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6.25전쟁 이후만 봐도 경상도 지역이 다른 지역과 달리 산맥의 남쪽에 위치해서 전쟁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했고 그 덕분에 인구는 전체의 33%수준인데 생산력은 50%를 차지한 게 경상도였음.

그리고 전쟁 이후부터 지금까지 경상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도 기여분의 상당수가 수도권 개발에 투자하는 데 쓰였고 이건 달리 말해서 수도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서 예산을 더 많이 배정받아서 커온거고 경상도한테 경제적으로 부조를 받은 건데

이런 배경은 다 제쳐두고 현재 수도권 경제력이 절반 이상이고 지방이 낙후되었다는 사실만 가지고 경상도랑 그 외 지방을 짐짝 취급하는 건 과거 올챙이적 시절을 망각하고 은혜를 몰라보는 소리를 하는 거 아님?

경상도도 경상도 출신 대통령이 집권해서 지역적으로 특혜 많이 받지 않았냐고 하는데 그것도 개소린 게 당장 우방이나 국제 그룹 해체된거랑 성장 억제 지역으로 묶여서 제재당한 게 전두환 정권 때의 일이고 안 그래고 수도권 특혜로 지역 불균형 심해지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1기 신도시 개발해서 격차 확대에 기름 부은 게 노태우 정권이었단 것만 봐도 경상도 정권 때 특혜 입었다는 건 개소리 아님?

그 뿐만 아니라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쭈욱 지켜보면 수출해서 외화 벌어온 건 경상도 공업지대랑 추가로 여수 산업단지 등 실질적으로 그리고 대다수가 지방을 통해서 벌어왔지 수도권에서 수출해서 외화 벌어온 게 뭐임?

그마저도 최근에야 반도체 산업으로 그나마 수출한다고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여전히 수도권은 수출보다 수입을 더많이 해서 외화를 축냈으면 축냈지 벌어오진 못하잖아? 그렇게 수도권 특혜로 성장해놓고 지방이 소멸위기에 놓인 지금 상황에사도 여전히 무역 흑자의 상당부분이 지방에서 나온단 게 웃름포인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