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표현을 하나도 안하고

데이트비용도 안내고

평소에 자기 이상형은 이러이러한 사람이고 자기가 원하면 이상형 나랑 헤어지고 이상형 만날수 있다고 이야기 나한테 해서

속상했음

어저께 내가 얘한테 

나 좋아한다는 말 듣고싶어 라고 얘기했어

그랬더니 얘가

나 오빠 많이 좋아해

내가 말 안해서 몰랐어..?

오빠는 내가 표현 안해서 싫지?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가 싫냐고? 표현안하는게 싫냐고? 물어보니

걔가 둘 다라는거

그래서 내가 안싫다고 난 너가 내가 너 싫어할지 안싫어할지 그런 생각 안하는줄 알았다고 그런생각은 나만 하고 있는건줄 알았다고 

하니까

걔가 자기도 한다는거야 이런생각을

그러면서 나한테도 자기가 나 싫어할지 안싫어할지 걱정하지 말래

근데 표현을 너무 안해주고 내가 이것저것 챙겨주는것도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자기 기분 안좋으면 짜증도 너무 많이 내고 나한테..

만나는 날도 내가 먼저 눈치보고 이날 괜찮아..? 라고 물어보기 전에는 먼저 만나자고도 안하고 데이트 코스 이런것도 내가 다 짜고

내 생각엔 얘가 나한테 눈꼽만큼이라도 마음이있으면 저중에 하나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해주니까 난 점점 마음이 떠나는것 같아 나이는 나 29, 여친 28이야

그래서 오늘 잠깐 만나서 ‘너는 너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본적 있어?나는 너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볼 생각인데

이정도는 물어봐도 되려나? 아님 굳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