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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뱅크 Barley to Bottle 투어 후기 1,2,3부
스코틀랜드 다녀온지 1주일 지나서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하네요 ㅎㅎ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런던시티에서 2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줍니다. 스코틀랜드는 거리가 참 고즈넉합니다. 해 질 녘즘에 몰트바로 유명한 더 팟 스틸을 방문해줍니다.
몰트바인줄 알았는데 그냥 Bar 입니다. 맥주마시는 사람이 더 많아요. 7시쯤 가니 내부는 꽉차서 서서 먹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ㅋㅋㅋ 신기한게
최소 35ml / 최대 70ml로 팝니다. 15ml로 여러잔 먹고 싶었으나 … Fail .. 직원한테 이런저런
맛돌이 추천해달라고 하면 엄청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직원도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같았음 ㅋㅋ 신나서 여러
위스키를 추천해주심.
첫번째 잔 : 글렌카담 PX
Finish / 버번+PX 슥까? 라고 들었던거
같음.
버번캐의 바닐라, 아세톤 뉘앙스가 먹자마자 발현하면서 마무리는 입안을
꽉 채우는 포도, 다크초콜릿 뉘앙스가 가득 참. 좋은 캐스크를
썼음을 증명하는 한잔이었음.
2번째잔 : GM 멕켈란
18Y
역시는 역시다 .. 머기업의 GM은
믿고보는 픽. 먹자마자 장향, 생강 뉘앙스의 멕켈란 고도수가
입안 가득 채우며 마무리는 너티, 건포도, 건과일 뉘앙스의
올로로소 느낌을 받는 듯 하다. 그저 존맛..
3번째 잔은 부나하벤 페스아일 17Y
궁금해서 시켜본 부나하벤 첫 시음. 신기하게 진짜 바다의 짠맛이 그대로
남 ㅋㅋ 얘네 논피트 아니엇나? 피트감도 낭낭하고 입안 복잡하게 푸르티한 느낌이 꽤 인상적이었음.
요롷게 3잔이랑 맥주 2잔? 정도 먹고나니 12만원정도 나온듯 ㅇㅇ 너무 시끄러워서 곰방 나옴..
담날 글래스고에서 스프링뱅크 증류소를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줍니다. 시계
안좋으면 출발하지 않을수도 있으니 .. 앵간하면 글래스고에서 당일치기는 위험한듯? 그치만 우린 운좋게 타서 바로 출발. 자리에서 조종석이 보임 ㅎㄷㄷ
도착하면 이런 글래스고 공항? 에 도착. 진짜 버스 터미널인줄 ㅋㅋㅋ; 택시는 거기 직원한테 잡아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연락해서 잡아주심. 약 7분정도 10파운드 내고 켐벨타운 도착. 날씨는 꾸리꾸리 했으나 조용한 마을에 고즈넉히 깔린 물안개가 참 이뻤음.
드디어 꿈의 증류소 스프링뱅크 도착. 우리는 각 250파운드 주고 Barely to Bottle 진행했음. 좀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함. 당연히
도착하면 케이지바틀링 사려는 리셀러들이 꽤 많음. 여행객, 주민
얄짤없이 1주일에 무조건 1병 ㅇㅇ 앞에 몇 병 주어가더니
딱히 사갈게 없었음.
오면 훔쳐가고 싶은 스피링뱅크 역사를 한 번 구경해주고
판매대는 몇 개 볼게 없었음. 롱로우21 정도? 작은 미니어처들도 있고 핸드필도 있어서 여행할 때 마실
몇 병 사둬도 좋을 듯 함 ㅇㅇ
다양한 기념품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참 좋은듯
본격적인 투어는 2부에서
