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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그림판에 엎드리기
오늘도 마우스에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려봅시다. 마우스는 로지텍 M90. 그림판은 윈도우 11 그림판. 오늘은 쉽게 쉽게 눈을 좀 바로 그려봅시다. 그리고 눈 두개를 그리고 나면.... 머릿속에 뭔가 떠오르기 시작하는걸로 그림을 시작해 봅시다. 그렇게 표정을 그리고표정에 맞는 바보털을 그립니다. 네. 오늘은 미호노 부르봉을 그릴 거에요. 머리를 그리고귀를 그리고 뒷머리를 그리면서 구도를 머릿속에서 지우지 않습니다... 대충 팔짱끼는 것 같은 구도를 잊어버리지 않고 그려줍시다. 대충 뭔가 만져주면 자연스러워집니다. 이렇게 하면 참 좋겠는데.... 문제가 있죠. 옷을 입혀줘야 한다는 점. 승부복을 대충 입혀줍시다. 안타깝지만 디테일이 사라진 채로 선화는 완성되었습니다. 바로 이 슬픔을 뒤로 하고 눈을 그립시다.뾰로롱 하면 끝이 납니다. 피부도 칠해주고머리도 칠해주고나머지도 칠해줍시다...배경은 역시 우마무스메 사이트처럼 해주고 어울리는 대사를 넣어줍시다. 오늘은 귀찮으니......4월 25일은 미호노 부르봉의 생일입니다. 미호노 부르봉의 생일을 축하.....앗. 저번에 하루 땡겼더니 이런 오차가.....물론 이번에도 하루를 다시 땡겨주면 됩니다. 우마무스메 해본 사람은 다 쓸줄 압니다. 이제 시간도 돌렸으니 축하해 봅시다. 미호노 부르봉의 생일을 축하해!!!참 쉽죠? 여러분들도 그림을 그려서 창작탭에 올려주세요~
작성자 : 디지털고정닉
의외로 치열했던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경쟁
심심해서 찾아보다가 재밌는 사실 발견해서 글 써봄크로노그래프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음(출처: crowns and caliber blogs)( Nicolas Mathieu Rieussec가 1821년에 개발한 최초의 크로노 그래프 회중시계)크로노그래프는 방수시계보다도 역사가 깊다는 걸 알 수 있음.(출처: crowns and caliber blogs)(1913년 론진의 최초 수동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손목시계 크로노 타이틀은 당시 갓티어 론진이 가져감.(출처: crowns and caliber blogs)(1958년 호이어가 최초로 탑재한 타키미터 : 최초의 레이싱 크로노그래프 시계)크로노 명가 호이어도 최초 타이틀 하나 가지고 갔음.여기까지 왔으면 다음 타깃은?(출처 : 구글 검색)롤렉스 <= 그냥 이새끼들임롤렉스 덕분에 급속도로 퍼진 오토매틱 수요에 맞춰 크로노 명가 친구들도 수동 크로노에 안주할 수는 없었음.따라서 1960년대 들어서 제니스, 호이어, 브라이틀링, 해밀턴 등은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개발에 착수함.1. 제니스 + 모바도해당 타이틀에 가장 먼저 시도한 회사는 제니스임.제니스는 당시 해밀턴 라이벌 : 모바도라는 회사를 꼬드겨 합작으로 1962년부터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개발에 착수함.제니스는 처음부터 컬럼휠, 고진동같은 선진적인 기능을 염두하고 개발하였으며특히 기존의 쓰리핸즈 모듈에 모듈을 올리는게 아닌 처음부터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만들려 했음.(출처: timeandwatches)그 유명한 '엘 프리메로'가 이렇게 탄생하였다 함.그러나 1965년 개발 완료해야 했을 이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많은 요구조건 때문에 4년이 더욱 늦어졌고,제니스는 1969년 1월이 되어서야 자사의 엘프리메로가 개발 완료에 임박했음을 알림.