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중국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일부에선 이걸 믿지 않고 있고,나님도 좀 의심스러워 해요.

만두는 한자로 饅頭라고 쓰는데 뒷부분의 頭가 머리라는 뜻이고 앞부분의 만 자가 오랑캐를 뜻하는 만자와 발음이 같아서 제갈공명이 만들었다는 구라가 생긴 것으로 보여요.

만두의 중국 현재 발음은 만터우라고 한대요.

현재 중국에서는 만터우의 경우 속을 넣지 않은 찐빵(화권 비슷하게 발효시켜 부풀린 것)을 그렇게 부르고,소를 넣은 걸 각각 교자 포자라고 한다고 하죠.교자는 우리나라 집에서 만드는 만두나 중국집 튀김만두같은 것,포자는 만두집 통통한 만두같은 거라고 해요.우리에겐 둘 다 전해져서 구별하지 않고 만두라고 불리는데,포자만두는 우리가 만들어먹지 않는 걸로 봐서 중국에서 전해진 걸로 보여요.

터키에서는 이 음식을 만트라고 부른다고 해요.중국에서 유래됐다고 한다는데,이는 우리나라처럼 구라를 따른 것일 수 있어요.

한국에서 만두(한자를 읽은 것일 수도),터키에서 만트를 뜻하는 건 중국에서 보면 교자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요.

소를 넣지 않는 중국의 만터우가 전해지면서 터키에서 소를 채우면서 만트로 변하고,한반도에서 소를 채우면서 만두로 변했다는 구라는 어렵죠.

원래 소를 넣어서 만터우라고 했던 음식이 각각 터키와 한국으로 전해지고,여기에 그후 중국에서 다시 발효기술이 추가돼서 포자가 만들어지면서 음식이 분화가 되고 이름이 바뀐 것인가.

만리장성 밖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현지에서 만트 혹은 만두 등으로 불렸고,중국에는 없는 음식이라 중국의 문자로 적을 때 饅頭라고 적었기 때문에 단어에 아무런 뜻이 없게 된 것이라는 게 더 타당한 설명이 아닐까.

아몰랑해버리기엔 찜찜한 거죠.'꼴랑 음식 하나 가지고?'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그런데 중국의 국뽕 역사 바꾸기는 이렇게 시작하는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