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그 당시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냥 머리가 아득하고 지운다는 선택지말곤 없었음. 차라리 부모님한테 터놓고 말했으면 낳았었을까.  

20대 되고 좀 지나서 애기가 꿈에 나오고 생각나면 마음 힘들고 그러더라. 그 여자애한테 차일때 진짜 죽을거같고 절대 안된다고 그랬었는데.. 울고불고 

요즘 선부유전 글 보니까 또 걔 생각 나네.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예뻐서 남자가 쉬지않고 꼬이던 애라 지금도 어디서 연애하고 있거나 결혼해서 애낳았을수도 있는데. 분명히 나 어딘가 닮았을탠데 나는 또 내 애기의 아버지가 되어주지 못했네. 

난 ㅋㄷ끼면 도저히 그게 안돼서 생으로만 했고 우리집 엄마쪽 유전자가 진짜 존나 쎄서 발현될거라는 확신이 있음. 

나 진짜 니 위해서 죽을수도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죽을 수 있어. 니가 어딘가에 위험에 쳐해있으면 구하다 죽는 상상 지금도 하니까. 오래사귄 남친 있는거 뻔히 알면서 내 여친 꼬신 대학선배 xx새끼야. 니는 남자들끼리 마땅히 지킬 의리 안지킨 죄로 나 닮은 애 키우는거야. 달게 받아라. 명예도 도리도 없이 철면피 깔았으면 응당 죗값을 치뤄야지. 고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