(경쟁사 연합이 3월에 자동 크로노 제품을 최초 발표하자, 부랴부랴 3월에 내놓은 제니스의 광고)하지만 제니스는 생산 능력이 부족했는지, 제품 판매는 그 해 3분기가 되어서야 시작됨.물론 3월에 일본에서 극소량 판매는 했다는데 양산된 수준은 아닌거 같음.이러는 사이 경쟁사가 한발 더 앞서있었는데....2. 프로젝트 99 : 호이어 + 브라이틀링 + 해밀턴(1950년대 호이어 오타비아 / 출처 : 구글 이미지) 1960년대, 호이어는 고민에 빠졌음.앞서 설명했던 롤렉스가 촉발시킨 오토매틱 제품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안전영역이라 생각했던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인기까지 사그러드는게 느껴졌다고 함.(1960년대 초, 호이어의 수동 크로노 라인업 / 출처 : 호딩키)호이어는 크로노그래프에서는 강자였지만,오토매틱이란 '이세계' 에서는 한낯 뉴비에 불과했음.그래서 회사를 하나 인수하는데(출처 : 호딩키)바로, BUREN 이라는 당시 마이크로로터 좀 치던 친구들이었음.이 뷰렌의 칼리버 1000은 이후 개발할 크로노그래프의 원형이 되었음.즉, 호이어는 앞서 설명한 처음부터 똥빠지게 크로노 모듈 만들던 죄니스와 달리 기존 오토모듈에다가 크로노 얹어서 쉽게 쉽게 가려 했던거고그러기 위해서 오토매틱 로터가 아래에 내장되는 마이크로 로터를 낙점했고 그 회사를 인수한거임.(태그호이어 오타비아 / 출처 : 구글 이미지)하지만 문제가 있었음.현재는 LVMH 응딩이 아래서 따뜻한 생활을 하는 태그'호이어' 지만의외로 '호이어' 시절에는 회사 히스토리보면 죄다 뭔 따값되 형식으로 오늘만 사는 시계회사마냥재정난일때 기깔나는 제품 출시해서 살아나는 재밌는 회사였음.이번에도 뷰렌 인수한건 그렇다 치는데 돈이 없었음.그렇다고 제니스한테 최초 크로노 뺏기기는 싫고...(잭 호이어 / 출처 : www.watches-news.com)그래서 당시 호이어 수장인 '잭 호이어'는 대가리를 굴리는데,바로 이이제이 전술을 사용함.앞서 제니스 엘프리메로와 합작한 '모바도'가 있는데당시 모바도의 라이벌이 바로 해밀턴이었다고 함.이 때문인지 해밀턴은 호이어가 뷰렌을 인수한 이후, 호이어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었음.심지어 호이어는 자기의 적도 사용함.(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1950s / 출처 : 구글 이미지)자신처럼 크로노 명가였던 '브라이틀링'까지 끌어들임.사실상 최대의 경쟁자를 끌어들인 셈인데,당시 호이어는 미국, 영국, 독일에서 강했고브랄은 당시 프랑스, 이탈리아가 주요 고객층이었다 하니 그나마 충격은 최소화될거라 생각했던듯.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경쟁자였는데.. 여러모로 호이어가 자금사정이 절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이렇게 호이어 + 브랄 + 해물탕 연합은'프로젝트 99'를 실행에 옮겼고기존의 오토 모듈을 사용한 만큼 제니스보다 빠른 속도로 무브 개발이 진행 됨.(호+브+해 합작 : 칼리버 11 / 출처 : 구글이미지)1969년 1월, 제니스가 엘프리메로 무브먼트 거의 다 만들었도르를 외친 당시,호브해 합작은 그해 3월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탑재 제품들을 제네바, 홍콩, 뉴욕, 베이루트 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함.(1969년 3월 3일 발표된 해밀턴, 호이어, 브라이틀링의 최초 자동 크로노그래프 모델들 / 출처 : 호딩키)호이어는 결국 무브 개발은 제니스에 비해 약간 늦어졌어도,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제품을 세상에 발표함.