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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F 후기 } 스압 주의 보부상의 에젶 후기
반가워요~!다들 죽은 줄 알았다던 보닌쨩이에요미친 사설과 스압으로 여러분에게 공포를 심어줄 거랍니다읽기 귀찮다면 맨 밑만 보셈행사 며칠 전부터 엄청 불안해지기 시작함…왜냐면 위의 사진처럼 생굴에 보쌈을 야무지게 먹음근데 올초에 먹고 노로 걸려서 2주를 아팠기 때문에 난 너무 무서웠음행사 못 갈 줄 알고 빌면서 하루를 보냄(왜 안 먹으면 되는데 먹냐? -> 그걸 참는 능지일리가.)어찌저찌 노로는 잠복기까지 조용했고 몸만 감기 때문에 죽을 거 같아서 온갖 약을 챙겨감(7서코 때 컨디션 난조로 다래끼 걸려서 별별 다 챙김)무기는 하나도 없는데 짐만 저렇게 싸고 갑니다… 응급키트도 챙기고 갤베 보급품도 챙겨줌악어 젤리랑 핫팩을 갤베에 둘 거기 때문에 일단은 소량만 챙겨갔어요오((남으면 짐이라가는 길에 열차에서 옆자리 아줌마의 나무위키를 같이 봐주고 감기약으로 풀도핑 체력관리 해주면서 왔음(친구집에 들릴거라 열차 5개는 잡아놨는데 다 파업을 피해감ㅋ)대망의 토요일~이때부터 여러분은 저를 말렸어야 함친구 집에서 구두를 신고 충청도->고양백석으로 향함…안에는 코스 캐릭터 치마와 허리띠만 입고 백석역에서 대화로 가는 지하철을 탐…그리고 내려오다가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철퍼덕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넘어진 거면 다행임이러고 넘어짐… 대화역에서 내리는데 구두를 신음+발바닥 마모+미끌거리는 역사의 결과물이였음최대한 안 쪽팔린 척 하면서 아구구… 일어났는데 어라? 발목이 시큰하면서 킨텍스까지 걸어가는데 발목을 자꾸 못 가눔세 걸음 걷고 꺾이고 이난리임…친절한 갤러 발목보호대가 있다며 줬지만 코스한 여고생의 발냄새는 행군을 뛴 군인, 퇴근한 신형만과 같아서 차마 못 쓰고 다시 드림(감사햇다는… 하트)우리의 친절한 갤러222 레몬 타르트 사온 건 줄 알악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직접 만드셧다는… 미친 맛춥고 막상 귀찮고 무엇보다 발 물집<< JOAT너무 아파서 갤베 앞 쇼파에 죽치는 거 빼곤 할 수 없어서 AGF 갤 톡방을 구경하던 도중 나랑 비슷하게 넘어져서 그 분은 무릎이 깨져 피가 철철 난다길래 아까 맨위에 있던 응급 키트를 들고 환자 납치 후 치료를 해드렷슨…솔직히 왜 챙겨왓나 싶엇는데 다친 사람 속출하는 거 보고 잘 챙겨왔다 싶더라ㅇㅇ…사진도 좀 찍고 다님근데 벽람 비주류라 그런가 요청 정말 적엇슴절대 코스어의 퀄리티 문제라 하지 마셈ㅠㅠ이 밑은 찜방 가서 부상 확인한 건데 이런 거 잘못 보면 쓰윽 내리셈미친 발목과 개큰 물집을 달고 돌아다녀서 뒤질 뻔 햇다진짜 죽고 싶었다다음날도 코스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죽어잇엇음일요일…오와리 코스가 원래 플랜이였는데가슴 쪽 끈이 끊어졌다다시 어찌저찌 보완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가발까지 다 썻는데 갤베 앞 노출녀로 갱차 당할 위기에 처했다ㅇㅇ난 무얼 위해서 땀을 흘리며 메쿠와 옷과 가발을 썼으며 하…이거 바느질 해도 안될 거 같아서 걍 빠르게 포기하고 일반인으로 돌아다녓음밑은 촬영본Photo. 토트님당당하게 제 눈코입 드간 거면 저 아님????????시전하고 여러분은 항상 조심히 코스하세요
작성자 : 여고생.고정닉
F1에게 13은 어떤 숫자일까?-W13 편
내일 13일의 금요일이라길래 미신은 안 믿지만 재미삼아 써봄22년 그라운드 이펙트 규정이라는 대규모 규정 변경에서, 메르는 두 번째 바레인 테스팅에서 런치 스펙을 뒤엎은 아예 새로운 구성의 사이드팟을 가져옴팬들에게 당시 속칭 W13B(실제로는 이게 메인 W13이지만)라 불렸는데, 인테이크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사이드팟 부피를 극단적으로 깎아낸 디자인임개막 전에는 이 디자인을 보고 “혼자서만 저런 디자인이라니 이번 규정변경도 메르가 압도할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고, 토토가 본질에서 “모두가 긴장해야 할 겁니다”라며 입을 턴 것도 있었거니와 21시즌 아부다비의 여파가 한창 남아있던지라 메르에게 큰 기대가 쏠린 상황. 일부는 윌리엄스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조지 VS 8챔을 노리는 해밀턴의 실버 워 시즌 2를 기대하기도 했었음.[현 규정의 정답지로 뽑히는 레드불 VS 제로팟의 메르 VS 당시 성능 자체는 상위권이던 욕조형 사이드팟의 페라리]하지만 테스팅을 거쳐 가면서 “제로팟 딱히 안 빠른 거 같은데?”라는 관계자들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개막전 바레인 퀄리파잉에서 메르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음.