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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체계가 망해 가나

태블릿(222.97) 2024.09.16 15:59:59
조회 83 추천 0 댓글 0


윤두창이 뭐 때문에 의료 개혁에 나섰는지는 모르겠어요.그런데 병원에 가 보면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도 소방본부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 중인 충북도에 당일 오후 3시 39분쯤 이런 상황을 알렸고, 신고자는 도움을 요청한 지 6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2분이 돼서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이마저도 보호자가 '아이가 잘못돼도 병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류에 서명한 뒤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dcnewsJ] 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75곳서 거부…6시간 만에 치료 받았다

이게 기사 가운데 한 대목인데,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수십 년 전에는 죽던 병도 요즘은 살리곤 하죠.그렇게 의료 기술이 높아진 반면 환자들의 기대수준이나 인권의식도 높아져서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민감한 상황에선 의사 옆에 경험있는 간호사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진료를 하기도 해요.갈등으로 가는 걸 막는 게 그 역할로 보여요.의사가 환자 앞에서 안심을 못 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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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의 이비인후과 의사가 있어요.이 의사가 독특했던 건 아침 8시20분쯤이면 진료실로 나와서 커피를 뽑으로 가고 커피를 마신 후 진료를 시작하는 걸로 보여요.9시가 돼도 진료 시작이 안 되는 다른 의사와는 좀 다르죠.


성격은 독재자.환자는 대기실에서 진료실로 들어가고,다시 순번에 따라 대기 의자에 앉아요.그리고 치료 의자에 옮겨 앉은 후 처치를 하죠.간호사들이 그 단계를 맞춰주느라 신경을 써야 해요.간호사들이 죽으려고 하는 분위기예요.


이 의사가 혼잣말로 옆에 있는 나님이 들으라는 듯 푸념을 해요.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두 개 과 이상이 봐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현행법상 그게 안 된다고 하는 거예요.한 과와는 별로도 다른 과에 등록을 해서 별도로 치료를 할 수는 있지만 한꺼번에 협진을 할 수는 없다는 내용 같아요.그 이상은 나님이 모르는 거고.


간호사는 환자에게 이상한 설명을 해 줘요.연고를 설명하면서 꼭 코 안에 바르세요를 환자마다 반복하는 거예요.

집에 와서 약을 보니 안과 약이예요.안과에서 쓰는 약인데,눈과 코가 연결돼 있잖아요?그러니까 코 질환에도 유효해서 그렇게 쓰는 걸로 보여요.


그러니 틀딱들이 이 약을 집에 들고 가서 눈에 넣고 하는 일이 벌어지곤 하는가 봐요.그만큼 두 과의 연결 고리는 깊을 수도 있겠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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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보 없는 진료는 없다시피 하고,의보의 돈이 들어가니까 처치의 방법도 표준화되고 제약을 받는 듯해요.표준 처치를 지키지 않으면 병원에 손해가 나는 구조인 거죠.

또 의사가 불필요한 진료를 못 하도록 하기 때문에 다른 과에 대한 검사나 진료를 권해 주는 것 역시 제약을 받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의사들은 자기 과 이외의 조언을 해 줄 수가 없는 상황같이 느껴졌어요.더 나은 처치를 위해선 자기 과가 아니라 다른 과에서 검토를 해 봐야 할 것인데,그런 행위를 하면 성과가 나지 않았을 경우 환자로부터 소송을 당한다든가 하는 분위기라면 입을 막고 살 수밖엔 없는 거겠죠.


가정과전문의들은 다이어트 약이나 파는 처지가 돼서,가정의 의료 조력자가 되지 못 하고 있고,약사들은 약사들대로 처방전에 따라 약을 줄뿐 의료 조언을 해주기 힘들게 됐어요.다 그 과잉진료 부작용을 막자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경직된 환경이거든요.


응급실은 말 그대로 응급실이예요.그런데 환자 입장에선 토요일 12시를 넘으면 그때부터 월요일 아침 9시까지는 의료 공백이 생기는 거거든요.그러니까 병원이라곤 응급실밖엔 없는 거예요.


환자는 자기 상태가 응급상황인지,걍 좀 불편하지만 참아도 되는지 모르는 상황인지 모르니까 응급실에라도 가게 되죠.

나이롱환자 때문에 응급실에 가서 응급 상황이 아닌 걸로 나오면 의료보험 혜택이 줄어드니까 비용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도,환자로선 다른 방법이 없는 거예요.부담이 되긴 하지만,돈 몇푼에 위험성을 무시하고 참을 수는 없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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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의사가 모자라서 생기는 문제같지는 않아 보여요.

병원에서 환자들을 괴롭히는 건 의사 진료 대기시간도 있지만 안내받고 접수하고 수납하는데 드는 시간도 고통스럽긴 마찬가지이거든요.이건 의사를 늘린다고 해결될 것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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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 피부과 의사가 미용 목적의 피부치료를 해 주면서 페라리를 타고 4만 원짜리 아침밥을 먹는다고 자랑질하고 다니는 판에,가슴 째고 장기 이식하고 혈관 꿰매는 의사가 의료소송에 시달리고,의료 수가 때문에 병원 운영을 걱정하고 보험 적용을 신경 써야 한다면 그 문제가 의사 증원으로 해결될 까닭이 없어 보인다는 거예요.


의사를 늘린다고 양질의 의사가 시골 벽촌으로 들어갈리 만무할 거고.도시에서 돈을 더 잘 벌고 살기 좋은 환경인데,의사 모두가 다 슈바이처인가요?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거지요.의사도 바뀌지 않으면 안 될 것같아요.제도도 다 바뀌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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