(1969년 바젤 월드에서 공개한 호이어 연합의 오토매틱 크로노 제품들 / 출처 호딩키)이 제품들은 바젤 월드에서 추가로 공개되었고,같은 해 7월부터 민간판매가 시작됨.같은해 3분기 이후에나 판매가 시작된 제니스보다는 확실히 빨랐지.하지만 이 칼리버11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음.(출처 : 구글 이미지)앞서 말했듯이, 마이크로 로터가 탑재된 오토매틱 모듈위에 그대로 크로노 모듈을 얹은것이다 보니밥통같은 두께는 물론이고, 안정성마저 심각하게 떨어졌음.이러한 문제를 인식했는지 이 칼리버11은 공개 직후 바로 구조를 개선한 후속 무브들로 교체되기 시작함.여러모로 '최초' 타이틀에만 목숨을 건 무브먼트임을 알 수 있음.(1969년 세이코 카탈로그 / 출처 : thegrandseikoguy)뭐 아무튼반쪽짜리 무브라 해도 최초 탑재 제품 출시라는 타이틀도 얻어갔고여러모로 당시에는 센세이션했던 제품이라세이코 핫토리 회장도 바젤월드 당시 호이어에 축하 했다는 풍문이 전해짐.제니스도, 호이어+브랄+해밀턴도 서로 최초 타이틀을 가져갔으니 해피엔딩이라 보면 될듯.끝.그런데..(1969년 1월에 생산된 세이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 출처 : plus9time)추후 밝혀진 사실로는제니스가 엘프리메로 개발 거의 완료했도르를 외친 1969년 1월 당시세이코는 이미 오토매틱 크로노 제품을 생산중이었음 ㅋㅋㅋㅋ이것 때문에 십수년간 논쟁이 이어졌던걸로 암.제니스, 호이어의 2파전에서세이코까지 얼떨결에 최초 논쟁에 끼어들게 되는데저 1월 제품이 공식 판매전에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무효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핫토리 회장 축하썰은 뭐임?? 하는 사람들도 있어왔음.이런 혼파망인 상황속에서 어떤 양덕이 세이코 내부자료를 가져왔는데(세이코 사내 잡지 / 출처 : plus9time)놀랍게도 세이코는 제니스보다 빠른 호이어 연합보다 빠른 1969년 5월에 대량생산 완료하고 판매 시작했음.바젤월드에서 호이어가 공개하기도 이전임.심지어 시제품은 68년 8월에 개발되었다 하니엘프리메로 무브 개발보다도 더 빠르게 탑재된 제품을 개발했던게 밝혀짐.즉 제니스가 1969년 1월에 프로토타입과 샘플의 완성을 발표하고, 호이어가 1969년 3월에 발표했을 때 세이코는 이미 출하를 위한 양산 작업을 진행 중이었음.이때 무브먼트가 바로, 세이코 6139 무브먼트(세이코 6139 무브먼트 / 출처 : 구글이미지)이 제품은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오토 모듈에 또 모듈올린 호이어 칼리버 11과 다르게엘프리메로처럼 처음부터 크로노를 위해 설계된 무브였음.심지어 이 제품, 제작이 쉬운 캠도 아니고 수직 클러치 방식임.여러모로 황금기라 불렸던 60-70 시대의 세이코다운 무브라 할 수 있지.(출처 : 세이코 홈페이지)결국 세이코 피셜 :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타이틀은 세이코가 가져가게 됨.근데 의문이 있음.스위스에서 피터지게 싸우던 회사들과 다르게 세이코는 이런 제품을 왜 조용히 출시했던걸까?첫 번째로 세이코는 애초부터 자동모듈의 일반화를 염두에 두었다고 함.크로노모델이 자동되는건 당연한거 아님??이렇게 생각했을거라는 거지.두 번째로, 세이코는 자동 크로노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음.같은해, 세이코는 스위스 시계업계에 대재앙을 선사할 제품을 출시하게 되는데,(출처 : 세이코 홈페이지)최초의 쿼츠시계 : 아스트론이 그 해 12월에 출시되고제니스건 호이어건 해밀턴이건 전부 쿼츠파동에 회사가 작살나버림 ㅋㅋㅋㅋ세이코가 아스트론 이후 얼마 안되서 쿼츠 크로노 개발까지 성공했던걸 보면애초에 오토매틱 따위에는 안중에도 없지 않았을까 싶다.
