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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4일차 마지막
[시리즈]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1일차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2일차1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2일차2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3일차1 ·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3일차2 마지막 날이다 안빡센듯 빡센 일정으로 끝까지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아둥바둥했다. 은각사를 들르기 위해서 jr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이 날 비가 와서 사진들이 조금 뿌옇게 나왔다 은각사 가는 길목에 살짝 철학의 길을 보기만 하고 지나왔다. 은각사 본 후 내려오면서 잠깐 걸을 예정이어서 지금은 구경만. 은각사 가는 길이 높지 않지만 오르막이다. 계속해서 걸어야 되기 때문에 체력 조절을 잘해야 한다. 봄이 다가오니 파릇파릇하게 보여서 조금은 낫더라. 은각사 + 돌 정원이 잘 꾸며져 있고 뒤로 산책로와 정원이 옛 분위기를 자아낸다. 철학의 길은 한적하고 하천을 따라 나 있는 길이다. 여기도 벚꽃이 피면 엄청 이쁘다고하는데 아직은 풍경이 그닥이긴 하다. 헤이안진구 신사 여기 앞에 있는 토리이가 사이즈가 어마 무시하다 아래에 있는 차랑 비교하면 얼마나 큰지 체감이 되려나 토리이부터 시작돼서 신사 앞까지 거리가 꽤 되는데 여기서 벼룩시장도 열린다. 각종 그릇, lp판, 옷가지 등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헤이안진구 신사는 정원도 사이즈가 다른 곳에 비해서 몇 배가 되는데 정원만 입장료가 있다. 아직 꽃이 피거나 하지 않아서 패스 했지만 봄, 가을때는 꼭 가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 주변에 박물관도 있고 동물원도 있기 때문에 관심있으면 가봄직하다. 점심을 먹으러 네기야 헤이키치로 이동했다. 여기도 줄이 많이 있다고 해서 오픈런으로 갔다. 오픈 20분 전인데 내 앞에 7팀 있었다.. 교토는 밥먹기 참 빡세다. 오른쪽 텐동을 추천받아서 왔는데 현지인들은 다들 다른 메뉴도 많이 시키더라 파가 메인이라 가게 간판에 파도 그려져있다. 주문을 하면 채썬파랑 차랑 가져다 준다. 장어 사이즈가 실하다. 새우2개 단호박 양파 등등 8개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함. 소스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도 된다. 난 소스 추가로 받아서 밥이랑 파랑 소스랑 끝까지 다 비벼서 먹었다. 소스+파가 진짜 사기 조합임 허락맡고 사진 찍었는데 이 가게는 일본인이 많이 없다. 요리하시는 분들만 일본인, 나머지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더라. 그래서 몇몇 후기는 직원이 불친절하다 그러는데, 일본인들의 막 살갑게 대하는 그런게 없어서 불만이었는듯. 그런데 요청하거나 물어보면 즉각즉각 확인해주거나 대답해주니 나름 그들 입장에서는 잘 대응해주는 거겠지. 근방에 돈키호테에서 마그넷을 좀 샀다. 후시미 이나리 센본토리이 마그넷을 여기서 샀는데, 가격이 여기가 조금 싼 편. 돈키에서 택스프리로 뭘 좀 사겠다 싶으면 마그넷도 여기서 사면 된다. 단, 뵤도인 마그넷은 여기 없다. 다른지역이라서 그런가 시간이 살짝 남는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니조성에 들렀다. 사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지은 성이라고 해서 기분이 꺼림칙해서 안갈까 하다가 그래도 교토 상징 중 하나고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해서 가봤음 왕실 견제한다고 엄청 화려하게 지어놨더라. 