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중요한건 맞지만 환경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침

너네가 그렇게 된 건 유전자 때문이 아니라 느그 부모의 성격 탓이 더 크다 이 말이야.

특히 어떤 재능의 영역을 자꾸 유전자타령 하는데 그건 사회의 계급화를

가속화 시키려고 체념의 정서를 미리 까는 작업이다.

보통 운동, 건강, 예술이나 공부 등 모든 분야의 최고 클라스 급은 유전적인 재능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그 아래의 생활인급은 유전적인 만능파워를 갖고 태어나서 어떤 지위에 오르는게 아니다.

노력과 환경이 훨씬 가공할 만한 영향을 끼친다고.

너네도 공부하는 습관을 일찍 터득했으면 그 대가리로 다 서울대 갔다.

유전자 타령을 하는건 미리 사다리 올라간 사람들이, 너 내 자식한테 대들지마 라고

미리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 펼치는 판타지야.

예를 들어보자. 한국은 근대화가 1960년대에야 겨우 시작된 미개국가였는데

그때 헐벗고 굶주리던 그지새끼들한테 가갸거겨 가르쳐서 인재를 만들어냈다.

그 거지새끼들은 대대로 나라나 팔아먹고 뺏기고 당하던 병신의 후손인데

도대체 무슨 유전자라는 거임? 한반도의 가장 화려한 시절은 과거가 아니라 계속 미래인데?

유전자 타령이 나오려면 최상티어급에 도달할 정도가 돼야돼.

자꾸 유전자타령 하지 마라 존나 거슬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