작성자 : 한범부고정닉
2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 수산시장 관련글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2편 · 광어의 진실, 광어는 고급 생선인가? · 알고 까자, 소래포구! · 4월이 된 지금, 무슨 수산물을 먹으면 좋을까요?(서울기준) · 1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그동안 본업이 바빠서 못왔음 ㅇㅇ...살짝 서론을 하고 들어가자면.저번 글에서 이야기했듯, 노량진 수산시장은 현재 많은 사람들로 붐빔그리고 보통 그 사람들은 노량진 와서 모둠회를 먹는단말임?이 모둠회의 원가가 얼만지 분석해보기 위해 이 글을 씀혹자는 이야기할 수 있음.'아니, 원가가 그렇게 중요하냐? 커피 원가는 얼마고 삼겹살 원가는 얼만데?'맞는 말임 ㅇㅇ커피는 자릿값을 낸다는 개념이고 삼겹살은 집에서 구워먹으면 뒷처리가 힘드니 그 비용을 지불하는거지.삼겹살로 예를 들자면, 코스트코 삼겹살 가격 1kg에 24000원이고 고깃집에선 200그램에 12000원정도니(대충)약 2.5배 가격을 대가로 차림비+손질비+정리비용 + 때에 따라선 구워주는 비용을 지불하는거임하지만 회는?소매점과 도매점 가격은 두배쯤 차이남. 문제는, 회는 삼겹살이랑 경우가 많이 다르단거임차림비 < 어차피 소매점에서 사가도 똑같이 초장집에서 내야함. 아니면 집에가서 차림비없이 없던가손질비 < 도매점을 이용할 경우 추가비용이 들긴하지만, 그래봤자 키로 5000원임정리비용 < 마찬가지로 초장집 쓰기때문에 소매를 쓰든 도매를 쓰든 똑같음. 집에서 해도, 정리가 간단함즉, 삼겹살이랑 달리 도매점 쓰면 무조건 이득임그러다보니 원가 따져보자는 의미에서 이런 글을 남김먼저 가정용 저울을 준비함그리고 노량진 수산시장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모둠숙성회를 준비함.(하꼬업소는 아니고, 3대장급도 아니지만, 꽤나 잘 나가는 최상위권 판매량 업소 중 하나임)(황새치뱃살, 광어, 연어, 농어, 잿방어뱃살(아마), 시마아지, 감성돔, 참돔, 숭어 구성)가격은 65000원.나는 노량진 수산시장 근처에 살아서, 배달의 민족을 통해 주문했음배민 가격이 가서 먹는 가격보다 5000원 비쌈. 즉, 원래 이 회의 가격은 60000원임(대신 위에 있는 광어 두점이 없음<리뷰이벤트)정량은 500그램이고 말이지.즉, 나는 리뷰이벤트로 나오는 광어 두점을 제외하고저 회가 60000원이라고 가정한 뒤원가를 측정해볼거임아마 대충... 내 경험상 22000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한 번 까보자고ㄱㄱ노가다를 좀 했음어종별로 죄다 분류해서 따로따로 무게를 달아봄사진도 다 찍긴 했는데, 너무 스압이 심해지니까 간단하게 정리해줌황새치뱃살: 25g농어: 100g연어: 20g흑점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20g잿방어뱃살(확실친 않은데 맞을듯? 요즘 방어가 또 들어오긴 하는데 잿방어쓰겠지): 35g감성돔: 40g참돔: 130g광어: 145g 숭어: 110g총합 625g뭐야 시발 정량보다 많네? 리뷰이벤트로 온 두점 뺏는데도 그러네?내가 뭐 단골이라 많이준거 아님. 나도 여기 처음써봄3대장급 아닌 노량진 소매점은 이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남으면 어차피 버리니까 슬슬 가기 직전인 회는 떨이로 준달까?아니면 배민가격은 5000원 비싸서 그만큼 챙겨준건가?시발 시작부터 예상이랑 어긋나서 어지럽네다만.... 