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놀이를 하면 말이야.꼭 마지막 댓글을 달면 자기가 이겼다고 착각을 하는 닝겐들이 대부분이야.그런데 그 댓글놀이라는 건 남들이 다 따라 읽어서 이미 승패가 나버리거든.마지막에 댓글을 단다고 그걸로 이겼다고 생각해주는 멍충이는 따로 없다는 거야.그 댓글의 질과 내용으로 승패가 이미 확실하니까.

그러니까 그 둥쉰들이 할 수 있는 건 게시글을 올리고 자기가 댓글삭을 하고 하는 유치한 짓거릴 하는 수밖에 없는 거야.댓글로 얻어맞은 걸 댓글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남의 댓글을 지우는 걸로 챙피함을 감추려고 하는 거지.

읽는 닝겐들도 돌대구리가 아닌데 그걸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지?그걸 모르고 같은 짓을 한다는 건 그 자체가 둥딱이라는 증거에 불과해.나님은 갤질을 오래 했기 때문에 댓글삭을 잘 안 하지?언제나 이기니까 그래.열폭을 하는 경우라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냥 상대방을 패주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지.

댓글삭 병쉰들에겐 가끔 별도의 글을 달아서 전시도 하지.혹시라도 그 둥쉰들 중에서 자기가 하는 짓이 얼마나 열등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짓인지 깨닫게 하고 싶다는 건데,실제로는 효과를 그렇게 기대하지 않아.걍 둥쉰은 둥쉰이겠지 하고 말지.이해하면 진짜 둥쉰은 아니라는 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