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지금 쓰는 컴퓨터 살때 좃도 몰라서 업체에 견적 맡겼는데 사타 많은 메인보드로 달아주세염 ^^7 하는 거 잊어서 프랙탈 디파인 R5에 사타 6개밖에 안 달린 아수스 B350m-a를 넣은 병신임. 알다시피 하드를 10개는 달고 거기다 5.25 베이도 2개나 있는 케이스인데 말이지...

그래서 아 하드 존나게 많이 달고싶다!!! 걍 존나게 용량딸이 치고싶다!!! 하는 생각에 벼르고 벼르다가 이번 블프딜 때 PCI-e x1 to SATA 컨트롤러를 샀음.

이거. 여기(링크)에서 샀는데 어차피 ASM 칩셋만 피하면 중간은 가는 모양이니까 꼭 이 업체일 필요는 없는 모양이고...

그리고 오늘 왔음.

상자가 원체 단촐해서 좀 불길할 지경이다.

내용물. 사타랑 파워스플리터는 덤. 파워스플리터야 필요한 거라 상관없는데 사타 케이블은... 저렇게 많이 필요없는데. 처박아두면 언젠가 쓰긴 쓰겠지만...

PCI-e x1과 사타 6포트. 생각해보면 x1 레인 대역폭 얼마 되지도 않는데 거기다 사타 포트를 6개나 단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물론 이제와서 해 봐야 소용없는 소리다.

어차피 이번주 중으로... 아니면 적어도 월요일엔 SSD도 오니까 그때 같이 작업하자고 생각했는데 어디 나갔다 들어와서 상자를 다시 보니까 맘이 바뀌어서 그냥 지금 얼른 달기로 함.

케이스 까는 사진이랑 플포에서 뽑은 하드 끼우는 사진까지 다 찍어놓고 정작 카드 꽂는 사진을 안 찍음. 뭐지? 병신인가?

아무튼 작업 끝내고 다시 부팅함. 저 15조각 난 미친 디스크가 PS4에서 뽑은 하드니까 정상 작동한 모양이다.

싹 정리함.

아 ㅋㅋㅋ

사실 장치관리자 열어보니까 설명서에서 언급한 장치명 대신 드라이버 안 깔았을 때 뜬다는 장치명 뜨길래 이걸 깔까 생각도 잠깐 했는데 어차피 SSD 오면 거기다 윈도 새로 깔 거니까 그때 할 생각.

병신같이 사 놓고 나서야 아마존 리뷰를 보니까 포트 2개가 작동 안 하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있길래 어 시발... 싶은 생각도 들긴 한데 걱정은 그 때 가서 하기로 하자. 어차피 6포트 컨트롤러 달고 나서 지금 이거 쓰면서 아마존 링크 열어보니까 이번엔 8포트 컨트롤러 권유하길래 어 시발... 이걸로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있으니까 지금 단 거 병신되면 8포트 달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