몇몇 회중 가기 직전이라고 하는 무른 상태가 섞여있는 친구들이 있음(숭어)보통 장사 안되는 집 가서 많이 달라고 땡깡피우면 이런 일이 생김...이제 단가를 분석해볼거임일단 노량진 수산시장의 시스템에 대해 알아야하는데, 경매장에서 낙찰된 물건이 중도매인을 걸쳐 소매상한테 들어가는 구조임.즉, 직접 물어보지 않는한 저 상인이 도매가 얼마에 물건을 떼어왔는지 100% 정확하게 알 수는 없음근데 높은 확률로 근사치를 맞추는 방법이 세 개 있는데1. 돼지수산, 한길통상 등등 새벽시장 단가를 본다.>어차피 중도매인 끼고 소매상 들어가면 그 단가임2. 성전물산, 윤호 등등 오전 도매상 시세에서 공임비 5000원을 뺀다.>자기가 떼온 가격에서 5000원 붙여 팔기때문에 -5000원하면 자기가 떼온 가격임3. 노량진 수산시장 낙찰고가를 본다>대부분은 낙찰고가보다 싸게 샀겠지만 그 싼 가격에 중도매인 유통비 합치면 얼추 낙찰고가랑비슷해짐임오차는 있겠지만 저 세 방법 잘 쓰면 오차범위 천원언저리에서 추정할 수 있음 난 갠적으로 2번방법 젤 선호함추가로, 시세가 애매한 경우엔 '비싸게 들여왔다 치고' 맥시멈으로 계산할거임각각 쓸 수 있는 방법을 써서 어종별 가격을 따져보자+아, 딱히 뱃살이나 이런 부위는 안따지고 순수하게 살 무게만 따질거임황새치뱃살: 유감스럽게도 이건 냉동으로 들어오는 물건이고 경매 안 거치는 물건이라 1,2,3방법 써도 모름. 다만, 참치브라더 기준 100그램당 4,850원(순살)이니 이거보단 싸게 샀겠지. 농어: 중국산 대농어 가격 킬로당 1.5연어: 킬로당 2.5흑점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 킬로당 2.9잿방어: 킬로당 1.5감성돔: 킬로당 1.5참돔: 킬로당 1.5광어: 킬로당 2.5숭어: 킬로당 0.9일단 맥시멈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거보다 싸게 샀을텐데, 일단 이렇게 가정하자.이젠 끝이 아님.저건 황새치뱃살빼고 원물 무게라, 이제 수율(순살 회가 원물 대비 얼마나 나오나) 따져서 순살 무게를 계산해야함사실 이것도 완전히 맞는 표는 아닌데.... (경험상 대방어 수율은 50%까지 나오고 자바리는 40, 돌돔도 40까지 나옴)원래 저런건 제철이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 내 경험보단 이제 인어교주 해적단에서 내준 공신력 있는 자료를 통해 수율과 순살무게를 측정하겠음황새치뱃살: 100그램당 4,850원(순살) > 이건 처음부터 순살임농어: 중국산 대농어 가격 킬로당 1.5 > 수율은 35% > 순살가격은? 킬로당 4.3만원연어: 킬로당 2.5 > 안나오는데 얜 수율 65%~70%임 65라 가정함 > 순살가격은? 킬로당 38500원흑점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 킬로당 2.9 > 여긴 안나오는데 수율 40%쯤 나옴> 순살가격은? 킬로당 72500원잿방어: 킬로당 1.5 > 수율은 같은 사이즈 방어랑 같음. 위에 나온대로 40%라 가정(실제로 이 중방어 사이즈는 수율 저쯤나옴) > 순살가격은? 킬로당 37500원감성돔: 킬로당 1.5 > 수율 30% > 순살가격은? 킬로당 50000원참돔: 킬로당 1.5 > 수율 35% > 순살가격은? 킬로당 43000원광어: 킬로당 2.5 > 수율 50%> 순살가격은? 킬로당 50000원숭어: 킬로당 0.9 > 수율 33% > 순살가격은? 킬로당 27000원뜬금없지만 광어<<< 원물값도 존나 비싸고 순살값도 존나 비싼거 맞다 ㅇㅇ... (광어는 고급 생선인가? 편 참고)이제 거의 다 왔다...