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이밍 시스템에서 dr.모스펫 사용하는 보드

dr.모스펫 쓴놈들이 확실히 전원부 온도가 낮다.

방열판도 잘 붙어있고 usb 슬롯도 충분하다.

난 극오버 안하는 스타일이지만

cpu 풀로딩으로 돌릴거면 최소한 보드에 15~20만원은 써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로스 엘리트, 아수스 터프, 므시 박격포 정도가 마지노선이고

그 이상은 특정확장성이 필요하거나(nvme 3슬롯, 6개 이상의 sata슬롯) 극오버용 감성의 영역이라고 본다.

사무용 시스템에서는 아무 쓸모 없지만 게이밍 시스템이라면 보드에 15~20만원은 써서 후회할일은 없다.

특히 라이젠은 한번 보드가 나오면 4세대정도는 호환해주니까 전원부 좋은 보드는 절대 손해가 아니다.

2. FDB 팬 들어간 정격 파워.

비쌀수록 보증이 늘어난다.

10년 보증 제품이면 20만원 써도 안아깝다.

실제로 10~15년 쓸 수 있는데다 10년 내에 터지면 새제품 교환이니까 뻥파워 쓰는게 사실상 손해다.

본인이 사용중인 시스템 총 소비전력에서 30~40% 넉넉한 전력으로 사용하면 된다.

1cpu 1gpu면 암만 오버클럭하고 3090같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끼워봤자 실제 전력소비량이 500w니까 850w면 떡을친다.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브랜드에 10년 보증 걸어놓으면 최소 검증된 oem으로 파워를 생산중이니 대부분 믿을만하다.

3. 10만원대 FDB 팬이 들어간 공냉쿨러

이런건 사서 방열판 평생 쓴다.

최대한 램간섭 없는 제품에 아무팬이나 공용 사용 가능한 클립형 모델로 구입해라.

FDB 팬은 베어링 구동 소음 없이 10만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하루에 PC를 10시간씩 커놓으면 27년 쓴다.

뭐.. 풀 rpm 조지면 10년쯤 쓰지 않을까?

아무튼 좋은거 하나 사서 팬만 갈아주면 되니까 싼거 사는게 손해.

큰 방열판은 소음을 해결해준다.

대장급 공냉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700rpm만 돌려도(사실상 무소음) 메인스트림 cpu온도 60도를 유지해준다.

극오버 돌릴거면 짭수냉이 더 유용하지만 적당히 자동오버클럭만 사용할거면 대장급 공냉쿨러를 사자.

더 조용하고 더 경제적이다.

개인적으로 써멀라이트(마초, 프로즌 스피릿) 추천한다.

4. 크고 무거운 케이스

커야 유지보수가 쉽다.

게다가 요즘 그래픽카드들이 몇세대만에 길이 30cm가 넘어버리는게 무슨 기본처럼 됐는데

수냉시스템을 하지 않더라도 내부 길이 40cm는 되어야 조립할때 욕이 안나온다.

전체적으로 메쉬재질로 된 케이스를 쓸것이냐, 막혀있어 단정한 솔리드 케이스를 쓸 것이냐는 취향이지만

전면과 상단, 하단에 쉽게 탈착 가능한 모기망 형식의 먼지필터가 있는, 최고 10kg 이상의 케이스를 사야 오래쓴다.

무거울수록 철판이 두껍고 공진음이 잘잡혀서 전반적인 저소음 구성에도 도움이 된다.

20만원대 케이스 제대로된것만 하나 사면 외관도 고급스럽고 그냥 평생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케이스의 미덕은

무겁고, 유지보수 편하고, 먼지 잘 걸러주고, 안거슬리게 구석에 짜져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렉탈 디자인이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에 강화유리 없는 버전부터 강화유리를 틴팅별로 나눈 버전까지 다양하게 만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