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처음 연락준 건설사무실에서 출장수리 요청하셔서 

처음 방문이라 내가 호감작을 위해서 알아서 할인해준것도 있겠지만

램 재장착으로 끝날 일이었는데도 먼지청소도 해드리고

시피유랑 메인보드를 업그레이드 하면 좋겠지만

비용문제로 인해서 램만 기존 8GB에서 16GB짜리를 하나 추가하는걸로 마무리짓고
소프트웨어도 손봐달래서 겸사겸사 정리해드리면서
그쪽 사무실에 뭔가 좋은 인상을 남긴건지 

이번에는 임원분의 컴퓨터가 고장나서 다시 출장을 불러주셨음 

<밑에 먼지낀 본체사진 주의>

<보기싫은사람은 페이지 아래로 빨리 내려가셈>

담배꽁초 내가 버린거 아님. 

나는 일하느라 이때 담배 못폈음.

내꽁초는 항상 주머니에 모아서 집에가서 버림. 

고장증상은 윈도우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못하고 

클릭도 안되고, 마우스 커서만 움직일수 있는데 

이것도 마우스를 움직이면 구름에 떠다니듯이 둥실둥실 거려서 아무것도 못함;;

그리고 나중에 알게됐지만 블루스크린도 떠서 자동으로 재부팅이 되버림. 

본체를 여니까 위의 증상이 먼지때문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는데도 

워낙 먼지도 많고 그래서 겸사겸사 서비스로 해드릴까 싶어서

건물옥상의 주차장에서 청소 시작함

두번째 사진에 나온 에어건은 최근에 구입한 20달러짜리인데 

기존에 쓰던거랑 모양은 같지만 사이즈가 달라짐 

아마도 손잡이쪽의 배터리가 커졌을거임 

에어건 사이즈가 커져서인지 공기압력이 기존에 쓰던것보다 강해져서
붓질한번 안하고 말끔하게 털어지더라 

겸사겸사 가져온 붓은 팬이 강제로 회전하지 못하게 고정하는 용도로 씀

본체 청소 마치니까 아까 강제종료한것때문에 

윈도우로 진입이 안되더라 

그래서 부트파일 복구시키고 다시 윈도우에 들어갔는데 

여전히 윈도우 진입 몇초만 작동하고 그뒤로 아무것도 동작이 안되더라  

또 크리티컬 프로세스 다이드 중지코드의 블루스크린이 뜨는데 

이거는 2초만에 강제재부팅이 되어버려서 사진을 못찍었어 

두어번 강제로 재부팅 하다가 안전모드로 부팅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안전모드로 진입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서 MZK를 실행시켰는데 

i5 12400F 시피유에 ddr4 16gb 램 1개, m.2 nvme ssd 삼성 980 모델을 쓰는 상태에서 
대략 50분가량 걸렸고 검사결과 바이러스랑 악성코드가 55~60개가량 나옴. 
마지막 검사결과 나올때쯤에 6개가량 추가되던데 갯수가 중요한건 아니라서 넘어감. 

이때가 토요일이었는데 오전 10시에 와서 12시가 다되어갈때까지 해결이 안됨 
윈도우를 재설치 하고싶었는데 임원분이 쓰는 컴퓨터라서 

중요한 자료가 많은것 같은데 정작 임원께서 어떤걸 백업해야하는지 잘 모르셔서 

사무실직원들도 점심식사 하러 가셔야되서 부득이하게 본체를 가지고옴

임원께서 하드는 중요하니까 건드리지말고

데이터 살릴것도 하드에 다있다고 뒤늦게 말씀하심.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까지 본체 가져다달라고 신신당부하시더라 

혹시 몰라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한번 하고 

이게 가끔 사무실직원중에서도 컴터에 대해서 아는척할때가 있어서 

뭔가 설정을 건드렸다가  잘못 만지고 복구할줄을 몰라서 출장부를때도 있거든 

물론 이번하고는 상관없는데 혹시나 하고 해보는거임 

본체를 가져온뒤에 두세번 또 화면이 멈추고 블루스크린이 뜨는 과정이 지나고 

안전모드로 부팅해서 C드라이브를 열어보다가 3dp폴더를 발견함 

그래서 이게 문젠가 싶어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재설치시도!

결론적으로는 이게 문제였던게 맞았음! ㅋ

글카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하고 부트파일 정상화시키고 

이번엔 어떤가 싶어서 재부팅을 해봤는데

놀랍게도 마우스커서가 둥실둥실 떠다니고 

아무것도 실행이 안되고, 폴더조차 열수도 없고 

인터넷창도 안열리고 아무것도 안되는 시간이 5~10분가량 지난뒤에
저절로 CRITICAL PROCESS DIED 블루스크린이 뜨던 증상자체가 완벽하게 해결됨. 

이걸 토대로 추측해보자면

최초 이 본체를 판매했던 판매자가 3dp chip 또는 3dp net을 통해서 글카드라이버를 설치했었는데 

한 2년간 아무 문제 없이 잘 썼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드라이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거지. 

그리고 아무것도 안되는 상태에서 컴퓨터가 저절로 꺼졌다 켜지는게 반복되니까 
이거 큰일이다 싶어서 부랴부랴 며칠전에 방문했던 나를 기억했다가 불러주신거겠지 

대략적으로 증상이 99% 해결된것 같지만 

확인하는 절차를 안거칠수는 없는거라서 바이러스검사 한번 더 돌리고 

주말내내 프라임95 라지테스트 상태에서 15시간동안 돌렸다 

마냥 이것만 기다린건 아닌데

크리스탈 디스크인포로 하드디스크도 상태확인하고 

속도측정도 함 해봤고 

겸사겸사 chkdsk도 돌려주긴했어 

별건 아니라서 사진은 안찍었음 ㅎㅎ;

본체 반대편에 남아있던 먼지도 깔끔하게 청소함. 

일반적인 사무실은 공기순환이 잘 되는듯 하지만 막상 본체들이 사무실파티션에 가려서 

입자가 고운 먼지들만 본체내부로 들어가기때문에 저런식으로 쌓이게 됨.

가능하면 좀 괜찮은 3~4만원대 케이스는 써줘야되는데 

주문하신분이 돈을 아낀건지, 판매자가 이윤추구를 많이 한건지는 알수없으니 패스! 

암튼 내가 종종 컴갤에서 최신부품은 3dp로 드라이버설치 하지말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런식으로 최악의 상황을 겪을수도 있는거라서 

이거는 컴퓨터를 앵간히 좀 하는 사람이 아니면
파워나 글카, 시피유 또는 메인보드나 램같은 부품이 고장인지
소프트웨어문제인지를 알수가 없기때문에 

특히 이번처럼 포맷을 하면 안되는 상황일때

윈도우 재설치를 했다면 더 쉽게 해결했겠지만

뭘 백업할지 모르는 상태다보니 더욱 어렵게 접근해야되서 약간 난이도가 있는편이었음 

어쨌든 최신부품에 3dp 쓰지말라고 말 한마디 하려고 사무실출장 갔다온 썰풀었다

이거 적느라 점심 못먹어서 질문못받는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