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양 서부 전선,  인텔해군사령부

"사령관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적 5600급이 계속 밀어닥칩니다!"

"12400f는 잘 버티고 있나?"

"예! 엔진성능을 오버드라이브하고, 장착 미사일을 늘려놓은 개체들이라 7500f급과도 잘 싸우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습니다!"

"12400f급들 최대한 동원하고, 13600kf급 잠수함 집결시켜"

"예? 지금 한참 전선 우회하면서 맹활약 중입니다! 자칫하면 전력에 큰 손실이..."

"783d 잡으러 보내"

 "사령관님 13600kf가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다른 함들이 작동 불능인 것들도 많고, 최대의 전력을 끌어낼 수 없다. 우리는 비대칭으로 간다"

"예 알겠습니다!"

        - 일부러 출력을 낮추어 발열과 소음을 줄인 13600kf의 엔진은 조용히 전장을 위로 하고 783d급에 접근한다

"언더볼팅급 어뢰 장전 실시"

"실시!"

"목표 고정"

"고정!"

"연속 2문 발사, 발사간격은 10초"

"발사간격 10초"

한발은 아슬아슬하게 783d의 선미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다른 한발이 783d의 함체 중앙을 타격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783d에는 폭포수같은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왔으며 수병들은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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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드해군 사령부

"9000번대 함선들 동부에서 서부전선으로 이동시켜, 우리가 인텔해군을 너무 얕잡아봤다"

"783d급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자식들 신형 함선들 엔진 과열문제로 제정신이 아닌 걸로 알고있습니다"

"방금 13600kf급 중형잠수함에 당했다는 전보가 들어왔다. 언더볼팅급 어뢰에 맞았다더군. 비대칭 전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당장 9000번대 함장들에게 출전명령 하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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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해군 사령부

"사령관님, 첩보실에서 연락왔습니다. 암드에서  9000번대급 함선 전력 총출동 시킨다는 첩보입니다."

"14900k 엔진 시동 끄고, 포만 장전 시켜 어차피 회피기동은 불가능이다."

"예? 그래도 그건 자살행위..."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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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평선 너머로 검은 9000번대 함선들의 깃발이 펄럭이기 시작한다. 14세대급 들은 제자리에서 포화를 쏟아내기 시작하지만. 

   9000번대의 속도와 미사일 능동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없다. 반대로 9000번대의 포화로 인텔해군은 괴멸적 타격을 입기 직전

"사령관님, 급보입니다 15번대 급 함선이 도착하고 있답니다"

-9000번대의 무시무시한 위용 뒤 15세대 급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란색 함기를 휘날리는 최신예 전함들의 E코어에서 미사일들이 

 발사되고, P코어 미사일에 대한 대응책밖에 없었던 9000번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전멸한다.

 그렇게 인암해전은 인텔해군의 대승으로 끝을 맺는다.

- 그 동안 인암대전을 사랑해주신 구독자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