보다시피 페라리와 레드불은 30초 중후반의 기록에 안착했지만, W13은 해밀턴이 1:31:238(최고는 Q2에서 나온 1:31:048)을, 그리고 러셀이 1:32:216(최고는 Q2의 1:31:252)라는 다소 동떨어진 기록을 내 버렸음[바레인 퀄리에서 0.3초대 차이는 이 정도임]본선에서야 레드불 듀오가 연료계통 문제로 뻗으면서 해밀턴이 포디움 말석을, 러셀이 4위까지 올라왔지만 W13은 경기 내내 페라리와 레드불이 벌이는 경쟁을 따라가기 힘들어했음결국 메르에게는 W13으로 챔피언십 경쟁은 커녕, 일단 정상적인 상황에서 포디움에 올려놓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떨어져 버림예전처럼 돈을 맘대로 쓸 수 있었다면 2019년의 W10/W10B처럼 두 가지 스펙을 동시에 테스트하는 식의 운영이 가능했겠지만, 버짓 캡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무지막지한 자금으로 각종 컨셉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음결국 메르는 경험 많은 해밀턴에게 각종 셋업이나 업데이트를 테스트하게 하는 한편으로, 조지는 최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하도록 했음. 이 과정에서 해밀턴은 사우디아라비아 퀄리에서 Q1을 탈락하거나, 이몰라에서 백마커가 되며 선두 막스에게 77초 뒤처진 격차가 방송으로 나오는 썩 좋지 않은 경험을 했음.(이몰라에선 러셀도 해밀턴과 같이 Q2 탈락에 그쳤지만, 러셀이 빠른 스타트로 순위를 올린 반면에 해밀턴은 그대로 DRS 트레인에 갇혀 버림)그나마 러셀은 실험적인 역할은 안 맡은 덕분도 있거니와, 메르가 쌓아올린 상위권 팀의 경쟁력을 힘으로 영국 GP에서 리타이어하기 전까지 모든 경기를 탑5로 완주하는 꾸준함을 보여주었고 컨챔 3위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 줌시즌 중반부에는 더블 포디움이나 연속 포디움을 먹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 준 W13이었지만, 여전히 선두 싸움을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음. 심지어 이 포디움들 중엔 페라리가 전략 실패, 부족한 내구성 등등으로 자멸한 경우가 많아서 “과연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얘네가 포디움을 땄을까?”라는 의문이 남아 있었고.그나마 영국 GP에서 하드 타이어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서 해밀턴이 우승을 노릴 만도 했지만 갑작스런 세이프티 카로 물거품이 되었고, 헝가리에서 딴 더블 포디움의 경우 레드불은 스핀까지 하고도 우승/페라리는 전설의 미미하소 전략을 한 날이었음싱가폴에선 0.054초 차이로 해밀턴이 퀄리 3등을 먹는 등 희망찬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벽을 들이받는 실수로 희망이 그대로 날아가 버림. 와중에 러셀은 퀄리부터 본선까지 내내 적응을 못 해서 도박수 전략만을 구사하다가 14위에 패랩만 가지고 끝남.메르는 후반부를 거치며 상당한 고민에 빠짐. 스페인, 미국 GP나 멕시코 GP처럼 특정 서킷에서는 상당히 페이스가 좋았을 뿐더러 브라질에서 조지가 첫 우승까지 만들어내는 호조가 겹치니까 이 제로팟 컨셉을 유지할까 말까 하는 난제가 생겼음. 세팅의 스윗 스팟이 상당히 좁아도 그게 잘 맞는 서킷에선 나름대로 가능성이 있는, 애매한 상태니까 함부로 도전하기 힘든 상황결국 메르는 2023년에도 제로팟에 기반한 디자인을 유지했지만(다만 W14는 제로팟 컨셉 기반의 캐논팟이라고도 불렸음), 모나코 GP를 기점으로 사이드팟 부피를 최소화한 컨셉을 포기함.메르는 2014년 이래로 8연속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2022년 규정 변경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515포인트/컨챔 3위로 마감함. 해밀턴은 매 시즌 최소 1폴/1승 확보라는 대기록도 놓침.3등도 잘한 거 아닌가? 하는 반응도 당연할 수 있지만, 바로 전년도의 W12가 드챔 경쟁에서는 졌어도 613.5포인트로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방어한 걸 감안하면 꽤 아쉬운 성적임. 게다가 1위 레드불은 759포인트를 따낸 상태였고, 2위 페라리가 554포인트로 격차가 적긴 했다지만 이는 페라리 전략팀+내구도가 환상적인 조합을 보인 탓도 컸음.이미 제로팟 구조의 문제에 대한 글은 많으니까 이 정도에서 줄임. 메르에게는 13이 그들의 몰락을 부른 숫자였지만, 13을 달고 드컨챔 모두를 확보한 팀도 존재했음.다음 글은 1998년 양대 챔피언십을 따내고, 맥라렌의 상징인 오렌지 컬러를 테스팅에서나마 입고 달린 MP4/13이 주인공임.
작성자 : 22153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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