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못 사는 게 아닌데

나이쳐먹어가면서 치매기운이 있는지

엄마가 저장각박증이 존나심해가지고

음식물쓰레기 국물떨어지지말라고 검정봉투로 한 번 더 싸잖아?

그걸 바로안버리고 저녁에 묶어놨다면 그 다음날버리는데

그 검정색봉투를 물로헹궈서 다시 주머니에 꼬깃꼬깃 가져와서 (그냥 가져오면 내가 찢어버리고 얼굴에 비벼버림 10년내내 이지랄해서)

다시 봉투모아놓는 창고에다 넣어놓음

이지랄을 지금 10년내내해가지고

내가 가스레인지 화구에 비닐봉다리 올려서 다 녹인다고 위협해도 안돼고

전기장판 다단계사기먹어서 존나비싸게사온거 전기줄 칼로 다 잘라버려도 안 바뀌고

계속 쓰레기 주워오고 비닐봉다리 모은 거 안 버리면

내가 버리고 오라고 하면 아파트 쓰레기장 가는 척 하면서 현관쪽에 숨겨놓거나

주머니에 몇개 우겨넣어서 가져오고 그러다 보니까

내가 그럴 때마다 엄마가 좋아하는 새이불, 새옷들 칼로 찢어버리고 그랬거든?

이게 시발 내 일상이 무너지는 게 직장갔다오고나서 피곤하고 빨리씻고 밥먹고 자고싶은데

엄마한테 쓰레기가져오지마라 왜 자꾸가져오냐고 설득하고 화내고 , 

충격요법 차원에서 쓰레기 따위랑은 가치 비교도 안 되는 새옷이나 새이불, 침대매트리스, 원목의자들을 칼이나 가위로 찢고 찍고 흠집내도

그 당일만 미안하다고 어쩔 수 없이 사과하고 다음 날 또 리셋됨

치매기운이 있다고 말했지만 진짜치매가 있는 건 아님

그냥 나이가 많으니까 두뇌회전이 느려진거뿐임 병원가서 진단도 다 받음

그래서 한 2년전부터 정신병원에 가서 저장강박증 호더증세를 없애려고 약물치료도하고 상담치료도 하고 다 했는데

이개씨발년이 병원비랑 약값만 농담안하고 8천만원 넘게 들었는데

호전되는 게 없고 오히려 더 악화돼고 유튜브에서 트로트딴따라 양아치 남창새끼들 굿즈를 모으려고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정신과 따라가서 뭘하나했더니 의사새끼가 쓰레기말고 이런 트로트딴따라새끼들을 추천해준거임

그래서 상담해주던 씨발년 멱살잡고 뺨싸대기 3대 존나후려치고 애미년도 머리채잡고 3대후려치고 진료실 문 박살내고 나왔음

엄마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그러는데

보나마나 일주일지나면 또 리셋임.

내 인생이 그냥 송두리째사라진기분임

20대후반부터 일시작해서 30대인데 

20대때도 술마시고와서 피곤한데 계속 쓰레기모은거 찾고 치우고 잔소리하고 기싸움하고 이지랄하느라 밤 10시에 집에들어오면 새벽1시까지 싸우고

푸닥거리하고

지금은 직장다니면서 퇴근하고 빨리 밥먹고 씻고 게임 좀 하다 자고싶은데

저녁8시에 집에온다치면 새벽2시까지 애미년이랑 투닥거리하고 소리지르고 경찰까지찾아올정도로 

내인생이 씨발년아 애미란니년때문에 내인생이 송두리째 사라졌다고 고래고래소리질러도

기싸움 기갈질함 째려보고

난 그런 태도에 더 화가나서 그냥 집안 다 박살내버림.

tv도 lg 삼성 오프라인매장에서 바가지 당하면서까지 구매한 (애미애비 호구력 ㅅㅌㅊ?) tv 2대 망치로 다박살내버리고 

근데도 안 바뀐다 시발

이지랄을 10년넘게 하다보니까 오늘 애미년한테 자꾸 내인생 발목잡고 이지랄할거면 나가서 걍 뒤지라고 

보험비 안 나와도 되니까 좀 제발좀 뒤지라고 그냥 이라고 소리까지쳤다

정신병원에서 상담하던 년 그거보고 존나놀라더라

그리고 바로 멱살잡고 후려쳐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