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회? 9년 된 골동컴 수리 포기하고 새컴 알아보며 내가 그동안 IT 첨단  문명에 대해 노무노무 무심하게 살았구나 2004년 11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고시 접고 낙향했을 때 내 방에 저렴한 조립컴이라도 한대 놓고 살았다면 어땠을까? 낙향한 뒤 신변 정리 후 05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고향의 대학도서관을 20년 2월 코로나로 막히기 전까지 매일 놀러 다녔는데 대학도서관에서 보냈던 시간의 대부분을 공시공부는 아예 안하고 온종일 공용 컴퓨터만 붙잡고 있다 보니 어떤 교수 하나가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어 와서 원래 취업하기 전까지는 도서관 공용컴만 쓸 계획이었으나 그 미치광이 교수가 진짜 폭행까지 하려고 시비거는 바람에 부득이 15년 11월 저렴한 조립컴이라도 한대 사야 할거 같아서 컴맹 수준이라 당시 일베 컴게라는 곳의 컴게이 한테 도움 받아 15년 12월 아마 당시 최저가 수준의 조립컴을 한대 장만한 뒤로 24년 8월 13일(공교롭게도 내 생일)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동안 그래도 약 9년 동안 유상 as 한번도 안 받고 문제 있을 때마다 구글링 해보거나 일게이들에게 물어 보며 썼는데 나름대로 잘 써왔던 컴이 진짜 10년 이상 상 아주 오랫동안 쓸 생각으로 아껴가며 써왔던 컴이 갑자기 고장이 나버리니 노무노무 난감하구나 차라리 15년 12월 조립컴 장만할 때 나 스스로 부품을 구입해서 직접 조립을 해봤다면 어땠을까? 9년 된 골동컴 수리 한다고 9년 동안 한번도 안 한 내부청소 해보려고 케이스 따봤더니 어라? 생각보다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지금은 늙고 힘들고 귀찮아서 못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젊었던 15년 12월 내가 직접 조립을 해볼 걸 그랬구나 그랬다면 지금처럼 컴에 대해 무지하지는 않았을 텐데 아하 내가 인생을 참 바보처람 살았구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무현반복 중안데 ㅁㅌㅊ?

어떤 컴갤러가 내 글이 재미는 있는데 노무 길으니 짧게 써달라고 부탁을 했던 걸 기억하고 있음에도 한번 글을 적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쓸데없는 말이 많아지니 양해 바란다 하고 싶은 말은 노무노무 많은데  게이들이 길다고 욕할 거 같으니 이제부턴 넘버링 붙여가며 간단히 써야겠노

1. 도서관 올라오기 전 컴퓨죤에다 계좌이체 해버려서 이제 부품을 바꾸는 것은 어려워졌다 컴알못틀딱 이지만 니 역시 그 부품은 그 회사 게 더 좋다는 건 아는데 내가 오전에 올린 견적도 컴퓨죤 견적상담이나 일게이들 다 좋다고 평가해줘서(컴갤러들은 욕했음) 좀 더 알아보고 주문 넣을까 했지만 지금 주문해도 금요일 정도나 받을 수 있다 해서 14시 30분 정도 입금해 드렸다

2. 어제까지만 해도 컴퓨죤과 앨리 두개를 놓고 노무노무 고민을 많이 했지고 백수 입장에서는 앨리가 더 경제적인 거 같아 갈등 많이 했지만 본체에다 10만 원 정도만 더 투자하면 10년 이상 쓸 수 있는 컴으로 살 수 있을 거 같아 컴퓨죤으로 결정을 했노 아까 어떤 일게이가 이렇게 사서 게임 안하면 10년이 아니라 20년도 쓰겠다고 하던데 10년 넘게 잘 쓰고 내 환갑 때 환갑 기념으로 교체할 생각이다 그때는 내가 부품 사서 직접 조립까지 해볼 생각인데 ㅁㅌㅊ?

3. 앞에 서설에서 적었지만 컴퓨터 스마트폰 등등 첨단문명에 노무노무 무심하게 살아서 이번에 컴퓨터 고장나며 알게 모르게 이런 저런 거 좀 알았다 일단 컴퓨죤이란 사이트를 알았고(15년 12월엔 견적 짜준 게이가 소개해 준 곳에다 주문했음) 모니터도 FHD QHD UHD 등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윈도 fpp dsp 뭐 이런 게 있다는 것도 알았고 그래서 내가 04년 11월 낙향 후 내 방에 저렴한 조립컴이라도 한대 놓지 않은 것과 15년 12월 컴게이 한테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내가 스스로 알아봐서 직겁3 조립까지 해보지 않은 게 노무노무 후회되노

4. 컴퓨죤에다 오전에 전화를 해보니 오늘(월) 입금해도 금욜날 정도 받으실 거라 해서 주말 전에 컴 받으려고 서둘러 입금 했는데 입금하고 나서 확인해 보니 모니터는 쥐마켓 통해 샀으면 쉰세계 유니부스 클럽 할인 혜택으로 동일 제품을 1,500원 정도? 더 싸게 살 수 있었을 거 같던데 그렇다고 주문 취소하기도 그래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삼숭 모니터니까 삼숭 브랜드 믿고 질렀다 엘쥐 게 더 쌌으면 엘쥐로 샀을 것

5. 도서관 와서 컴퓨터실에 잠입 약 30분 동안 윈 까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봤는데 이런 거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내일모레면 50인데 취직도 못하고 결혼도 못한 개막장 인생을 살고 있는 컴알못틀딱 이지만 겁 먹지 말고? 한번 해보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근거 없는 저신감이 생기던데 ㅁㅌㅊ?

마지막으로 금요일날 컴 받으면 바로 모니터 본체 선 연결 후 윈 깔아서 아무리 늦어도 주말부터는 컴퓨터를 정상적으로 써야 할 거 같은데(13일날 부터 컴을 못쓰고 있으니 31일 토요일부터 쓴다 해도 무려 18일 동안 컴 못쓰는 상태)

윈을 깔려면 8GB 이상의 USB 하나만 준비해 놓으라던데 제가 USB를 한번도 사본 적도 없고 써본 적도 없어서 어디서 어떤 제품을 사야 하는지 정보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요일 도보 네다섯시간 잡고 홈플 목요일 도보 여섯시간 잡고 멸공 갈 생각은데 마트 주변에 다이소가 있어서 그냥 다이소에서 8GB USB 아무거나 사오면 될까요?

여기까지 다 읽으신 분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