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웃지 않지만 비웃는 사람이 있는건 이해가 돼.

코로나로 타격받은건 아무것도 아니거든.

자영업자들이 제일 힘들었고 내수가 좀 망가지기는 했어도

코로나 방역 성공으로 전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경제에 

타격을 안 받았거든. 심리적 공포로 주가가 쳐박았다가

실물경제는 큰 영향이 없으니까 주가도 바로 회복한거지.

심리이고 여유돈으로 하면 절대 잃지 않는다고?

경제 위기가 오면 여유돈이 더 이상 여유돈이 아니야.

니가 다니던 직장이 없어지거나 짤려서 생계가 막막해지는데

주식에 넣어둔돈 버티면 회복한다고 처자식 굶길래?

은행이 무너지는데 은행에 넣어둔 돈이라고 안전한가?

경제 위기가 오면 극소수의 부자들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거지가 된다.

그 위기가 언제 끝날 거라는 보장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희망이 없고 그 기회를 살릴수도 없는거야.

멍청하고 겁쟁이기 때문이 아니란다.

그래서 코로나로 잠깐 주가 출렁인거 버텼다고, 에헴 나 고수요...하면 비웃음 당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