175.223) 01.20 34 0
6091437 동덕여대 판결, 내란폭동 판결 쌍파민 다정한빈도(58.236) 01.20 33 1
6091436 [속보] 이재명 슈퍼 추경 호과 거의 없어 [1] 주갤러(118.235) 01.20 47 1
6091435 서부지법에 간 한녀들 경찰들한테 발로밟혔어도 ㅇㅇ(118.235) 01.20 31 1
6091434 서부지법에 갔던 한녀들 구금되었죠? ㅇㅇ(118.235) 01.20 29 0
6091433 전라도 카르텔 판사년놈들은 모가지 걸어라. ACADEMIA(119.196) 01.20 31 0
6091432 서부법원 폭동으로 한녀만 이득봄 주갤러(58.234) 01.20 37 2
6091431 사법부 내부망, 극우 세력 박멸해야 한다는 글들로 폭주중 주갤러(118.235) 01.20 38 2
6091430 씨발 이게 나라냐? 여론조사 검열 떳냐? ㅋㅋㅋ ㅇㅇ(1.231) 01.20 50 2
6091427 이런 30살 여자 어떠냐 [5] 주갤러(49.142) 01.20 90 1
6091426 엌ㅋㅋㅋㅋㅋㅋㅋ 리얼미터에서도 호남여권지지율 ㅇㅇ(118.235) 01.20 38 2
6091424 얘네들 눈치 볼사람만 없었으면 부담없이 무기징역도 때릴듯ㅋ [1] ㅇㅇㅇ(124.150) 01.20 37 0
6091423 틀포티들 미래.jpg [3] ㅇㅇ(61.40) 01.20 74 4
6091422 이런 30살 여자 어떠냐 [1] 주갤러(49.142) 01.20 56 1
6091421 한녀가 시위나가서 헛발질하고 사고친게 몇갠데 주갤러(39.7) 01.20 20 1
6091420 일뽕 일베 주갤 이 대표적이고 2030 대다수의 한남들이 [2] 주갤러(61.77) 01.20 41 0
6091419 그간 즐거우셨습니까? 강간당지지자여러분 ㅇㅇ(118.235) 01.20 41 2
6091418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에게 적용가능한 혐의 [3] 주갤러(118.235) 01.20 52 2
6091416 야시발 서울대 편입 어케생각험? ㅇㅇ(110.70) 01.20 27 0
6091415 긴급속보) 트럼프 취임식 한국 관계자 1명도 내부 못 들어가 주갤러(121.159) 01.20 42 0
6091414 ㅋㅋ 주갤에 화교짱깨씨발병신새끼들 존나많네 [2] ㅇㅇ(14.37) 01.20 59 8
6091413 강간당이 계엄령 선포하려고 하네 ㅋㅋㅋㅋ 58.231노괴긁(180.92) 01.20 74 6
6091412 이런 35살 여자 어떠냐 [4] 주갤러(49.142) 01.20 77 1
6091411 충격) 서부지법난입선동 JTBC 이세현 기자 정체 추가! ooo(218.235) 01.20 147 3
6091409 십자군이다아 주갤러(122.38) 01.20 32 0
6091408 서부지법 폭동 '2030남성 우파', 누가 키웠나 [4] 주갤러(121.159) 01.20 93 2
6091407 펨코씹쌔끼들 좆된거노? ㅇㅇ(118.235) 01.20 31 1
6091406 여기 내란 모의 틀딱들 다 모여있었구나. [3] 다정한빈도(58.236) 01.20 45 1
6091404 여기와서 지랄떠는거 보니까 엄청 쫄려있네 ㅋㅋ [1] 주갤러(211.36) 01.20 46 0
6091403 작금의 탄핵이네 부정선거네 이사태 해결 왜못함??????????????? ㅇㅇㅇ(124.150) 01.20 41 0
뉴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오토바이 운전자 목 낚아챈 와이어, 가해자는 뻔뻔한 태도 "형사 합의 안 할 것" 디시트렌드 0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