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추는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 포켓몬스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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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니까 이런게 가능하지 리코쨩은 리코쨩은 이거 따라하려고 하면 죽어ㅜㅜ 작성자 : 디시콘

피추는 너무나도 사랑스럽다앱에서 작성

다꼬리

2024.08.12 10:02:21

조회 71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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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동글동글한 몸과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모습은 보는것만으로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런 피추가 어느날 기운없고 지친 모습으로 나를 찾아왔다

자세히보니 온몸은 상처투성이였고 꼬리와 귀는 약간 찢어져있었다

이전에 피추는 아니였지만 다른이에게서 이러한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다

또다른 전기쥐인 피카추가 포켓몬갤러리에서 마녀의 파수꾼으로 오해받아 박해당할때의 모습이였다

나는 평소에 피카추와 접할기회도 관심도 없었기에 그때는 별 생각없이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이번엔 피추가 그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의심할 여지없이 그들의 짓일것이다

그들은 미개하며 선동을 잘당하고 그들의 의견은 항상 편향되어있었다

나는 너무 화가 났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들은 다수였고 우리는 소수였다

그들은 강했고 우리는 약했다

다수의 주장만이 항상 옳다고 받아들여지는것,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다

민주주의에 따르면 피추는 전기쥐라는 이유만으로 피카추와 마찬가지로 마녀의 파수꾼이다

민주주의에 따르면 피추의 박해는 정당하다

민주주의에 따르면 소수인 우리의 주장은 마녀의 파수꾼을 옹호하는것이다

피추를 감싼 자는 즉시 처형을 받는다는 법률이 제정되었다

피추와 나는 도망쳤다

여기에서 최대한 떨어진곳으로

나와 피추는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지쳐있었다

그러나 걸음을 멈출수는 없었다

그들이 추격대를 풀었다

만약 추격대에 잡힌다면 즉결처형일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피추를 넘기고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딴걸 믿은새끼는 대체 뭐하는놈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피추에 대한 오해가 사라졌다

그들은 서로의 잘못을 비난하느라 바빴지만 그 누구도 피추에게 사과하는이는 없었다

아니 사과할수가 없었다

피추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나는 준비를 마치고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정하지 않았다

단지 앞으로 나아갈뿐이다

피추와 함께 걸었던길 위를 걷고있다

이번엔 그때와 달리 식량과 물도 충분하고 피곤하지도 않다

그러나 공허함이 느껴졌다

나는 이 공허한 기분이 메꿔질때까지 걸을것이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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