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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한 생각.

DU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1 23:09:09
조회 166 추천 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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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개월 이 내용을 쓸까 말까 참 많이 고민했고, 작성했다가 지웠다가 반복함.


요즘 워낙 변동성이 심하고 과열이 심해서... 의도와 다르게 잘못된 방식으로 전달되고, 결국 타인에게 큰 손해를 끼칠 것 같아 걱정했기 때문임.



전부 개인적인 생각임을 명확히 밝힘.



그리고 주식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 이 글을 클릭했다면 당장 뒤로가기 추천함.

만약 그랬다면 사실관계는 단순함.

당신은 지금 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는 인터넷 글을 읽고 당신의 돈을 움직이려 함.


차라리 워렌버핏이 공개한 정보나 발언을 듣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함.



나는 개별 종목을 집어서 추천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함.

한국의 자칭 투자 전문가, 리딩방 종류는 개별 종목 추천이 아주 많음.

조금 더 고도화된 경우에 은근하게 암시를 걸어 특정 종목에 수렴하는 조건을 형성함.


만약 완벽한 개별주 예측이 가능하다면, 그 조건에서 빚을 내서라도 개인이 독식하는 것이 최고 효율임.

굳이 남한테 추천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게 가능하다면 왜 방송, 유튜브에 출현하고 리딩방을 운영함? 이미 유명하지 않은 부자인데.



타인과 함께 개별주로 들어가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는 거품임.

다단계와 같은 구조고, 매도 주도권은 항상 그걸 선동한 사람이 가지고 있음.


이건 전부 개인이 가진 주식에 대한 잘못된 관점, 과도한 욕망이 만들어내는 비극임.

거시적인 흐름, 추세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일반론 또한 존재함.


하지만 그 일반론 또한 매번 새로운 논리가 등장하며, 당대 최고의 지성조차 광기를 예측하지 못하며 포기한 복잡계임.



개별주, 특히 단기적인 변동은 결코 정확히 알 수 없음.

그래서 항상 이런 주제를 말하는 것이 조심스러움.


혹시 이 닉네임으로 개별주 추천 글이 올라온다면 사칭이거나 해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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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르는 개념을 접하면 그 개념의 역사부터 찾아봄.


주식은 대항해시대에 향신료 무역을 위해 민간에서 시작한 투자였고, 구조적으로 보면 '개인은 하지 못하는 일인데, 모두가 돈과 능력을 합쳐서 협동한다면 이 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점임.


시작부터 확실한 수익이 아닌, 예측에 기반한 가능성에 돈을 투자하는 행위임. 항상 리스크가 존재함.


물론 현대로 오면서 각종 개념과 시스템이 나오면서 투자 방식에 따라 리스크가 크게 감소함.

기껏 돈을 모아 배를 만들고 항해를 시작했는데, 중간에 가라앉아 손실 100%가 되는 수준의 극단적인 리스크는 아님.

하지만 여전히, 무조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임.

방식에 따라 그보다 더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내 관점에서 단기간에 시세차익으로 큰 돈을 벌겠다는 접근은 투자도 아니고 주식도 아님.

그건 투기에 가까우며, 구조적으로는 도박임. 도파민 중독, 프로세스 중독을 일으켜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무언가임.


그건 단기간에 작은 돈을 벌겠다고 욕심을 부리다가, 돈 뿐만 아니라 정신과 육체의 건강까지 전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것임.




내가 주식을 바라보는 관점은 간단함.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돈을 잃지 않기 위한 도구임.


근본적으로 도구적 관점임.

인간이 먼저고, 그 다음 돈이든 주식이든 존재 가능한 것.


그래서 돈이나 주식을 이유로 내 건강이나 가치가 훼손된다면 그건 항상 잘못된 접근이자 틀린 방법이라 생각함.



원화 100%를 가지고 있다면 환율이나 물가가 변함에 따라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음. 물론 이득도 발생 가능하겠지. 이건 달러나 주식, 부동산, 기회 비용까지 모두 동일함.

하지만 여러 요인을 종합해서 논리적으로 따질 수 있으며, 절대란 없지만 높은 확률로 경향도 추측 가능하므로 비중 조절이 가능함.



이런 구조에서 내가 가진 모든 자산을 100% 한 종류로 구성하는 것은 안정적이지 않음.

원화 50%, 달러 50%로 구성하기만 해도 안정성이 크게 증가함.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달러를 팔아 원화를 싼 값에 획득하고,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 다시 비싸진 원화를 팔아 싼 가격의 달러로 바꿀 수 있음.


이렇게 구성하는 종목이 많아질수록 안전성은 크게 증가함. 그리고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변화한 결과만 보고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짐(물론 개별적인 세금이나 수수료, 리스크도 잘 알아봐야 함).



매우 안정적인 자산부터 시작해서 배우고 알아보며 경험하는 과정이고, 이게 점진적으로 누적되면 학습과 재산 형성이 동시에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런 전제로 구체적인 방법론은 매우 기초적으로 구성함.


어떤 기업이 있고, 그들이 보여준 패턴을 보니 어떤 수준의 신뢰도가 있으며, 기업 외에 연관된 국가나 법률, 투자자와 시스템 조건이 어떻고, 그들이 진행하는 것이 내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사회에 유용한지 검토까지 끝나고 '비록 사업이 실패하거나 세상이 인정하지 않아서 내 돈을 잃더라도, 이 투자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는 판단이 들면 그 때 투자하는 것.



진짜 그 사업과 기업이 가치가 있으며, 투자한 돈을 잃어도 된다고 깊숙한 곳에서 받아들이면 주가가 하락해도 마음이 편안함. 하락을 해도 팔지 않으니 결국 다시 상승하는 시기까지 버티기 쉽고, 상승하는 시점에도 원래 판단했던 사업의 가치만큼 반영이 이루어졌는지 기준으로 보기에 다른 개입이 적음.



그리고 결정이 됐으면 주식 앱을 끄고 자주 확인하지 않음. 동향에 따라 하루 1회, 일주일에 1회 정도면 적당함.

그 시간에 평소 궁금한 것이나 관심을 두던 것을 찾아보거나 즐김.


왜냐면 내가 보내는 시간도 기회 비용이고, 매우 근본적인 자원이니까. 심지어 비가역적이라 다시 돌이키지 못하는 종류의 자산임. 매 순간 주가가 오르내리며 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것만 쳐다보고 집중하면 판단이 흐려지고, 결국 프로세스 중독에 빠지는 길이라 생각하므로 모든 측면에서 손해임.


주가를 자주 확인할수록 높은 가격에 사고, 낮은 가격에 파는 행위를 반복할 가능성만 올린다고 봄. 나 스스로에게 그렇다는 것.

차라리 디씨, 유튜브를 보거나 딸딸이를 쳐도 내 입장에선 그게 더 가치 있는 행위임.



이런 방식을 잘 수행하면 이미 팔아버린 주식이 이후에 오른 것을 보고 '더 보유할 걸'이라는 후회나 필요치 않은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음. 선택하지 않는 경우의 수를 망상하며 겪지도 않은 사건으로 괴로움을 얻지 않음. 결국 원래 관점과 목적에 부합하는 '돈을 잃지 않는다'에 가까워짐.


동시에 과도한 욕망이 개입하지 않으므로 벌어진 사건을 상대적으로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됨. 그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결국 많이 배우는 셈이지.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함.






주식이야기 : 분산투자, 장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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