- 스프링뱅크 Barley to Bottle 투어 후기 2부처음 시음주는 헤이즐번 24y Single cask / CS. 헤이즐번 15 올로로소 메쳐드 버전에서 상당히 부드럽고 음용성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나 직관적인 맛은 다소 떨어짐. 메일 데일리로 먹고싶을 만큼 부드럽고 밸런스가 매우매우 훌륭했으며 입안 가득 딸기, 붉은 베리류, 딸기우유가 가득가득함. 존맛탱 진심.. 플로어몰팅은 지향하는 스프링 뱅크. 아조씨가 드르륵 바닥을 긁으며 엎어야 보리가 썩지 않는 다고 하신다. 작업 시간은 8~12시간마다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함. 보리를 싹 틔워야 하니 물에 동동 띄웁니다.여긴 로컬 발리에 쓰이는 품종을 저장하는 창고. 일반 보리보다 절반 정도 싸이즈이며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스코틀랜드 2곳? 정도에서 받아서 쓴다고 함. 발아한 보리를 아래로 이동시켜 건조하러 가는 과정. 새가 껴서 죽어 있음 ... ㅠㅠ 보리를 태우러 가기 전 이탄을 주심.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데 태우면 우리가 아는 소독약 냄새가 남. 특이하게 얘넨 아일라 지역에서 쓰는 이탄보다 페놀 수치가 적다고 함. 그래서 우리가 스뱅을 먹을때 아일라 증류소보다 피트감이 약한게 설명이 되더라 ㅇㅇ 발아된 맥아를 건조시키는 Kiln 과정. 롱로우 헤이즐번 스뱅마다 쓰는 이탄, 석탄 비율이 다르며 이탄도 Dry / Wet 도 섞어 쓴다고 함.몰트 외에 이물질 제거하는 통돌이. 입자 사이즈가 다 다름. 이것저것 잘 걸러냄 ㅇㅇ당화조인데 운영을 안함 .. 그래서 운좋게 킬커란 증류소를 보여주겠다고 해서 이따 갈 예정.사진 개수 이슈로 ... 3부에서!- 스프링뱅크 Barley to Bottle 투어 후기 3부헤이즐번 2번 / 스뱅 2.5번 / 롱로우 3번 증류를 진행. 스뱅의 스피릿을 먹어볼 기회가 있어 먹어봤는데 스뱅이 왜 버번캐가 맛있는지 알게 됨. 스피릿 자체가 그냥 열대과일 새콤달콤 약피트 복잡시러움. 진짜 잘하는 증류소는 스피릿 자체가 맛있어야 함을 알 수 있었음. 스프링뱅크 당화조 미운영으로 킬커란을 운좋게 방문하게 됨. 스프링뱅크 맥주가 있따면 딱 이거 일 것 같음. 너무 상큼한 맥주향이 남.킬커란 증류기 및 스피릿. 킬커란도 너무 맛있음. 스프링뱅크 스피릿과 결이 비슷하나 좀 더 프레쉬하고 몰티함은 조금 적었던것 같음 ㅇㅇ우리가 알고 있는 킬커란 이미지의 사진팟. 드디어 남은 2잔을 먹어보러 가볼 시간 두근두근 .. 캐스크 정보와 어떤 캐스를 썼는지 정보를 모두 기입해 놓음. 스프링뱅크 32y fresh bourobon cask. CS인데 도수가 41.6%로 많이 낮아졌음 ㅠㅠ 그러나 맛은 전혀 그렇지 않음. 과숙된 파인애플, 망고, 코코넛가 입안에서 오케스트라를 펼치며 약피트가 살짝 거들면서 그 복합미가 입안 가득 폭발한다. 와이프랑 나랑 1등으로 꼽은 바틀 ㅇㅇ 3번째 바틀 직원분이 직접 뽑아주시는 롱로우 22 3th fill bourbon cask.그래 .. 얘네는 버번캐 쥳내 맛집이야 ㅠㅠㅠ 롱로우 특유의 강한 피트감과 메탈릭한 쨍함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으며 조화로운 열대과일과 롱로우의 몰티함이 그대로 살아있음. 진짜 롱로우가 이런 맛이 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한 잔이었음 .. 이제는 개인 블렌딩 바틀을 만들어 볼 시간 버번캐 11Y / 소테른캐 6Y / 럼캐 11Y / 포트캐 11Y? / 리필 쉐리 11Y / 퍼필 쉐리 12Y ? 였던거 같음. 각각 CASK에 대한 NPF 정보가 적혀있고 본격적으로 만들어볼 시간. 몇가지 룰이 있는데, 한 가지 종류로만 쓸 수 없으며 그 용량이 500ml를 넘을 수 없음. 물어보니 남은 건 싸갈 수 없지만 뱃속으로 넣어서 가져가는건 환영한다고 함. Human cask라고 드립쳤다가 다들 빵텨젔음 ㅋㅋㅋ 와이프랑 내가 만든 Private cask bottle. 나는 버번캐와 럼캐가 맛있어서 비중을 늘리고 약간의 쉐리를 첨가했다면 와이프는 모든 종류 다 섞어서 만들었음. 투어신청한 사람은 개별적으로 케이지 바틀링을 살 수 있는 우선권이 있음. 우린 다른 1병은 슬롯이 있어서 13y fresh bourbon cask로 샀음투어 끝나고 위에 이미지처럼 잔 2개 주고 작고 귀여운 위스키잔도 8개나 줌 ㅋㅋㅋㅋ 진짜미친듯이 퍼줌 .. 우리는 글래스고로 넘어가야 해서 오고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모두 안뜸. 그리고, 갈때 비행기가 안떠서 택시타고 3시간 ? 정도 걸려서 글래스고 갔음. 물론 비행기값으로 퉁쳐짐. 가는길에 이뻐서 찍은 중간 휴게소.살면서 진짜 이런 경험이 있나 싶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혹시나 스코틀랜드를 가게 된다면 돈아깝다 생각하지말고 무조건 Barley to bottole 신청해보자 -끝-