지금 위에 보이는 사진은 니노마루고텐. 여기는 들어가서 구경하는거 좋았다. 그 당시 화려함과 웅장함의 극치를 나타낸 곳이니 일반 성처럼 지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 에도 시대의 시작과 끝이 여기에서 이뤄졌다고 하는 설명을 보면서 이동하니 돈과 시간이 아깝진 않았다. 정원도 좋고 밖에서 보는 건물들도 다 보기 좋았다. 단, 여기를 제외하고 24년 9월 오픈한 혼마루 고텐 여기는 온라인으로 따로 예약해야지만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왔는데 봐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일왕들의 별궁으로 사용한 곳으로 화려함보다 간소하고 고풍스러운 느낌만 있는 곳이다. 여기에 이 돈을 쓰고 들어간 것이 제일 후회스럽고 시간 아까울 정도의 장소였음. 이걸로 교토 여행기는 막을 내린다. 교토는 오사카를 왔다가 하루 당일치기 하는 곳으로 이야기를 들어서 오기 애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오니 관광하는데 7일도 부족할 것 같은 엄청난 곳이었다. 문화유산으로 떡칠되어 있는 동네라고 보면되니 도심이나 쇼핑위주의 여행은 아니니 참고하길. 이후 하루카 시간을 착각하고 비행기 시간 놓쳐서 취소하고 다음날 들어온 개고생을 했던건 주옥같은 기억이긴하다. 다음은 친구하고 여행했던 오사카2023 / 도쿄-하코네2019 여행기 적어볼까함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우리가게영업안합니다고정닉
뉴비의 4박 5일 교토-오사카 여행기 - 1일차
돈 없는 휴학한 학식이지만, 게임 접으면서 쌀먹한 게임머니로 일본을 가기로 결정함 첫 해외여행이면서 혼자 여행을 하려 했기에 준비를 철저히 하려했지만, 숙소를 제외하곤 아무 일정도 정하지 않고 출국 일본어도 기본적인 회화라도 공부하려다가 미루고 미루다가 이륙 10분전 비행기 모드 끄기 전에 구글에 "일본 필수 회화" 검색해서 이미지 다운받고 공부함 간사이 공항 도착 착륙할 때 아래에 바다가 엄청 가까이 있길래 바다에 빠지는건가 싶어서 개쫄아있다가 육지 발견하고 안심 비짓재팬인가 뭐시기 하면 빨리 갈 수 있다길래 했는데 입국심사 개오래걸려서 약속시간 늦을뻔(거주중인 친구랑 밥먹기로 함) 열심히 뛰어가서 하루카 앞에 도착. 근데 출국전에 커피마셔서 그런지 오줌 마려워서 앞에 있는 승무원한테 "토이레와 도코데쇼카?" 시전하고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답변을 일본어로 해주니 멘붕왔었음 ㅋㅋ 근데 승무원이 기차 가리키면서 도코? 이러는걸 듣고 기차 안에 화장실 있다는 걸 눈치채고 무지성 "하이" 남발해서 승무원 퇴치함. 아니 근데 기차 세워놓고 왜 승차 안시켜주는지 모르겠음 승무원 가고 기차 앞에서 10분정도 기다렸는데 진짜 방광 터질뻔;; 기분 좋게 배뇨 후 풍경 구경~ 예보로는 비온다고 했었는데 하늘 갠거보고 기분 급상승 ㅎㅎ 여긴 교토역인데 오자마자 비오더라 기분 개잡친 상태로 우산사러감 ㅡㅡ 이건 친구 만나서 먹은 차슈라멘 이전 사진에서 오른쪽에 스카이 웨이인가 뭐시기 들어가서 있는 라멘집인데 국물 개찐하더라 무슨 소곱창 곱을 그대로 국물로 만든 것 같은 맛이었음. 솔직히 맛 없었음 친구가 라멘에 넣는 간장? 그거 넣으라해서 그거 넣고 고춧가루 좀 뿌리니깐 그제서야 먹을만 하더라 이거 먹고 뭐할거냐고 친구가 물어봤는데 무계획이라니란 다짜고짜 청수사 데려감 숙소 가와라마치역 앞이라고 했더니 거기서 좀만가면 된다고 하더니 뒤지게 멀더라 ㅋㅋ 오르막길도 길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청수사 올라가는길에 오이 절인걸 꼬치에 꽃아서 팔길래 유튭에서 본 피클꼬치 상상하고 사먹었는데 한입먹고 버림. 살짝만 절여서 그런지 오이맛 생생하더라 내가 봤던건 양놈들 피클꼬치였던거임 여긴 청수사. 저 뒤쪽은 돈내고 들어가는 곳이길래 걍 안 들어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어딜 찍든 사진이 잘 나오더라 아니 근데 우산 사면 비 그치는건 과학인가봐 진짜 ㅋㅋ 내려가면서 애니에서 봤던 당고꼬치 한 개 사먹음 그냥 상상했던 맛인데 떡이 쫄깃한 느낌은 아니고 부드러웠음 숙소 체크인 5시길래 스벅에서 커피하나 사들고 앞에 있는 신사에 갔음. 