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반 : 판서만 열심히 보고 개인 노트에 따라 그린다. 선생님이 밑줄치라는거 외엔 절대 밑줄치지 않는다. 필기도구는 무조건 연필을 쓴다. 심심하면 책의 글자들을 읽어본다. 모르는 용어들은 연필로 책에 직접 적어둔다.
왠지 수험생들에게 “등신들아, 무식한놈들아” 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자주 하신다(물론 농담이다)



심화반 : 책을 본격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읽기 시작한다. 역시나 밑줄은 함부로 치지 않는다.
기본반때 내가 책에 싸놓은 개소리들을 지우개로 열심히 지우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모르는부분은 올인원강의로 듣고, 그래도 모르겠거들랑
그냥 넘어간다. (신기하게 기출반 가면 다 이해 됨)

기출반 : 기본서만 열심히 본다. 특히 선생님이 보라고 한데만 열심히 본다. 기출문제집은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같이 풀어나간다. 복습은 하지 않는다. (기출반부터 예습시스템)

60일반 : 처음 4주간은 예습할때 기본서를 빨리 보고 60일교재를 본다. 모르는데는 올인원강의를 듣고, 그래도 모르면 그냥 넘어간다.
드디어 형법에 눈이 뜨이는 시기이다. 이제부턴 파란색 볼펜을 쓸 수 있다.

다음 2주간은 60일교재 문제를 먼저 풀고 기본서를 본다.
드디어 “내가 맞았고 답지가 틀렸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되고, 선생님이 수업중에 답이 틀려서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실텐데, 다같이 웃을 수 있게 된다.
이제부턴 빨간색 볼펜을 쓴다.

마지막 2주는 심심해서 형법 기본서를 읽는 수준이다
모의고사에서 내가 틀리거나 모르는 지문도 책에서 쉽게 찾아서 표시해놓을 수 있다.
마지막은 빨간색 형광펜으로 자 대고 예쁘게 칠하자.

중근사마가 8 4 2 1 플랜이라는걸 짜줄텐데, 실천하기 겁나 어렵지만 왠지 자신감이 생긴다.
이건 말로 설명할 수 없고 막판까지 중근사마 수업을 들은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 : 강훈련교재를 안샀더라도 수업은 듣도록 하자. 인강에는 이야기해주지 않는 비법들이 가끔 숨어있다. (특히 6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