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좌파 호소인은 페미니즘을 '먹버'하는가?
이제 와서 꼬리 자르기 하기엔 당신들이 낳은 딸 아닌가?
나는 문재인 정권 탄생 이전부터 선명하게 기억한다. 정말 또렷하게, 바로 어제의 일처럼 기억한다.
그 시기 또래 대다수가 대학에 갔고, 나는 생존을 위해 일을 했으며, 그러다 징병이 되어 병신이 되었고, 그럼에도 병무청은 군역이 가능하다며 끊임없이 나를 훈련소로 보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3번이나 끌고 간 뒤에 현역으로 부리지 못하게 되자, 공익이라도 부리고자 '아픈 사람'을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무청 여직원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밝게 웃으며 '국민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설명했으며, 주민 센터나 구청은 복지 대상자가 아니라는 말만 반복했다. 언론은 '그런 케이스는 너무 흔해서 기사가 되지 않는다'라고 잘랐고,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군인권센터에 이르러서 드디어 현실을 깨달았다.
'정말 죄송하지만 솔직하게 말씀 드릴게요. 지금 변호사 두 분이 봉사활동 하시는데, 사망 사건만 1년 쌓였습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스크린 도어에는 길 고양이가 불쌍하다는 내용의 광고가 붙어있었고, 세금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발전하여 길 고양이와 유기견을 지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걸 보고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들었겠는가?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잃고, 삶의 연속성을 잃고, 병원비도 없던 시기에 이 공동체 어디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관심과 이해는 고사하고 적극적으로 낙인 찍으며 조롱했다. 단지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들을 위해 망가진 육체와 정신을 붙잡고 닥치는대로 살아남았다. 그 시기에 소위 '대학물'을 먹은 인간들 중심으로 레디컬 페미니즘이 역병처럼 유행했으며, 이제는 가부장제의 혜택은 구경도 못한 젊은 남성에게 '잠재적 가해자', '성 범죄자', '착취자'란 낙인을 찍어댔다.
재밌는 점은 그 시기 대통령은 박근혜였으며, 언론에서 하루 종일 최순실과 조현아 관련 보도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나보다 약자인가? 내가 달고 태어난 생식기로 인해 그들을 억압하고 착취했는가? 그들이 피해자고 내가 가해자인가?
그리고 드디어! 정의와 공정, 상식을 외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 말하는 문재인 후보가 등장했으며, 민주당은 그렇게 페미니스트 인사를 영입하고, 페미니즘식 '여성 피해자론'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그것은 구조적으로 공산주의와 완전히 동일한 구조였으며, 자본가(강자, 착취자)와 프롤레타리아(약자, 피해자)라는 이분법 위에 '약자는 선하다'는 언더도그마를 씌운 구조였다. 진짜 약자인지, 선한지, 그 이분법으로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렇게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고, 민주당 주도로 나라 전체가 페미니즘에 잠식되지 않았는가?
당시 인터넷 어디서도 내 어려움을 인정하거나 공감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갈등을 일으킨다'며 여성혐오자로 낙인 찍고 조롱했다.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은 보수 진영의 '댓글조작 알바'라며 입막음 했고, 반대 진영에서는 '노력'을 하라며 호통쳤다. 나는 4번이나 터전을 옮겼으며, 그 때마다 룸빵듀오는 인터넷 변방의 변방까지 따라와 집요하게 낙인 찍고 조롱했다. 나는 단지 당신들과 관여하고 싶지 않아 단절을 원함에도, 그래서 사람이 없고 파급력 없는 변방의 변방으로 계속 이주했음에도 그들은 내 존재 자체를 참을 수 없다는 듯 굴었다. 그 중 가장 극성인 자들은 언제나 민주당을 숭배했다.
이후 정권을 잡은 민주당 행적을 보면 결코 페미니즘과 분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입법의 영역에서는 페미니즘에 기반한 법률을 찍어내고, 사법의 영역에서는 '성인지 감수성'으로 법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행정의 영역에서는 공정과 상식을 훼손하는 차별대우를 일삼지 않았는가? 거기에 권한과 책임의 비례, 황금률, 신의칙은 없었다. 그러니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출산율이 떨어지며,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은 사라졌다.
입법, 행정, 사법, 언론, 교육, 시민단체, 전부 페미니즘에 매몰되어 젊은 남성을 악마화하고, 달고 태어난 생식기가 여성이라면 약자, 피해자, 선한 존재라 말했다. 그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인정하라 외치며 조롱하고 낙인 찍었다. 이후 일어난 혜화역 시위나 진명여고사태 등, 여기에 다 적지도 못할 온갖 만행은 결국 당신들이 권한을 가지고 추구하던 이상향 아닌가? 그렇게 쉬지 않고 비판해도 '차별주의자'라고 낙인 찍으며 무시하고 가던 길 아닌가?
민주당과 좌파 호소인 집단은 페미니즘이란 '사상 역병'을 낳은 장본인이다. 할당제, 가산점, 사회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벌어진 각종 복지혜택과 차별은 국회 기록이나 법률, 언론 보도로 전부 증거가 명확히 남아있음에도, 이제 와서 뻔뻔하게 선을 긋고 꼬리를 자르는가? 그것이 증명하지 못하는 외세의 공작이라 하더라도, 당신들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야만의 시대를 연 자들이 책임을 지면 된다. 이젠 미움도 버렸으니 '권한과 책임의 비례', '황금률', '신의칙'을 지키라 할 뿐이다. 비겁하게 숨어도 소용 없다. 기술의 발달은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추적하고 이해한다. 이스타 입국 금지에서 당신들도 느꼈잖아.
학벌, 재산, 자녀를 미국으로 옮겨 자신들이 책임져야 할 공동체가 파탄 나는 순간에 도망치려 계획했겠지만, 그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그리고 공산 진영은 언제나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당신들과 같은 '치부'를 제거했다. 그건 살아있는 리스크니까. 어디도 당신들을 받아주지 않으며, 이제 도망칠 곳은 없다.
남은 것은 당신들이 파괴한 공동체에 남아, 당신들로 인해 악귀로 변한 자들과 죽음의 순간까지 마주하는 것이다. 난 지옥에서 살아남았는데, 당신들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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