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엔딩 보겠다고 덤벼서 20시간 걸려서 엔딩보고 나니까

허무하고 걍 그저그런 게임이다 했는데

그때는 미션 쫓아가기 급급해서

제대로 누리지를 못함 렙도 10레벨대로 엔딩 찍었으니


지금은 스킬도 찍고 돈도 어느정도 모으고

차도 고르고 하니까 훨씬 할만함



가장 중요한게 전투시스템에 대한 이해임

살면서 퀘스트나 미션 오히려 찾아다니면서 한 게임은

지금까지 이게 처음인듯 그정도로 전투가 잼있다


일반 시민들은 죽이면 수배 뜨고 순식간에 전투병력 몰려와서

학살 못하고 수배령 떨어진 양아치들만 찾아다니게 됨

아니면 갱 집단 공격 미션 흩어져있는거 하나하나 다 하게 된다


차량마다 조작감 핸들링 브레이크감 다 다르고 느낌이 다름

후미등이랑 차량 내부 다 퀄리티 상당하고

도시 풍경도 너무 훌륭함



그리고 서브퀘스트에서 주는 인상도 참 남다른 스토리가 많은데

처음부터 이런식이다 라고 다 적어주는게 아니라

어떤 사건이 펼쳐져있고 스캐너로 하나하나 찍으면서 상황을 이해하게됨

샤드나 각자의 개인기록 또는 메신지로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각자 무슨 원한이나 배경을 가지고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를 이해하게됨

친족간 사이코 사이버시스 범죄자가 일어났는데

나중에 컴퓨터 메일을 열어보는데 걱정하는 그들의 엄마가 계속 연락와있던데

마음이 아프더라


지역 변두리로 나가면 NPC가 소소한 물건들 파는데 나름 각자 스토리나

구구절절한 사연 있는것도 잘 담아냈더라

그리고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미션같은것도 있고

전기나 불 같은 속성을 아이템에 담아서 블레이드 같은건

상대를 공격하면 불이 붙는 그런것도 효과가 맘에 들더라


겉만 대충 훑을때는 아 별로다라고 했었는데

깊이있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감탄할 여지가 많은 게임이었음


전투나 풍경이나 차량이나 스토리나

여러 측면에서 현재시점 대체 불가능한 게임임


난 엔딩만 봤을때는 게임 잘못샀나 했었는데

여유롭게 호흡 길게 가지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기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게임이더라



싱글게임 RPG 게임 재미없다고 그러면서도 호기심에 사봤었는데

나름 만족중이고 생각보다 아주 오랫동안 붙잡고 놀수 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