각 무게 가격 구해보자황새치뱃살: 25g > 1200원농어: 100g > 4300원연어: 20g > 770원흑점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20g > 1450원잿방어: 35g > 1750원감성돔: 40g > 2000원참돔: 130g > 5590원광어: 145g > 7250원숭어: 110g >2970원합은?27280원.물론 아주 100% 확실한 값은 아님아마 실제 단가는 저거보다 낮지 않을까?다만 얼추 맞을거 ㅇㅇ사실, 소매점 까려고 쓴건데 내 생각보단 단가가 잘 나와서 당황스럽네게다가 나름 좋은 부위들 주기도 했잖아?정량 500그램대로 왔으면 21824원이라 역시 소매점이 그렇지~ 싶을텐데 정량보다 많이와서 나름 뭐... 싶음. (대충 조합보고 500그램이라고 가정한뒤 계산때려서 22000원 나왔는데, 정량으로 왔으면 바로 맞춘거였노)아닌가배민으로 시켜서 오천원 더 비싸니까 그냥 쌤쌤인가?다만 뭐, 도매상 쓰는거랑은 당연히 비교가 안 되기는 함위에서 말한 오전 도매상 쓰면.....(돌돔+광어+ 뱅에돔 조합)같은 6만원이면 저기에 돌돔을 넣을 수 있거든 전부 다 싱싱한 활어를 원하는 만큼 숙성해서. 양도 더 많고.(몇달전에 먹은 감성돔회)어종 포기하고 가성비로 먹으면?광어든 감성돔이든 600g 채워봤자+ 할복비 줘봤자 4만원 선에서 끊김이쯤에서 간단하게 노량진 소매점의 장단점 정리하고 감장점: 여러 어종 맛볼 수 있음, 이렇게 운 좋아서 정량보다 회 많이 얻어먹으면 가성비가 아주 나쁜편은 아님(경험상 장사 안되는곳가서 땡깡피우면 많이줌, 나는 소매점 쓸 일 있으면 단골집가서 그럼), 여러 종류 회를 동시에 먹을 수 있음(도매점으로 회 여러개 먹으려면 인원 모아야함), 생선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확실히 메리트가 있는듯단점: 숙성 조절이 안돼서 회가 무를 수 있음, 정량으로 먹으면 가성비가 썩 별로임(도매점절반수준), 사실 저런 '기본회' or '광어단품회'는 가성비가 그럭저럭 나오는데, '봄도다리회' '돌돔모둠회' '방어회' '참치회'처럼 프리미엄 붙는 회 먹으면 순식간에 가성비가 창남ex) 같은 업체의 광어 단품회 가격은 정량 500그램에 6만원참돔회 단품가격은 정량 500그램에 60000만원봄도다리 세꼬시 단품가격 또한 정량 500그램에 6만원모두 동일하다but 위 방식으로 원가따져보면?광어단품 > 25000원참돔단품 >21500원봄도다리세꼬시단품> 17000원>같은 가격이어도 원가차이가 나고, 그만큼 가성비 차이가 난다마찬가지로 9만원짜리 업그레이드 졸라짱쌘 프리미엄 모둠회 <<< 가성비가 기본 모둠숙성회만큼은 안 나올거라 확신함세줄요약1. '6만원짜리 노량진 기본 숙성모둠회'의 원가는 정량기준 21824원이다. 근데 난 정량보다 많이와서 내건 27280원이다. 65000원주고 샀으니 정량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2. 각 숙성회는 단가와 가성비가 다르며, '기본 모둠숙성회'는 개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편이다. 굳이 먹을거면 그냥 이걸 먹자3. '회로 배채우고 싶다.' '근데 도매점 쓸줄 몰?루'하면 소매점에서 사온다음 집에서 먹는건 괜찮은 듯싶다. 다만 회보다 스끼다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노량진보단 집앞횟집을 추천한다
작성자 : 수산물학살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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