작성자 : 독병처도리고정닉
싱글벙글 이동진의 아시아감독 순위 TOP 12....jpg
TOP 12. 왕가위 〈열혈남아〉 ★★★★ 〈아비정전〉 ★★★★★ 〈중경삼림〉 ★★★★ 〈동사서독〉 ★★★★ 〈타락천사〉 ★★★☆ 〈해피 투게더〉 ★★★★☆ 〈화양연화〉 ★★★★★ 스쳐가는 순간들로 사랑의 시간을 인수분해하다. 〈2046〉 ★★★☆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 왕가위의 영어숙제. 〈동사서독 리덕스〉 ★★★★☆ 〈일대종사〉 ★★★★ 내려앉지 못하고 흩날리는 것들의 풍경화. 평가한 작품 수 11개, 평균 4.04 TOP 11. 고레에다 히로카즈 〈환상의 빛〉 ★★★★ 시간의 소금기가 배어 있는 장면들. 오래도록 메아리치는 질문들. 〈원더풀 라이프〉 ★★★★★ 운명처럼 다가오는 영화가 있다. 〈디스턴스〉 ★★★☆ 묻고 또 물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무도 모른다〉 ★★★★☆ 야기라 유야의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조차 감독의 공. 〈하나〉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시행착오. 〈걸어도 걸어도〉 ★★★★★ 살아서 영화를 보는 행복. 〈공기인형〉 ★★★★☆ 생(生)의 박동과 숨결을 쇼트마다 아로새긴 그 리듬.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짝수번째 영화는 전부 걸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가족을 만드는 것은 본성이 아니라 역사. 〈바닷마을 다이어리〉 ★★★☆ 업의 무거운 사슬 속에서도 인연의 선한 고리를 늘려가는 사람들이 주는 감동. 〈태풍이 지나가고〉 ★★★☆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삶이 실패한 건 아니에요. 〈세 번째 살인〉 ★★★★ 생각하는 카메라의 힘. 〈어느 가족〉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족영화의 집대성. 그 따스한 빛과 스산한 그림자가 선명하게 함께 담겼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삶은 끊임없이 고쳐 써야 하는 자서전 같은 것. 〈브로커〉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드문 직설에 담긴 마음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다. 〈괴물〉 ★★★★☆ 오해를 경유해서 이해에 이르는 경험 끝에 관객은 그 햇살 아래서 증인이 된다. 평가한 작품 수 16개, 평균 4.06 TOP 10. 박찬욱 〈달은...해가 꾸는 꿈〉 ★★☆ 〈3인조〉 ★★★ 〈공동경비구역 JSA〉 ★★★★ 한국영화계에 이른바 '웰메이드 무비'의 기준을 제시하다. 〈복수는 나의 것〉 ★★★★★ 탁월한 예술가가 아이러니를 다루는 방법. 〈올드보이〉 ★★★★☆ 치밀한 덫과 강력한 도끼를 함께 갖춘 괴력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 ★★★★☆ 흡사 윤리학적 실험실 같은 강렬한 설정에 담긴 딜레마.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 희망 없이도 힘을 내는 법. 〈박쥐〉 ★★★★★ 어느 방향에서 보든, 영화적 체험의 강렬한 극단. 〈스토커〉 ★★★★ 시공간을 끊임 없이 바느질하는 플롯과 편집의 마술. 〈아가씨〉 ★★★★ 시종 킬킬대게 만드는 검은 유머와 흥미롭게 비틀린 회색 플롯 사이를 경쾌하게 질주하는 붉은 감정. 〈헤어질 결심〉 ★★★★★ 파란색으로도 보이고 녹색으로도 보이는 그 옷처럼, 미결과 영원 사이에서 사무치도록. 평가한 작품 수 11개, 평균 4.09 TOP 9. 이마무라 쇼헤이 〈복수는 나의 것〉 ★★★★★ 〈나라야마 부시코〉 ★★★★★ 〈우나기〉 ★★★★ 〈간장 선생〉 ★★★☆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 보고나면 침대가 아니라 화장실로 달려가고 싶다 평가한 작품 수 5개, 평균 4.10 TOP 8. 