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른 일격기는 안되고 꼭 가위자르기여야만 함.

원래는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애정하던 킹크랩이 가위자르기를 쓸 수 있었을 뿐이었는데,

당시 블화1까지 데려왔던 녀석이 외국인과의 랜덤매칭에서 적이 꺼낸 전설의 3똥개를 모두 잘라버린 사태가 있었음

그때부터 완전히 이녀석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고 같이 있던 친구들도 막 전설이라면서 포장을 해줌

그러다가 집에 좀 일이 나서 팩자체가 실종되고 다시 시작했던 블화2에서 녀석의 빈자리가 느껴졌는데

당시 우연히 들어갔던 은혈에 떡하니 무언가 대자로 팔 뻗고 기다리길레 잡아다가 키움 그게 포힐 글라이온임

그땐 진짜 뭐가뭔지도 모르면서 걍 너는내운명 하고 키웠는데 가위자르기를 쓰더라고

킹크랩이 생각나서 열심히 연습을 지킴 그리고 막 적파티 6마리중에 5마리를 모두 자르는 미친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었음

그녀석을 2대 가위자르기라고 불렀음 우리는

XY가 나오고 가재장군을 처음 키울때 가위자르기를 익히고 3대라고 칭했는데

솔직히 초반에는 너무 자르기 성적이 저조해서 내가 재능이 없는 녀석한테 억지로 시키는게 아닐까 하고 좀 고민을 했음

그래서 가위자르기를 빼고 얘한테 맞는 다른 적성을 찾아줄까라고 생각하려던 바로 그 찰나

갑자기 요즈음 며칠전부터 미친듯이 잘 자르기 시작함

레전드임

역시 3대야. 선배들에게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구나. 니가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