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거대 전략을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작은 나라가 희생되는 일이 다반사임
역외 국가인 미국이 국익을 기준으로 한 판단에 의하여 뜨내기처럼 언제든지 한국을 떠날 수 있음

서구 국가인 미국이 비(非)서구권에서 서투르기 때문에 미국의 아시아 정책이 성공한 사례가 없음
국공내전의 국민당의 몰락, 6.25전쟁의 패퇴, 베트남 전쟁의 패전 등이 있었고 한국이 다음 차례임

또한 미국이 러시아 견제와 낙관론에 기반하여 중공을 줄곧 방치했고
아시아의 괴로움에 무심한 결과 한반도가 첫 번째 희생양에 등극했음


20세기에는 개인이든 국가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었지만
현재 바람이 빠지는 풍선처럼 비가역적으로 매우 빠르게 쭈그러드는 중임

특히 30년 이상 버텨야 하는 60대 이하 세대는 미래를 바라보기만 해도 물 없이 건빵을 100개쯤 먹은 것처럼 갑갑함
한국을 뺀 각국에 정립된 세계주의의 종식과 국가주의의 대두에 힘입어 이민이라는 탈출구의 장벽이 갈수록 높아짐

결국 연합국이 한민족을 영구적으로 망가뜨린 원인임
한반도를 대책없이 독립시킨 다음 시궁창에 빠뜨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