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3살

태어나보니 모든것에는 주인이 있더라

지방에 있는 작은 필지 하나에도 주인이 있더라

필자는 23살이고

작년 연말에 전역했다

전문대 휴학중이다

태어나

살아보니

세상 모든것에는 주인이 있더라

단 내것이 없더라

서울 이 넒은 바닥에 내 풀한포기 하나 없더이다

웃세대 어른들은

강남이고 잠실에 자기 집이 있는데

과연 그들이 

목숨걸고 일해서 가진것일까?

아님 단순히 운이 좋아서 가진것일까

뭐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기초수급자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지금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있다

내가 만일 열심히 일한다면

강남에 집을 살수 있을까?

아니 지방에라도 집을 살수 있을까?

내가 내린 결론은 아니

아니라는거다

시작점이 다르다는걸 알았다

누구는

시작부터

압구정 100평대 아파크에서

미국유학까지 다녀와서

대기업, 전문직, 의사, 판사 하는데

나는 지금 군대 다녀와서

전문대 졸업해도

취업이 안될텐데

그럼 언제 일해서

언제 돈모아서

언제 집을 살건지

그리고

내가 열심히 일한다고

기회가 주어질까?

기회마저 없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기회마저 빼앗아 가버린 한국이다

나는 작년에 영어를 공부했고

토익을 만점을 받았다

토익은 쓸모가 없다

나는 미국 이민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적어도 기회가 주어지는데

한국에서는 난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미국 이민을 갈수 있게 준비한것중

가장 먼저한건 군대를 가는거였고

두번째는 토익을 공부했다

두가지를 준비했다

나는 미국 이민을 갈것이고

이 더러운 한국땅에 다시는 오지 않을것이다

너희들끼리 다 해처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