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냐면 저해상도에서는 상대적으로 GPU 자체가 좀 여유로운 대신, 그만큼 CPU나 RAM의 간섭이 커지기 때문. 여기까지는 많이들 알 거임.

근데 이건 달리 말하면 그만큼 CPU와 RAM과의 잦은 i/o가 일어난다는 것이고, 그만큼 i/o 성능이 총 FPS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어나게 됨.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CPU/RAM과 VGA가 통신하는 PCIE의 대역폭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좆구리기 때문에

I/O가 잦을수록 최종 성능이 더 구려지게 됨. 여기서 AMD는 GPU의 L3 캐시를 대폭 증설하여, 최대한 I/O를 덜 하도록 하여

그만큼 저해상도시의 성능 감소를 최소화하게 된 것임.

하지만 해상도가 늘어나면 GPU 자체의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빡세져서 i/o고 나발이고 얘네들이 별로 변별력을 못 가지게 됨

GPU가 연산해야 할 양도 늘고, 자체 VRAM에서 끌어 써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폭증하기 때문에 고작 128MB 언저리의 캐시로는 큰 영향력을 못 주게 된다는 것.

근데 빅나비는 고작 512GB/s의 대역폭에 불과하여, 무려 5년 전에 나온 전전전전세대 Fury X랑 같은 수준임. 

이런 이상 고해상도로 갈수록 3080 대비 성능 손해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PCIE 버전/배속별 성능 비교랑 맥락이 완전히 똑같다 보시면 됨. 저해상도일수록 i/o 비중이 높아서 PCIE 배속/버전이 높아질수록 성능차가 커지지만

고해상도일수록 GPU 자체의 부하가 커져서 PCIE 배속/버전에 따른 i/o 성능이 별 영향을 못 주게 되는 거랑 결과적으론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