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모쏠인데 작년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운 좋게 바로 공기업 취업했음.

솔직히 내세울만한게 직업밖에 없음. 외모도 별로고 옷도 잘 못입고 그냥 그럼...

그러다 1달 전에 2살 연상이랑 소개팅 했었는데 여자는 그냥 간호사라고 하던데 동네병원 같음.

처음에 내 직업만 보고 왔었나 했는데 처음에 보고서 너무 별로였나봄. 여자가 먼저 자기 피곤하다 하고 1시간 만에 헤어졌었다...

근데 1달 만에 연락와서 갑자기 여자가 나 보고 옷 사는거 도와주고 같이 드라이브 가자고 했었음.

나 ㅅㅂ 좀 이상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OK 했었다.

만나서 여자가 옷 좀 골라줘서 20만원 썼다... ㅅㅂ.... 뭐 이건 내 옷 사는거니까 불만없긴 함...

근데 옷 사고서 드라이브로 근교 갔는데 같이 밥 먹으면서 여자가 술 마시고싶다는거야. 그래서 나 차 가져와서 못 마신다 했더니 자기가 대리운전비 내주겠다 함....

그래서 알았다 하고 술 마셨는데 ㅅㅂ 생각도 못한게 어제 연휴기간이라 대리비 ㅈㄴ 비싸더라... 대리비로 10만원 넘게 달라는거임 ㅅㅂ....

여자가 그냥 숙소 잡고 가자길래 모텔 갔는데 결국 같이 자버림. ㅅㅂ...

내 첫경험 이렇게 뺏겨버렸는데 어떡함 ㅅㅂ....

여자 내 취향도 아닌데....

근데 막상 하니까 ㅅㅅ까지 해버리고 못 사귀겠다 하면 개새끼 될거 같아서 일단 사귀기로 했는데 이거 어떡하냐...

나이도 나보다 2살 연상에 내 이상형이랑 너무 다름... 나 키 작고 아담한 여자 좋아하는데 여자 키가 거의 170임...

오늘 아침에 술 깨고 주말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이게 맞냐....

주말에는 자기가 골라준 옷 입고 나오래...