이름은 기억에 안 남 내부로 들어가니깐 장사판이더라 신사가 아니라 야시장인줄 알았음. 그냥 신기해하면서 구경했어 죽순꼬치 있길래 사먹었는데 죽순 향은 안나고 짜기만하더라. 아까 먹었던 당고랑 비슷한 양념맛이었는데 여긴 죄다 간장으로 양념하는듯 이거는 시간 남아서 대충 구글에 검색하고 꼴리는 찾아갔음 고등어, 도미 그리고 장어인데 고등어가 개맛있더라 저 위에 있는 다시마는 벗기고 먹으라는데 아깝게 왜버려 하면서 같이 먹었음. 너구리 라면에 있는 그 다시마맛 났어 도미는 고등어에 비해서 향이 약해서 그런지 샤리 간을 쎄게 한 것 같았음 그래서 좋았어. 장어는 그냥 평범. 식당 이름은 이즈우임 가모가와 강 근처에 있어 친구는 이제 빠빠이 편의점에서 메론주스랑 jaji푸딩사고 숙소 입갤 캡슐인데 방 업글해서 개인 공간까지 있고 침대도 아늑하더라 위치도 가와라마치역 코앞이라 개사기인듯 씻고 1시간 잠. 자고 일어났더니 심심해서 밖으로 나옴. 숙소하고 가모가와 강 사이에 있는 작은 개울같은건데 분위기 지리더라 ㄹㅇ 사진으로 안 담김 이후 일정은 혼자 온김에 이자카야 같은데 가서 혼술이라도 하려고 바로 구글 키고 혼술집 검색해서 오이초라는 야키토리집을 찾아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싸한걸 느꼈다. 사람 개많았음 ㅠㅠ 불쌍한 눈빛으로 사장님한테 히토츠데스 하면서 손가락 한 개 세웠는데 스미마셍 하시면서 내쫓더라. 이거 먹으려고 15분은 걸어서 온 것 같은데 기운 쫙빠져서 가모가와 강에서 산책이나 했음 산책하면서 구글링좀 하다가 강 옆 골목에 술집이 모여있다길래 바로 위로 올라감대충 둘러보다가 사람 반 정도 차있는 술집 들어가서 바로 생맥부터 시킴 ㅎㅎ 완두콩 삶은걸 같이 주셨는데 이걸 처음 먹어보는 나는 일본 취향 참 특이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껍질 채 잘근잘근 씹어먹음 그러더니 사장님이 나 멈춰세우고 먹는 방법 시연까지 하시면서 그렇게 먹는거 아니라고 하시더라 ㅋㅋ 진짜 신기한건 사장님 뭐라는진 하나도 안 들리는데 뭔 뜻인지는 이해가 잘됨 이거는 안주로 주문한 닭껍질 구이 안주 더 시키고 싶었는데 배가 좀 애매하게 덜 찼고 맥주는 다 마셔서 미즈오토라는 술을 시킴 사케+탄산에 과일향 난다고 광고하던데 걍 트레비에 알콜 섞은맛이더라 청량하긴 하던데 개인적으로 노맛 다 먹고 나와서 산책좀 하다 편의점 구경좀 했는데 남들이 꼭 사먹으라던 오뎅이 보이는거임 (아까는 왜 안보였던건지) 그래서 한 번 먹어보려고 했는데 주문을 어케하는지 몰라서 열심히 파파고 돌려서 어떻게 주문하는건지 물어봤는데 자꾸 "세흐, 세흐" 이러더라. 내가 계속 들으면서 벙쪄있으니깐 답답했는지 나와서 시범을 보여주더라, 그릇 가져다가 담아서 가져오라고 ㅋㅋ 그제서야 나는 알아듣고 "아 셀프!" 했더니 웃겼는지 실실대 진짜 영어에 많이 의지하고 있었는데 기운 팍 빠졌음, 발음 왜그래.. 예쁘니깐 봐준다 진짜 아무튼 맥주도 한 캔 사와서 가모가와 강변에서 하루 마무리~ 기분좋게 하루 끝날 줄 알았는데 바지 축축해져있었음..ㅠㅠ 아까 비와서 땅 젖어있었는데 멍청하게 그냥 앉아버렸던거임 지금 숙소 돌아와서 이 글 쓰고 있는데 내일은 어디갈지 벌써 막막하네 우선 확정된 일정은 내일 그 편의점 알바생 또 보러가기 1일차 느낀점. 1.어줍잖게 일본어로 질문하는것보다 영어로 질문하는게 났더라 일본어로 질문하면 일본어로 답해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음 2. 영어도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되더라. 내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진짜 못알아듣겠음 3. 펩시 제로 생콜라는 혁명이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지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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