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나고 컴퓨터 살려는데 한달 용돈 만원임... 이동내가 용팔이 천지인지 문서용 컴퓨터조차도 10만원부터 받더라... 왜 이렇게 컴퓨터를 사고 싶냐? 애들 다 하는 롤 한판 못해봄 그냥 피시방을 가도 되겠지만 부모님이 절대 허락을 안함.. 게임을 못하게 하는건 아님 피시방은 인생 망치는 퇴폐 업소라며 허락을 안해주심 쓴소리인거 당연히 알고 있음 그래도 나도 다른 애들이랑 어떻게 사귀어 볼려는게 롤임... 10만원이 얼마나 큰돈이고 값비싼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 그지년 주제에 공부나 처 하는게 맞음... 근데도 롤 하는 애들이 너무 부러움 나는 입담도 사교적인 사람이 아님... 아무리 친해지려고 하고 유머집이든 이슈든 보고와도 롤 얘기만 나오면 자연스럽게 소외되고 부모님한테 아무리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진지하게 말해봐도 돈 없는 살림에 학원 보내주는 것도 벅차다... 물론 공부가 살길이 맞음 당연한거니까... 어른이 되면 그냥 가슴에 뭍어가고 살 수 있으니까... 그래도 지금 당장은 롤 하는 반 애들이 부러움... 그냥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애들이랑 바보 같이 웃어 보는게 내소원임 한번만 웃어보게 도와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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