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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빡쳐서 잠이 안와서 쓰는 꼬추 건강 때문에 한의원 갔다온 후기 (후편)

ㅇㅇ(39.117) 2021.05.04 01:07:18
조회 726 추천 33 댓글 10
														

전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eostock&no=95581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그렇게 문O인 닮은 의사선생님을 따라 '치료실'이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3평정도 되어 보이는 좁은 방은 이미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고, 환기를 위해서 인지 커튼블라인드는 올라가 있었으며,

정면에는 오피스텔 건물이 약 30m정도 떨어져있어, 몇몇방에 불이 들어와있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창문 바로 앞에는 치료를 위한 침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별 볼 일 없는 감상을 하고 있자 의사선생님께서 입을 여셨다.


'자, 아까처럼 바지를 벗고 편하게 누워주세요.'

'네, 선생님. 알겠습니다.'

나의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선생님께선 침착해 보이셨으며,

마치 자신의 일 인마냥 걱정해주는 문O인 닮은 선생님에겐 이미 신뢰도가 상향vi를 달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저 멀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웬 오피걸이 우연찮게 나의 추태를 목격하며

갤럭시21울트라 100배 1억화소 광학줌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떠벌려지고 싶지 않으면 내 전용 육고기 성노예가 되는게 좋을것이야 쿡쿡쿡..'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마음에 위축된 나는


'선생님, 저 앞에 건물이 있는데 누군가가 안에서 쳐다보지 않을까요?'

'하하하.. 볼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자, 치료 준비를 하시지요.'

라며, 단칼에 차치되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주춤주춤 바지를 벗고 눕자

의사선생님께서 바퀴달린 선반을 데굴데굴 굴려왔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게... 마사지 도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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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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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시발 나무 옷걸이 다이 만들어 장사하다 망한공장에서 얻어와서 대충 깎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되었다.




'선생님.. 저건 뭐죠?' 라며 의심스러운 듯하게 물어보자 문O인 닮은 의사선생님께서는 당연하게도,

'하하 이게 바로 마사지 용구입니다. 조금 특이하게 생겼죠?'

라며 도구 중 하나를 내가 볼 수 있게 손에 들어보이며 점잖게 웃으셨다.


'자.. 그럼 치료를 시작할게요.'

'아니 시발 블라인드좀 닫고 하지?!' 라는 말은 뇌내속 상상밖에 할수 없었다. 그것 보다도

저 도구로 어떻게 마사지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게 다가왔다.


도구 하나를 손에 들고 아까 진찰실에서 손으로 만져지던 똥구멍과 회음부 사이 중앙의 부분을 지긋이 누르는가 싶더니..

점점 힘이 강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엄청난 힘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햐읏...!'

상상조차 못했던 압박감과 고통에 그만 부끄러운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말았다.

'하하.. 힘 빼세요, 힘 주면 자칫 도구가 압박하는 부분에서 벗어나면서 엄청난 고통이 가해집니다.'

'그.. 그렇게 말씀하셔도... 히극...!!!'

커터칼에 베여도 눈물을 그렁거리며 손을 쪽쪽 빨을 정도로 고통에 취약한 나는 그만 몸부림을 치고 말았다.

그 찰나의 순간에 문O인 닮은 선생님이 체중을 실어 찍어 누른, 묵직한 힘이 가해지던 마사지 용구가

전립선 정중앙에서 옆으로 순간 밀려나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이 방문했다.

'으햐아아아아아앗!!!!!'

'아아-... 그러기에 힘 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직 멀었어요, 다시 갑니닷!(꾸욱)'

'흐으으으으읕..!!'


건너편 오피스텔은 이미 뒷전이고 당장 내 살길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내면에 욕구불만 상태로 잔재해있던 피학성애가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그렇게 고교시절 순수한 여자친구와 풋풋한 사랑을 이어가던 도중

길가에서 불량금발 양키눈나에게 어깨를 부딪혀 시비를 걸려

그대로 골목길에 끌려 들어가 강제로 아다를 따먹힌 동정새끼마냥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신음할 수 밖에 없었다.

.

.

.

...

..

.

.

.

.

.

그렇게 10분뒤 고난의 행군과도 같던 마사지라는 이름의 지옥같은 시간을 마치자

문O인 닮은 의사선생님은 왜인지 후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문득 한가지 궁금증이 떠올라 의사선생님께 물었다.

'저... 선생님, 저와 같은 환자가 많나요?'

'아.. 있었죠, 일년에 두명이나 세명정도는 있습니다.'

'저와 같은 나이또래도 있었나요?'

'.......아니요, 환자 분이 처음입니다.'

치료를 받고 상쾌해졌던 기분이 다시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의사선생님은 이어서 자랑스러운 듯이 말씀하셨다.

'여자분도 오셔서 환자분 처럼 똑같이 마사지 한적도 있습니다, 하하하'

어쩌라고!!! 씨발놈이.... 개같은 새끼..







시원통쾌복잡착잡한 기분을 등에 앉고 다시 카운터로 향해 맞은편에 있는 의자에 앉아 대기했다.

'OOO씨.'

'네'

카운터에 있던 인상좋은 엉아에게 호명되었다.

'31만원이요.'

'네..?'

'31만원입니다.'

'.... 혹시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건가요?'

'아~ ㅎㅎ 그게 아니라 약값이 30만원이고 진찰비가 만원입니다.'

'......일시불로 해주세요.'


자동문을 나가 엘리베이터에 몸을 맡겨 1층으로 내려가 로비밖으로 나온 뒤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싯팔... 돌팔이 새끼들...'















니들은 평소에 관리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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