이명세 〈개그맨〉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첫사랑〉 ★★★★★ 〈남자는 괴로워〉 ★★★☆ 〈지독한 사랑〉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형사 DUELIST〉 ★★★☆ 도돌이표의 주술. 그래도 이명세는 세상에서 단 한명뿐 〈M〉 ★★★★☆ 이 황홀한 자각몽(自覺夢)! 평가한 작품 수 8개, 평균 4.12 TOP 7. 허우샤오셴 〈펑꾸이에서 온 소년〉 ★★★☆ 〈동동의 여름방학〉 ★★★★ 〈동년왕사〉 ★★★★☆ 〈호남호녀〉 ★★★★ 〈연연풍진〉 ★★★★ 〈비정성시〉 ★★★★★ 〈희몽인생〉 ★★★★☆ 〈남국재견〉 ★★★★★ 〈해상화〉 ★★★★☆ 〈밀레니엄 맘보〉 ★★★★ 〈카페 뤼미에르〉 ★★★☆ 〈쓰리 타임즈〉 ★★★★ 위대한 감독의 여정을 한 영화에서 차례로 되짚어보는 즐거움. 〈빨간 풍선〉 ★★★☆ 〈자객 섭은낭〉 ★★★★ 마음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아름다움을 어떻게 품을 것인가. 평가한 작품 수 14개, 평균 4.14 TOP 6. 미야자키 하야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천공의 성 라퓨타〉 ★★★★ 〈이웃집 토토로〉 ★★★★★ 〈마녀 배달부 키키〉 ★★★★ 〈붉은 돼지〉 ★★★★ 미야자키 하야오, 따스한 염세주의자. 〈모노노케 히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고작이 될 순 없어도 그의 예술의 총결산이 될 운명을 품은 역작. 평가한 작품 수 10개, 평균 4.15 TOP 5. 지아장커 〈소무〉 ★★★★ 〈플랫폼〉 ★★★★☆ 〈임소요〉 ★★★★ 〈스틸 라이프〉 ★★★★★ 이 영화는 완전하다. 〈동〉 ★★★☆ 〈24 시티〉 ★★★★☆ 시간을 호출하고 삶을 호명한다. 〈천주정〉 ★★★★ 탄식의 동굴에서 벗어나 분노의 마그마를 분출하는 지아장커 〈강호아녀〉 ★★★★ 평가한 작품 수 8개, 평균 4.18 TOP 4.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정오의 낯선 물체〉 ★★★★ 〈친애하는 당신〉 ★★★☆ 〈열대병〉 ★★★★☆ 〈징후와 세기〉 ★★★★☆ 〈엉클 분미〉 ★★★★☆ 영화가 다룰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모리아〉 ★★★★☆ 소리를 희구하는 심상과 언어가 미끄러지면서 일으킨 신비한 공명. 평가한 작품 6개, 평균 4.25 TOP 3. 봉준호 〈플란다스의 개〉 ★★★★ 봉준호는 시작부터 빛났다. 〈살인의 추억〉 ★★★★★ 한국영화계가 2003년을 자꾸 되돌아보는 가장 큰 이유. 〈괴물〉 ★★★★☆ 기념비적인 충무로 오락영화. 〈마더〉 ★★★★★ 소름끼치도록 탁월한 오프닝과 엔딩의 조응. 〈설국열차〉 ★★★☆ 뜨거운 계급투쟁처럼 보였던 차가운 사회생물학. 봉준호의 암연(暗淵) 〈옥자〉 ★★★★ 봉준호의 세계에서 희망은 횃불이 아니라 불씨다. 〈기생충〉 ★★★★☆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 평가한 작품 수 7개, 평균 4.35 TOP 2. 하마구치 류스케 〈해피아워〉 ★★★★☆ 〈아사코〉 ★★★★☆ (스포라 한줄평 생략) 〈우연과 상상〉 ★★★★ 우연이 삶에 틈입하는 세계의 조건일 때, 상상은 그에 대응하는 예술의 태도이자 무기. 〈드라이브 마이 카〉 ★★★★★ 치유도 창작도 그 핵심은 어디에 귀기울일 것인가의 문제라는 경청의 걸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나무와 사슴과 인간의 생사, 선과 악의 범주 자체에서 눈을 돌려 그 막막한 숲을 끝도 없이 올려다보면. 평가한 작품 수 5개, 평균 4.50 TOP 1. 이창동 〈초록물고기〉 ★★★★ 〈박하사탕〉 ★★★★★ 〈오아시스〉 ★★★★ 〈밀양〉 ★★★★★ 영화라는 매체가 도달할 수 있는 깊이. 〈시〉 ★★★★☆ 흔들리고 싶지 않은 1인분의 삶. 〈버닝〉 ★★★★★ 다시금 새로운 영역으로 성큼 나아간 이창동. 지금 이곳 청춘들의 고투와 분노를 다룬다는 점에서 한국적이고, 예술과 인식의 토대를 되묻는다는 점에서 근원적이다. 평가한 작품 수 6개, 평균 4.58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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