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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애비랑 맞짱깐 썰.ssul

통붕이(124.80) 2024.08.06 00:04:04
조회 64 추천 0 댓글 4
														


 

병장 계급을 달고 집에 전화를 했다 집전화와 엄마가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아서 여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받더라. 그 때 내 여동생은 대학을 중퇴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집에 별일 없냐고 물었더니 얘가 머뭇머뭇한다.


그러더니 울먹거리면서 며칠 전에 경찰이 왔다갔다고 한다. 그 날도 아빠가 술을 만땅 쳐드시고 왔는데


어김없이 집에 와서 난동을 부리더란다. 그러다가 테이블에 있던 탁상 시계를 던졌는데 그게 엄마 머리에 명중.


동생은 말렸지만 성난 고릴라가 미쳐서 날뛰니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와서는 부부싸움 같으니


'그냥 화해하세요'이러고 가버렸댄다.


엄마 머리가 찢어져서 피가 줄줄 새니까 동생은 황급히 지혈하고 병원에 가느니 마느니 하는데 엄마는 괜찮다고 하고...


그런 얘기 하던 중에 뜬금없이 여동생 울음 터지더니 이 미친년이 마냥 목놓아서 울음.


걱정은 되지만 너무 정신 나간 년처럼 울어 재끼니까 한편으론 약간 쪽팔린 감이 있어서 너 지금 어디냐고 물었더니


지하철이란다...시간 보니 오후 7시...한창 퇴근 시간이라 사람 북적일텐데 ㅅㅂ ㅡㅡ;; 내가 다 쪽팔리더라.


아빠가 술마시고 들어와서 어떤 짓을 했을지 상상이 된다. 과거와 현재가 머리 속에서 하나로 겹쳐지고 영화를 보듯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정말 좆같구만ㅋㅋ 말년 휴가 밖에 안남아서 앞으로 몇달 동안 집에 갈수도 없는 처지인데ㅅㅂ


그 날은 근무 올라가서 존나게 담배만 폈던 거 같다.

 

 

군대 전역 후 난 복학때 까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었고 아버님은 또 다시 실직하셨다.


그러면서 나한테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 온다 공부는 안하냐 면서 개좆같은 잔소리를 늘어 놨지만 꾹 참고 있었다. 예전처럼 집안


물건을 부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러던 와중에 지방에서 큰고모가 올라 오셨다.


동생은 이미 일찌감치 시집가버려서 집에 없었고 집엔 나와 엄마 아빠 큰고모 넷이 있었다. 그 날은 나도 알바 끝나고 알바생들이랑


술 한잔하고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 왔는데 마침 아버님께서 혼자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 나도 아무 생각 없이 탁자에 앉아서


사온 술을 홀짝홀짝 마셨다. 서로 간에 별로 대화도 없었지만 그렇게 각자 술 마시다가 역시나 가장 노릇을 하고 싶은 아버님이


그 동안의 나의 만행에 대해 늘어 놓으신다. 내가 맨날 술 쳐마시고 늦게 들어 온단다. 공부는 쳐하고 있냐고 묻는다.


그래서 난 야간 알바가 시급이 더 쎄고 등록금 모으려면 야간이 더 유리하다 늦게 들어 오는 건 그 때문이고 술은 맨날 마시지


않았다. 그리고 공부는 일단 복학을 하고 내가 뭘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이 새끼가 말대꾸를 하네' 라고 하면서 노려본다.


그 때 나도 술김에 순간 욱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맞받아쳤다 '아빠는 뭘 그렇게 잘하셨냐? 실직에 허구헌날 집에 들어와서


가족들 패고 술주정 부리는 거 말고 한 게 뭐가 있냐'고 했더니 벌떡 일어나서 내 멱살 잡고 그 때부터 몸싸움 시작.


나는 머리 끄댕이 잡혔지만 필살 반격기로 쳐냄. 사실 존나 아팠지만 애써 태연한 척.


하체 태클 들어오는데 기지를 발휘해서 서브미션으로 목 틀어 잡고 조르기 시도하려는 순간 머리 속에서


씨발 이거 내일 패륜기사로 뉴스에 뜨겠네 라는 생각에 힘 풀려서 놔줌.


그 때부터 아버님의 무차별 린치 폭발. 좆같았지만 두 눈 똑바로 뜬채 맞고 있는데 어머님께서 온 몸을 던져 전장의


한 복판으로 뛰어와 말림.


이후 어머님 손에 이끌려 와 아파트 1층으로 피신. 내 옷은 거지새끼 마냥 너덜너덜하게 찢김.


얼마 후 아버님 오셔서 씩씩거리는 얼굴로 일단 올라가자고 요청.


1층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문이 닫히는 순간 '개같은년아 니가 애새끼를 잘못키워서 이렇게 됐잖아' 라고 말하며


어머님께 싸다구 필살기 시전. 아무 말 없이 '윽엑윽윽' 소리 내며 쳐맞고만 있는 어머님.


난 차마 핏줄이라서 이 색히를 칠 수는 없으니 '이 씨발 엄마는 때리지 말라고' 라고 염병질하면서 좆같다는 듯 노려봄.


그런 내 모습에 놀랐는지 순간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 보시는 아버님.


절대 군주이신 아버님이 집에 있는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하는 듯 큰 소리로 짐싸서 나가라고 소리를 치길래 옷만 갈아 입고 나옴.


내가 한 짓 때문에 엄마가 보복당할까봐 걱정은 됐지만 그 색히가 아무리 지랄같아도 큰고모가 집에 있는데 마누라를


두들겨 패겠냐는 생각에 조금은 안심이 되더라.


그래서 그날 집나와서 친구 집에 가서 잤다....


사실 잘려는데도 존나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


씨발 내가 말대꾸 좀 한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근데 틀린 말은 아니었잖아?


정말 좆같네.....

12.jpg

 

 

 

 여동생은 여지껏 엄마랑 목욕탕을 같이 간 적이 없다.


왜냐면 우리 어무니의 중요 부위에 상처들이 나 있거던. 이딴거 인증하라고 하지마라 씹새덜아.


내가 기억나는 건 어렸을 때 봤던 허벅지의 다리미 자국과 어깨의 칼자국 뿐인데 그것도 내가 어렸을 때 본 것 뿐이니까....


내가 '엄마 그거 왜그래?' 라고 물었더니 그 이후 다시는 나한테 그런 모습 보여 준적이 없었다.


항상 아무도 없는 곳에서 속옷을 갈아 입었다.


내가 과장하는 건지는 몰라도 크고 나서 생각하니 어깨에 난 창상은 최소20 바늘 짜리였고...


허벅지에 난 다리미 화상은 수습 불가다...ㅅㅂ


그 모습이 생각날 때마다 저 색히가 정말 미친 색히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끔씩 할 때가 있다.


칼빵은 그렇다 쳐도 어떻게 다리미로 사람을 지질 생각을 다 하지? 정말 상상 초월이다


ㅋㅋㅋㅋ 미친색히....


니 정자가 나를 낳았고 그래서 이런 꼬라지를 보게 만드는구나...


그래서 정말 고맙다고 해야하나?  

 

 

 

 


내 여동생은 엄마랑 목욕탕을 같이 간 적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갈일도  없을거다.

 

이게 우리 나라 가정 폭력의 클라쓰다.

 

 


가정 폭력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함부로 말하지 마라 <----이건 정말 명언이다.

 


 


 
 

세 줄 요약.


1. 군대 갔다 와서 주폭 아빠한테 개김.

 

2. 맞짱뜨고 나니 이후로 조용해짐.

 

3. 여자 때리는 건 개쓰레기나 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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