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창고에서 언제 부터 방치된건지 기억도 안나는 i5 760 ㅋㅋ

아주 오래전에 베란다에서 먼지 뒤집어 쓰고 있는걸 버릴 마음으로 옆뚜겅만 따고 

샤워기로 신나게 물뿌려서 먼지 털어내고 그냥 쳐박아둔건데 오늘 창고 정리하다 꺼내보니

파워가 안달려 있네?

2기가램이 4개 박혀서 8기가 wd128ssd  500기가 하드  cpu기쿨에 hd5770  끼워져있음 ㅋㅋ

굴러다니는 좃만한 사이즈 fsp itx 300브론즈를 윗쪽 두개 나사만 박고 삐딱하게 연결

켜보니 작동은 되는데 cpu온도가 부팅 되자마자 거의 100도찍고 스로틀링 걸리더라

쿨러떼고 보니 서멀이 거의 증발했는지 안보이는 수준

서랍에있는 서멀을 꺼내서 발라주고보니  밥한톨크기밖에 안나와서 치약바르고

섞어서 기쿨 다시 장착

부팅다시하고 온도 보니 아이들시엔 49도정도로 떨어졌는데 벤치 cpu부하주면 99도찍고

스로틀링 걸린다.

근데 존나 신기한건 부팅이 내가 지금 쓰는컴 보다 더빠르다 넷플릭스 유튭 fhd정도는 온도 60도 대로 돌려주네

겜 안하고 쓰면 멀쩡하게 쓰겠는데??ㅎ

컴이 이렇게 고장안나는 물건인가?? 물뿌려 놓고 몇년을 그냥 쳐박아둬도 고장이 안난다고??

존나 신기하다  지금 i5 760으로 글작성 하고있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